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Remake) (외전1) - 교류의 시작 <나타 편> (完)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8-03-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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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으..."
슈라가 다리를 들어올려 그 커다란 발로 내가 있는 자리를 찍어 누르려 하였다. 당연하듯 빠른 속도와 넓은 범위, 그리고 무식하게 강한 힘, 방금 전이었다면 피하거나 어떻게든 막아내는 데에만 급급했겠지만 지금은 다르다.
촤아아아악-!!!
슈라의 발이 나의 정수리부터 닿기 전에 나는 참요검에 이어서 그것과 비슷한 장검의 신기인 감요도를 쥐고 슈라의 발을 향해 힘껏 휘둘렀다. 감요도가 슈라의 발에 닿자마자 순두부마냥 슈라의 발은 다리와 함께 두쪽으로 양단되었고 그 탓에 슈라는 균형을 잃으며 자기 혼자 땅 위에 쓰러져 버렸다.
감요도의 능력이야 발현했을 때부터 파악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 능력이 진짜인지 아닌지 착각을 할 정도의 능력이어서 반쯤은 도박을 한다는 마음으로 휘둘러봤는데, 저 슈라의 육체를 그리도 간단하게 썰어버렸으니 이걸로 확실해졌다. 감요도의 능력은 바로 닿는 것은 뭐든지간에 썰어버릴 수 있는 '만물양단', 그러니 얼마나 튼튼하든 말든 이 감요도의 앞에서는 그 의미가 사라진다.
"쿠르아아!!"
슈라는 짧게 괴성을 지르더니 감요도에 의해 양단되었던 다리가 다시 원래대로 수복되고 있었다. 감요도로 슈라의 몸을 사정없이 썰어버릴 수 있게 되었다고는 해도 저런 귀찮은 능력이 있다면 결국 감요도라고 해도 큰 효과는 내지 못할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죽을 이유따위는 눈곱만큼도 없었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감요도만 있는 게 아니니까.
슈라가 다리를 수복시키고 난 후 다시 몸을 일으키려고 할 때, 이번에는 박요삭을 사용하였다.
"쿠륵?!"
내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에 즉각 반응하여 희미한 빛을 띠는 포승줄인 신기 박요삭은 눈 깜짝할 새에 슈라의 팔과 다리 전부를 포박하고 등이 땅에 맞닿도록 고정시켜 슈라를 옴짝달싹 못하도록 만들었다.
이번에는 슈라도 꽤나 놀란 모양인지 박요삭의 포박을 풀어보려고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슈라가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박요삭의 포박은 점점 더 세게 조여져갔다. 이것이 박요삭의 능력이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상대를 포박하고, 포박을 풀려고 움직이면 더욱 강하게 조여든다. 그러니까 슈라는 지금 그런것도 모른 채 스스로 자신의 몸을 계속해서 강하게 조이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그보다 슈라에게 자신의 육체를 수복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왠만한 방법으로는 이놈을 없앨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딱 하나, 간단한 방법이 있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명쾌한 아주 좋은 방법이 말이다. 그건 바로...
"수복조차 못 할 정도로 몸을 박살내버리면 되는 거지!"
"크르으으...!"
이번에는 화륜을 쥐고 슈라의 위로 뛰어올라 슈라를 향해 부메랑을 던지듯이 화륜에 회전을 가해서 있는 힘껏 내던졌다. 화륜은 날아가면서 겉에 있는 분사구에서 맹렬한 화염을 뿜어냈다. 곧 화륜은 슈라의 몸에 맞닿았고 화륜에서 뿜어져나오는 화염이 점차 슈라의 몸을 태워감과 동시에 깊숙히 파고들어갔다.
슈라는 비명과 같은 괴성을 지르면서 이를 자신의 몸을 계속 수복시키면서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봤자 결국 시간벌이에 불과했다.
화아아아악-!!
"크르악?!"
