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sheep - 프롤로그
MedeAnser 2015-02-14 0
#1. 충돌
"이슬비 차원종 격퇴완료 귀환합니다."
퍼억!!
이슬비가 통신장비로 차원종 섬멸 완료를 보고하며 긴장을 풀은 순간 날듯이 내리꽂히던 데드리퍼가 공기를 가르며 날아온
창에 관통되어 슬비 정면에 보이는 기둥에 박혔다.
그게 결정타였는지 전신을 축늘어트리곤 재가되어 사라지는 데드리퍼와 어디론가 회수되는 창
"....클로저요원?"
"..........부족해"
".....유정언니 도움이 필요해요!"
"부족해에에에에!!!"
탓-
카카카카카칵!
콰 앙!!
슬비가 검은양 요원 복장의 자신의 키만큼이나 큰 창을 들고있는 소년을 보고 중얼거릴때 소년도 중얼거렸고
무언가 본능적인 위험함을 감지한 슬비가 유정에게 도움을 요청함과 동시에 창을 들고 달려드는 소년
주변의 부산물들을 닥치는대로 정면에 모아서 배치했지만 창을 정면에향한채로 돌격해 들어오는 상대를 막기엔 부족했고
급조된 장해물을 소년의 일격에 흔적도 없이 부서졌고
그틈에 슬비는 안전거리라고 생각되는 위치까지 피할수 있었지만 왼팔이 살짝 스쳐서 피가흐른다.
"버스폭격!!"
"묘르닐!!"
우우우우웅-
콰 쾅!!
슬비의 결전기 버스폭격에 쓰이는 무인버스가 소년의 위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소년이 외쳤고
버스는 뇌전처럼 내리꽂힌 창 한자루에 의해 공중폭발되었다.
그리고 맹수처럼 달려드는 소년과 창.. 슬비는..
"......야.. 슬비야?"
"어.. 어?"
"이동중이라고해도 졸면 어떻해 리더가.."
"피곤하니?"
방금전까지 있었던건 전부 꿈인가.. 익숙한 목소리에 눈을 뜨니 익숙한 얼굴들이 보인다.
게임기를 열성적으로 조작하면서 한마디하는 세하를 보며 메모리칩을 빼버릴까 생각중일때 제이의 걱정어린 목소리에
세하를 용서하며 고개를 저으며 이동차량의 창문밖을 보는 슬비
분명 꿈일텐데 손에 감각이 남아있기에 비내리는 바깥풍경에 불안이 고개를 든다.
그리고 2시간에 걸친 대대적인 싸움끝에 도착지역의 모든 차원종을 섬멸했고
폭우로 변할것 같은 굵은 빗소리를 들으며 적당히 비를 피하는 위치에서 통신장비를 꺼내 보고를 하는 슬비
"검은양 차원종 섬멸 완료 귀환합니다."
퍼억!
무엇이 일어났는가보다 데쟈뷰?! 라는 속으로의 외침과 함께 뒤를 돌자 슬비의 시야에 꿈에서 본 소년이 서있었고
완전히 똑같은 복장에 똑같은 무기 거기다 내리던 빗줄기는 점점 굵어져서 왠만한 소리는 주변에 묻힌다.
"슬비야.. 모두.. 도와줘!!"
짧은 통신을 한뒤 발을 묶기를 바라며 시간차로 주변의 것들을 날리자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지
제자리에서 날아오는 것들을 쳐내는 소년을 보며 초조해지는 슬비
애당초 주변에 보이는건 부서진 건물의 파편이나 차량들이라 저렇게 완벽히 방어하는 상대한테는 효과가 없다.
"...... 규율의 칼날!!"
콰쾅!!!
기술의 위력이 컸던걸까.. 염동력으로 쏜 비트중한발이 소년근처에 떨어져있던 차량에 박혔고 차량이 폭발했다.
