떨어지는 별 -번외-
PhantomGIGN 2015-02-17 5
병실에서 유리와 내가 서로에대한 마음을 확인한지 10년
이제는 18살이 아닌 28살이다
10년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갑자기 아저씨는 유정누나와 결혼하고
슬비는 석봉이랑 결혼하고
나는... 저기있는 숙녀분이랑 결혼하고...
결혼한지 2년째 우리는 사랑의 결실을 맺었고
정말로 행복하다고 생각중이다
뭐... 나만 그런걸까..
저 두분은 전쟁중이시다.
"유화야! 한 숟가락만 먹자!"
숟가락을 들고 뛰어다니는 유리와 요리조리 잘피하는 저 꼬맹이
나는 식탁에서 일어나 유화를 잡았다.
"한숟가락 드세요. 왕자님"
"아부부부"
옹알이하는게 제법 귀엽다.
"빈틈발견!"
유리는 곧바로 한숟가락을 먹였고 한숨을쉬었다.
"드디어 다먹였다.."
"수고했어. 닮은거는 나 닮았다는데 성격은 아무래도 당신닮았나봐"
"그러게.. 히히"
유리가 임신했을때 엄마는
"임산부가 먹고싶다는데 구해줘야지!!"
라는 말때문에 이밤 저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가져왔다.
근데 신기한거는 입덧이라는것을 전혀 안한다.
유리는 헤어스타일만 바뀌었지 그대로이다.
포니테일로 묶은 긴생머리는 왠지모르게 더더욱 유리를 예뻐보이게 했고
몸매와 성격은 여전하다.
최근에 슬비를 만나 이런말을 들었다고 한다.
"치사해"
아무래도 슬비는 고생좀하고있는거 같다.
"아! 지각하겠다"
나는 안고있던 유화를 유리에게 넘기고는 넥타이를 매려하자 유리는 유화를 침대에 내려놓고 다가오더니
넥타이를 매주었다.
"오늘도 안전하게! 알았죠?"
"알겠습니다! 부인!"
장난스럽게 대답하자 유리는 현관으로 떠밀었다.
"다녀올께"
"유화야~ 아빠한테 다녀오세요. 해야지?"
유리는 유화의 손을잡고 일명 바이바이를 시전중이셨다.
나는 그대로 유리에게 다가가 키스를 했고 유리는 자연스럽게 받아주었다.
"다녀올께.사랑해"
"응.. 나도 사랑해"
유리와의 사랑을 확인한 나는 오늘도 기운차게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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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역시 저는 헤피엔딩이 좋습니다.
이번작품으로 이제 진짜로 '떨어지는 별' 시리즈는 끝이났습니다.
(밑에 주소남기고 갈테니 읽어보세요!)
사실 이작품을 할때 12화 때부터 슬럼프가 좀 왔었는데
독자분들 덕분에 이렇게 끝을 낼수도 있었고 명예의 전당에도 오를수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조금더 재미있고 달콤한 스토리로 돌아오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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