화륜의 회전이 지속될수록 화륜에서 뿜어져나오는 화염의 화력은 2배, 4배, 6배... 점점 더 강렬해져갔다. 화륜의 능력은 회전을 하면 할수록 뿜어내는 화염의 화력이 배로 증폭된다. 그러니 지금 이대로 계속 화륜의 화염에 버텨봤자 결국에는 슈라 녀석만 손해라는 뜻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어차피 박요삭 때문에 빠져나오는 것은 불가능 할테니 어쩔 수 없으려나. 아무튼, 이대로 화륜의 화력이 극에 달하게 되어서도 그런 식으로 수복조차 못 하게될 때까지 의미없이 버티다가 없어져버려라.
"크르으으아아!!"
"!?"
'이 녀석 몸이...!'
화륜이 내뿜는 화염에 점차 불태워지는 슈라의 몸이 팔의 개수만큼 6개로 분열되었다. 그러고는 분열된 몸이 미꾸라지 같은 움직임으로 박요삭의 포박에서 빠져나왔다. 몸을 수복시키는 건 그렇다쳐도 설마 분열까지 할 줄이야.
"하지만 그게 어쨌다고!"
몸을 분열시키든 합치든 지금의 내게는 의미가 없다. 몸을 시켰다는 그것대로 없애버릴 뿐이다.
나는 화륜을 거둬들이고 몸이 6개로 분열된 슈라의 밑으로 수구를 던졌다. 그러자 수구에 박혀있는 송곳들이 미사일처럼 발사되어 각각 분열된 슈라의 몸을 향해 날아가 '푹-!'하고 꽂혔다.
"크에에에엑!"
수구의 송곳에는 특수한 '독'이 있다. 그 독은 수구의 송곳이 꽂힌 부분부터 시작해서 몸을 서서히 파괴시켜가는 치명적인 독이었다. 그래서 수구의 송곳이 몸에 꽂힌 슈라는 점차 괴로워하며 **듯이 괴성을 질러댔다. 이대로 놔두면 곧 수구의 독에 의해 알아서 없어질 것이다. 이 독의 해독방법? 그런 건 없다. 다만... 이 독에 의해 몸 전체가 완전히 파괴되는 것을 면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기는 하다.
서걱-!
"쳇!"
'쓸데없이 저런 쪽으로는 눈치가 빠르군.'
그건 바로 독이 몸 전체에 퍼지기 전에 독이 퍼지고 있는 부위를 절단 등의 방법으로 분리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몸 전체가 수구의 독에 의해 파괴되는 것은 면할 수 있다. 그것을 눈치챘는지 슈라는 몸에 돋아나 있는 뿔을 칼처럼 사용하여 수구의 독이 퍼지는 부위를 절단하는 것으로 몸 전체가 파괴되는 것을 막았다.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만...'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끝장을 내주... 응?"
분열된 몸 6개를 박요삭을 이용해 한곳으로 모이도록 포박한 다음, 다시 화륜을 날려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끝장을 낼려고 했는데, 갑자기 슈라가 이상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슈라의 몸 곳곳에 돋아나있는 뿔들이 징그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이리저리 꾸물거리면서 움직이는가 싶더니, 사방으로 길게 뻗어나가는 것이었다.
잠시 후, 사방으로 뻗어나갔던 슈라의 뿔들이 다시 줄어들고 있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슈라는 뿔들을 단순히 사방으로 뻗어나가게만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쿠에엑!"
"캬아악!"
줄어들고 있는 뿔들에는 이 행성 곳곳에 퍼져있는 괴물들이 꽂혀있었다. 곧 그 수많은 괴물들은 슈라의 몸에 완전히 흡수되었고, 슈라는 분열시켰던 자신의 몸을 다시 하나로 합쳤다.
슈라의 몸이 다시 하나로 합쳐지자 수많은 괴물들을 전부 흡수해버린 탓인지 분열하기 전의 약 2배 정도에 달하는 몸집과 외견도 더욱 괴상하고 사납게 변모되어 있었다.
"쿠아아아아아!!!"
"크으윽!"
'이제는 아주 막나가겠다는 건가...'