그리고 상대는 폭발의 반동으로 도약해 덤벼들어왔고 염동력으로 폭발하는단검을 지면을 향한채로 주변에 머무르게한뒤
버스폭격을 시전했고 공간이 열리고 무인상태의 버스가 모습을 드러내며 소년의 이동경로에 낙하하자
소년이 버스가 낙하하는 위치에 멈추더니 웃었다?
"묠니르!!"
콰릉!!!
먹구름을 일부 증발시키며 하늘로부터 떨어진 낙뢰가 낙하하는 버스에 직격한뒤 소년의 앞에 고풍스런 창이 꽂히고
낙하하던 버스는 공중에서 폭발했다.
그리고 소년이 한걸음 내딛음과 동시에 지면에서 폭발이 일어나 소년의 모습이 사라졌고 그틈에 이동하는 슬비
근처 다리의 커다란 기둥그늘에 숨어 잠시 숨을 돌리며 남은 비트수를 세어본다. 3개가 남았다.
투확!!
후드득..
쿠웅!!
다들 어디있는 거야? 라고 속으로 원망하며 머리위로 떨어지는 부서진 다리기둥의 잔해를 피해 달리는 슬비
그리고 그녀가 어느정도 이동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드는 소년
"중력장!!"
"!!!!..."
우우우우웅!
파학!!
소녀의 창이 그녀에게 닿기직전 슬비가 외치며 중력을 역전시켰고 당황한 소년의 표정을 보며 그대로 소년을
지면으로 내리꽂았고 그녀의 왼팔에 긴 자상이 생겨 피가 튀겼다.
"큭.. 괴물 녀석.."
"....................."
지면에 내리꽂혀서 움직이지 못할텐데 내리꽂히자마자 폭발적으로 도약해 창을 찌르는 상대라니
낭패어린 표정을 지으며 주변을 둘러보며 엄폐물을 찾으며 이동하나 질기게도 쫓아오는 소년
"어? 슬비야 너 괜찮은거야?"
"조심해!!"
파- 앙!
카가가가각..
상처입고 지친 몸을 이끌고 도망치다가 만난 유리.. 걱정어린 그녀의 목소리에 안도할 찰나 근처 볼록거울에
보이는 소년의 투창자세에 슬비가 다급히 외쳤고 유리가 날아온 창을 검으로 비스듬히 비껴 틩겨냈지만
힘이 많이 들어갔던듯 손을 떠는 유리
"저녀석은? 적이야?"
"몰라. 갑자기 공격당해서 뭐가 뭔지 모르겠어"
"일단 상처 지혈부터하자"
"대체 무슨 일인거야?"
유리의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부정을 표하며 유리에게 부축받는 슬비를 보고 달려와 응급처치를 하는 제이와
마찬가지로 세하가 달려와서 묻자 대답대신 손으로 한쪽에 이쪽을 경계하며 서있는 소년을 가리켰다.
"강해?"
"바보같은거 생각하지마"
"둘이면 되겠지.. 제이오빠 슬비를 부탁할게요"
"알았어 둘다 무리하지마라"
세하가 진지하게 묻자 슬비가 세하를 만류했고 유리가 세하옆에서며 제이에게 부탁하자 슬비를 안아들고
본부쪽으로 향해 달리는 제이를 보며 세하와 유리가 정체불명의 소년과 대치한다.
"하앗!!"
"......."
칵!
타앙!!
좌아아악..
세하가 먼저 달려들게 강하게 검으로 내려치자 창으로 방어하는 소년의 행동을 읽은듯이 자세를 낮춘뒤
창을 피해 건블레이드를 소년에 직접 대고 쏘는 세하-
분명 직격이라 쓰러져야 정상인데 단순히 뒤로 밀려났을뿐 창을 지팡이 삼아 서있는 소년
"근성인거야 맷집인거야 저건.."
"둘다인거 아냐?"
직격타에 의한 피해는 없지않아 있는지 입가에 한줄기 피를 흘리면서도 담담히 걸어오는 소년을 보며
세하가 질렸다는 표정으로 한마디하자 덧붙이는 유리
그리고 잠시 자세를 잡고 소년이 더 근접하기를 기다리는 둘
"폭령검!"
