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미러 <47화>
열혈잠팅 2018-08-26 0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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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과뉴가 다시 싸우기 시작하자 그 일대에 간헐천과 빠르게 만들어진 검들의 등장하기 시작했다. 한편 흑과 백의 상관된 벼락들이 떨어지는 곳 불과 몇 미터 떨어진 불지옥과 다르게 벼락과 비바람으로 생긴 재해현장을 보는듯했다.
그곳엔 그저 벼락이 무작위로 떨어질 때 나는 천둥소리와 함께 미약하게 거대한 쇠끼리 부닥칠 때 나오는 특유의 마찰음만 들리기 시작했고 한 번 더 벼락이 떨어질 때 실루엣으로 거대한 검을 든두 명의 전사가 서로 공격한 모습이 보였다.
"....."
서로 비슷하나 벼락의 색상처럼 서로가 상반되는 색상에 두 명의 남성이 검을 맞대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으나 백색의 남성의 표정이 조금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정신을 어디에다가판 거야!"
강산이가 소리치며 온 힘으로 자신의 검은 대검을 휘두르자 카이저가 뒤로 밀리기 시작했으나 카이저도 흰색의 벼락으로 강산이를 공격했다. 그때 푸른 불과 붉은 불의 기둥이 소용돌이치며 하늘로 솟아오르는 광경이 펼쳐졌다.
"빌어먹을! 늦은 건가?!"
카이저가 그 광경을 보며 놀랐으나 강산이는 그걸 잠시 보고 다시 대검을 들어 카이저를 공격할 준비 했고 그 모습을 본 그가 강산이에게 소리쳤다.
"넌 저곳에 네 아비가 싸우는데 신경을 안 쓰냐?!"
그러자 강산이가 조용히 말했다.
"내 아버지는 말이야. 강하신 분이라 걱정을 하지 않아 정확하게 어머니가 아버지 곁에 있는 한에서는 말이지만…."
그러면서 강산이의 몸에 검은 벼락들이 휘몰아치기 시작했고 그의 주변에 벼락 구름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력을 다해라. 흰둥이!"
한편 세하와 마왕이 싸우는 현장을 루나는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말도 안 돼…."
경악하는 것도 모질라 아예 넋을 놓고 그 둘의 싸움을 지켜보는 그녀였다. 그때 날카로운 쇠끼리의 마찰음이 들렸고 루나는 그 마찰음으로 겨우 넋을 다시 붙잡았다.
한편 마왕과 싸우는 세하 그 둘은 서로 공격하고 잠시 거리를 벌렸다. 그리고 벌려진 상대를 천천히 보는 그였다. 이미 이성 따위는 없었다. 세하의 눈에 보이는 건 분노와 절망 그리고 슬픔이 뒤섞인 광전사 한 명뿐이었다.
"가련하네... 슬비가 없으면... 나도 저런 모습으로 되는 건가?"
작은 의문이 들었지만 그래도 할 일을 하려는 그였고 다시 자신의 상대에게 달려들어 검을 휘둘렸다. 그때 상대의 몸에서 청동빛의 모래알갱이를 발견한 그였다.
'모래알갱이...?'
한편 밖에서 루나도 이 모래알갱이를 보았다.
"모래바람?! 비가 오는데?!"
그리고 불기둥이 꺼지고 난 뒤 다량의 모래바람이 휘몰아쳤다. 부자연스러웠다. 제아무리 바람이 분다 해도 비가 오는 날엔 모래는 날아가지않는데 이 모래는 그런 거 상관없이 불었다.
"큰오빠! 이게 무슨 일이에요?!"
아까 싸우던 자리에 혼자서 멍하니 보는 세하에게 질문하는 루나였고 세하는 루나의 말에 뒤돌아 말했다.
"잘은 모르겠으나 끝인 것 같아."
한편 란쪽도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자신의 몸이 모래로 변하는 걸 보고 뉴가 웃었다.
"아무래도 시간 초과인가?"
더는 싸울 마음이 없어졌는지 뉴는 그 자리에 눕고는 머리에 깍지를 끼며 눈을 감으며 말했다.
"재미있었다. 운디네"
그렇게 뉴는 모래로 변하고 그대로 사라졌고 란은 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 그냥 멍하니 보고 있었다. 그렇게 여러 군데에서 모래알갱이가 바람을 타고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리고 강산이 쪽 역시 상대는 무릎을 꿇은 상태지만 자신의 검을 지팡이 삼아 상체는 서 있는 상태였고 역시 그의 몸에서 모래 알갱이가 나오며 흩어져가고 있었다.
"이제 끝이다. 흰둥아"
자신의 대검의 끝으로 상대의 목을 겨누며 말했고 상대는 아직도 싸울 수 있다며 흰색 번개를 만들었다.
"……."
잠시 그를 보다가 이내 검을 거두어버리는 이강산 그리고 그걸 본 카이저가 그에게 말했다.
"이제 와서 동정이냐?! 검둥이!!!"
그러자 그는 말없이 고개를 다른 곳으로 돌리며 말했다.
"글쎄다. 그저…."
강산이가 보는 곳에서 자신의 아내와 닮은 여성이 달려오고 있고 그 뒤에 서훈도 쫓아왔다. 그리고 그녀를 사냥하려고 훈이 환도를 벨 준비할 때
"그만해! 처남! 끝났어!"
그 말을 들은 훈이는 공격을 멈추었고 그곳에 강산이가 직접 움직였다 그곳으로 갈 때 훈이가 사냥하려던 목표와 서로 스쳐 지나갔고 서로 말없이 갈 길에 발을 움직였다.
"이제 지켜보자 처남, 저 둘의 최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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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