크게 한 번 포효를 하고 슈라는 위로 뛰어올라서 두 손으로 깍지를 끼고 나를 향해 내리찍었다. 더 강력해지기는 했어도 어차피 방금 전과 똑같다. 이번에도 감요도로 두동강을 내버리면 그만...
"...?!"
... 이라고 생각했으나 아니었다. 다른 괴물들을 흡수하면서 몸을 수복시키는 능력도 한층 강화된 모양인지 감요도에 몸이 썰려나가는 속도와 비슷한 속도로 빠르게 수복시키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결국에는 슈라의 공격에 내쪽이 먼저 찌부러지고 말 것이다.
"크... 으윽...!"
쿠과아아아앙-!!!
"... 크륵?"
"허억... 허억..."
슈라의 공격에 먼저 찌부러지기 직전에 다급히 참요검으로 내 발밑으로 참요검을 휘둘러 차원을 벤 다음, 그 틈으로 빠져나가 아슬아슬한 차이로 슈라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완전히 피한 것은 아니어서 슈라의 공격에 의한 충격으로 왼팔이 부러지고 말았다.
'**... 이대로는 힘들어. 지금은 이곳에 이대로 가만히...'
"... 무슨 되도않는 생각을 하는 거야!"
슈라 녀석이 나를 찾지 못해서 물러갈 때까지 지금 이 이차원에 몸을 숨기고 기다리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나는 금방 그러한 생각을 떠올린 나 자신을 질책하였다.
이대로 가만히 이곳에 몸을 숨기고 있는다면 확실하게 무사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즉 놈에게 겁을 먹고 꼬리를 말아 꼴사납게 도망친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런 것따위는 나의 자존심이 결코 허락치 않는다. 도망치는 것은 예전의 나약했던 나 자신으로도 충분하다.
"그래... 이대로 물러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지. 어느쪽이 확실하게 뒈질 때까지 해보자고!"
촤아악-!!
"...!"
"여어... 기다렸냐?"
이제는 도망따위는 치지 않는다. 정면에서 놈의 모든 것을 받아내고 정면에서 놈을 완벽하게 쳐부순다. 그것이 전부다. 잔꾀고 뭐고 그딴건 전부 엿이나 먹으라지.
"이제는 확실하게 결판을 내자고, 이 자식아!"
"쿠르아아아아!!!"
슈라는 마치 내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것처럼 방금 전까지는 없던 박력을 발산하였다. 아마 놈도 전력으로 부딪혀오려는 모양이니, 이쪽도 그것에 맞춰서 응해줄 뿐이다.
나는 즉각 나의 모든 신기를 전개하였다. 하지만 모든 신기로 공격을 한다고 해도 놈은 또 다시 예상치도 못할 술수를 부려서 교묘하게 회피할 것이다. 그러니까 신기를 한 개씩 이용하면서 짜잘하게 공격을 해봤자 크게 의미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닌, 나의 모든 힘을 하나의 신기에 모아서 맞부딪힌다!
놈의 무지막지하게 거대한 몸집과 튼튼하기 짝이 없는 육체, 그리고 감요도의 능력을 무효시키는 것이나 다름없이 만들 정도의 수복능력... 그렇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그것을 상회하고도 남을 압도적인 파괴력, 그리고 그런 파괴력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은...
"강요저, 너로 정했다."
강요저밖에 없다.
강요저에 나의 모든 힘, 그리고 나머지 5개의 신기가 가진 힘도 모조리 쏟아부어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최강의 일격을 날릴 것이다.
위이잉-
'그렇게 나오시겠다?'
"재미있군...!"
슈라는 자신의 6개의 팔을 늘려 땅에 말뚝을 박듯이 박아놓고 자신의 몸을 단단히 고정시키더니 입에서 조금씩 빛이 모여들고 있었다. 아마 슈라도 강력한 한방을 나에게 날리려는 모양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슈라의 입안이 빛으로 가득 채워지자 왠만한 크기의 행성에 깔끔하게 구멍을 뚫어놓을 정도의 광범위한 광선이 나를 향해 발사되었다.