"유리 스타!"
소년의 뒤로 기습적으로 이동한 세하가 결전기를 발동하자 그에호응하듯 유리도 결전기를 발동해 소년을
쓰러트리려할때 하늘에서 무수한수의 창이 둘을 향해 내리꽂혔다.
유리와 세하는 피하는데 급해서 소년의 위치를 파악하는게 한박자 느렸고-
촤악!
푸화악!!
"큭...."
"세하야!!"
거의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직격은 피했으나 왼쪽 갈비뼈가 세대나 나가는 치명상을 입어 한웅큼 피를 토하며
검을 지팡이 삼아 간신히 서있는 세하를 보고 당장 돕기위해 달려갈 기세이나 소년의 방해가 끈질기다.
무리하지마라. 라는 제이의 말이 뇌리에 재생되어 순간 피식웃었다가 다시 피를 토하는 세하
내장이 일부 당한것 같은 느낌이다. 점점 감기는 시야를 억지로 유지하며 유리에게 가세하려하지만
손발의 감각이 점점 둔해져 제대로 움직이는지 의심스러운 상태
그때 경고음이 울리며 세하의 뒤편에 거대한 공간이 열리며 대형 차원종이 등장했고
부상당한 세하는 그대로 차원종에게 먹힐찰나 날아든 창이 입안에 박혀 고통스러워 하는 차원종에게 달려들어
일격에 죽이는 소년 세하에게 한방먹은 부위가 쑤시는지 잠시 비틀거렸고 주저앉았다.
"세하야 정신차려.."
"쿨럭.."
유리가 다가와 세하를 부축해 본진으로 향했고 그걸 끝으로 세하의 시야는 닫혔다.
그후 세하는 일주일이나 클로저 전용 병원에 입원해있어야했고 세하의 빈자리를 유리 제이 슬비 세명이서
어떻게든 메꾸었고 세명의 피로는 당장 휴게가 필요한 수준에 이르렀다.
"....다들 널 환영해줄거야 착한애들이거든"
"..........................."
사람좋은 미소를 보이며 자신을 안내하는 유정을 보며 그럴리는 절대로 없다고 속으로 힘없이 중얼거리는 소년
피로에 찌든 유리일행과 소년의 재회에는 침묵이 감돌았다.
"오늘부터 검은양 요원이 된 미스틸테인이야 사이좋게 지내렴"
"그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쳇.."
유정의 환한 미소와 함께 소개가 이어지자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되서 유정이 고개를 갸웃하자
테인이 한마디하자 혀를 차며 그를 노려보는 유리와 스산한 살기를 내보내는 슬비..
비교적 중립적인 표정의 제이 아무것도 모르고 고개만 갸웃하다가 위치로 돌아간 유정
"검은양 요원이 된 미스틸테인입니다. 최악의 첫인상이었군요."
"그걸 말이라고하는건가 넌"
"결과적으로 살아있잖아요. 우선은 그걸 다행으로 여기는게 어때요?"
"이게!!"
다시금 소개하며 고개숙인뒤 덧붙이는 테인의 말에 슬비가 싸늘하게 받아치자 테인이 웃으며 말했고
유리가 달려드려는걸 제이가 말렸다.
"너.. 너..!!"
"............."
자신들과 같은 검은양 요원복장의 테인을 본 복귀한 세하가 말을 더듬거리자 무엇을 꾸미는지 알수없는 미소를 짓는 테인
그리곤 즐거운 듯이 웃는다?
"잘부탁드립니다. 호구씨"
"이자식!!!"
테인의 말에 세하가 발끈했으나 감정을 추스르며 테인을 노려보며 근처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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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현재 유리,세하,슬비,제이 일행은 훈련생정도로 강하고
ps. 현재 테인은 수습요원정도의 강함니다.
ps. 약간 어두운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