얼른 반격하지 않으면 그대로 놈이 발사한 광선에 완전히 집어삼켜진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아직 이렇다 할 정도의 힘이 충분히 강요저에 모이지 않았다. 조금만 더, 아주 조금만 더 있으면 된다.
곧 슈라가 발사한 광선이 내게 닿기까지 약 10보 거리밖에 안 남은 그 순간,
"됐다..."
나의, 그리고 강요저를 제외한 나머지 5개의 신기의 힘이 전부 강요저 하나에 합쳐졌고, 나는 그 즉시 있는 힘껏 강요저를 휘둘렀다.
"***라아아아!!!"
[투신의 일격]
"쿠륵!?"
...콰과과과과과과-!!!
.
.
.
"!..."
"메테우스 님, 왜 그러십니까?"
"...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기분탓인가... 찰나의 한순간이었지만 신의 힘에 필적한 무언가가...'
.
.
.
"허억... 허억..."
나의 모든 힘을 쏟아부은 일격을 날리고 난 뒤, 슈라가 발사하였던 광선은 물론이고 슈라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소멸하였다... 가 맞는 말일 것이다.
그 말은 즉... 나의 승리라는 뜻이다.
"이겼다고... 빌어먹을... 크윽?! 크아아아아악!!!"
갑자기 전신에 알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몰려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잠시 강요저를 휘둘렀던 오른팔을 살펴보니 아주 넝마가 된 채 제대로 부러져 있었다. 원인은 분명 방금 전에 날렸던 일격이 원인일 것이다.
그저 내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지금의 나로써는 방금 전의 일격을 받쳐줄 만한 힘이 없었던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꼰대가 이런 말을 했던 적이 있었다. '제 분수에 맞지 않은 힘을 휘두르면 결국에는 자신의 몸만 망가트릴 뿐이다'라고... 아무래도 그건가 보다.
"***..."
'아직은 나도 멀었다 이 말이군...'
통증은 점점 가라앉고 있었지만 대신에 조금씩 눈이 서서히 감기며 정신이 멀어져갔다. 지금까지 슈라와의 싸움탓도 있고, 제 몸까지 망가트릴 정도의 힘까지 사용한 탓이 있으니 당연히 지치기는 지친 모양이다.
"끝났으니... 조금은 쉬어도 상관 없겠지..."
털썩-
#######
"... 타..."
"사..."
"... 음...?"
"나타!"
"사부!"
슈라와의 싸움 이후, 잠시 정신을 잃고 쓰러졌었던 나타가 다시 정신을 차리자 그 곁에는 이세하, 서유리, 아스트랄이 있었다. 나타가 정신을 잃고 있는 그 사이에 캡슐의 위치를 추적하여 나타가 있는 행성에 도착하였던 것이다.
나타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자 서유리가 나타를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어버릴 정도로 껴안으면서 말하였다.
"무사해서 다행이야, 사부! 엉망진창이 된 몸을 보고 엄청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야!"
"됐으니까 이 지방 덩어리나 당장 치워! 확 썰어버린다!"
"그렇게 살벌한 말은 하지 마, 사부~"
그리고 이번에는 이세하가 나타에게 다가와서 자신들이 이곳에 오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나타의 만신창이가 된 몸을 보고 그런 질문을 한 것이다. 나타는 이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짧고 간략하게 말해주었다.
"그런 일이... 그래도 어떻게든 무사해서 다행이야(몸은 그렇다고 할 수 없지만)."
'그럼... 아까 전에 느꼈던 그 힘의 정체가 혹시...'
"... 어이, 이세하 너... 훈련은 자주 하고 있냐?"
"? 특별히 일이 없을 때 가끔 하는데, 그건 갑자기 왜?"
"이제부터는 자주 열심히 하는 게 좋을거다. 안 그러면 나한테 추월당할 테니까."
"... 헤에, 그거 기대되는데?"
"어쨌든 나타와도 합류했으니, 이제 남은 7명을 찾으러 가자."
"기다려. 그 전에 할 일이 남았다고."
"?"
나타는 서유리의 부축을 받으면서 방금 있던 자리에서 약간 떨어진 곳으로 걸어갔다. 그곳에는 슈라의 공격에 휘말린 탓에 죽고 만, 나타가 이 행성에 와서 만난 이 행성의 유일한 생존자인 그 노인의 시신이 땅에 널부러져 있었다. 운이 좋다고 해야할지 나타와 슈라의 싸움의 여파에도 크게 훼손된 곳이 없는 상태였다.
"생각해보니 아직 이름도 제대로 못 들었었군..."
'편히 잘 가라, 노인네... 이름은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나도 그쪽으로 간 뒤에나 알려주라고.'
잠깐동안 그의 시신을 바라보다가 나타는 지금 양팔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자기 대신 서유리에게 말하여 그의 간단한 무덤을 만들어주었다.
"그럼 나는 간다, 노인네."
"어서 가자, 사부! 곧 출발한다구!"
"알고 있으니까 꽥꽥거리지 좀 마, 고깃덩어리."
"자, 그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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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그러니까 저보고 도와달라는 말인가요?"
"그렇다. 아까 전에 그대가 보여줬던 그 힘... 참으로 놀랍더군. 그 힘으로 우리 '흑' 진영과 함께 가증스러운 '백' 진영의 놈들을 쳐부수는 것을 도와다오."
"우웅... 갑자기 그런 말을 들어도..."
"요점은 힘을 빌려달라... 그 말이로군요."
"맞습니다. 저희 '백' 진영에 힘을 보태주셔서 저 증오스러운 '흑' 진영의 놈들을 몰아낼 수 있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사례는 하겠습니다."
"아가씨, 어떡하시겠습니까?"
"... 지금은 당장 결정하기에는 힘들군요.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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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의 새로운 4개의 신기에 대한 정보는 간단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리멬 전에도 나왔었고, 능력은 작중 서술에서 나오기도 했으니
1. [감요도]
- 종류 : 장검
- 외관 : 세세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참요검과 비슷하게 생김
- 능력 : 칼날에 닿는 모든 물질을 양단할 수 있다.
2. [화륜]
- 종류 : 차륜
- 외관 : 각각 한쪽 면의 중심부분에 한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손잡이가 달려있으며, 겉부분에는 많은 수의 분사구가 달려 있다.
- 능력 : 화륜을 회전시키면서 던졌을 때, 분사구에서 맹렬한 화염이 뿜어져 나와 원 모양으로 화염을 넓히며 날아간다. 이때, 화륜의 회전이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분사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염의 화력과 범위가 증폭된다.
* 상세설명 : 회전이 약 3초 간격으로 지속될 때마다 화력과 범위가 증폭되며, 증폭량은 2배씩 상승한다. 화력과 범위는 나타가 제어할 수 있는 수준까지만 증폭되며, 그 이상은 화륜이 스스로 화력과 범위가 증폭되는 것을 중지하고 그 순간의 화력과 범위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
3. [수구]
- 종류 : 쇠공
- 외관 : 성인 남성의 키의 2배 정도 되는 크기이며, 겉표면에는 빈틈없이 굵고 뾰족한 송곳들이 박혀있다.
- 능력 : 생각만으로 조종할 수 있으며, 겉표면에 박힌 송곳들을 미사일처럼 상대방을 향해 발사할 수 있다. 덧붙여 그 송곳에는 치명적인 독이 내재되어 있으며 그 독은 송곳이 박힌 부분을 시작으로 상대방의 몸을 서서히 파괴시켜간다.
4. [박요삭]
- 종류 : 포승줄
- 외관 : 전표면이 희미한 연두색 빛을 띠고 있다.
- 능력 : 수구와 마찬가지로 생각만으로 조종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몸을 단숨에 포박한다. 신축이 자유자재이고, 포박된 상대가 박요삭의 포박을 풀려고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포박이 점점 더 세게 조여진다.
그건 그렇고 제 몸이 클저에 물들었긴 했나봅니다
접은 지가 아직 일주일도 안 지났는데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소마 지고가... 쿨럭...)
그래도 안 해
오타 및 이상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지적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