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미러 <26화>

열혈잠팅 2018-05-15 0

시작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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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세하의 집 그곳에서 세하는 루나와 란에게 빈방에 그녀들을 사용하게 하고 슬비는 거실에서 자신의 손주들을 돌보고 있었다.


"! 할머니, 궁금한 게 있어"


"? 우리 태양이는 무엇이 궁금할까?


 미소를 지으며 아직 깨어있는 태양이에게 질문을 하는비였고 태양이는 바로 대답했다.


"아침에 엄마가 무슨 작은 막대를 보고 놀라던데 그게 뭐야? 엄마가 아픈 건 아니지? 할머니?" 


 태양이의 말에 슬비는 조금 놀랬고 태양이에게 조금 진지하게 질문했다.


"태양아, 그 막대 색상이 어땠니?"


"... 흰색하고 분홍색 가까이서 본건 아니라 자세히는 몰라." 


 그러자 슬비가 태양이에게 잠깐 잠든 애들을 맡기고 바로 핸드폰을 찾기 시작했고 그걸 지켜보던 루나가 세하에게 말했다.


"세하 오빠, 슬비 선배님이 조금 이상한데요."


"?" 


 같은 시간 서율의 핸드폰에 착신 음이 들이고 수신자를 보자 바로 받는 서율이였다.


"네 어머님"


"첫째야,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 너 임신했니?" 


 슬비의 질문에 바로 얼어붙은 그녀 그리고 조용히 그렇다고 말했다.


"그래서 태양이랑 소양이를 맡긴 거구나. 아들은 알고 있고?"


"그게 처음으로 알게 하려고 안 하고 있었는데."

 

 그런대 그걸 옆에서 들은 서유리가 웃으며 강산이의 어깨를 잡으며 조용히 말했다.


"율이한테 무조건 잘해줘라. 사위"

 

", 알겠습니다."


'? 서유리 씨에게 장인어른의 포스가 느껴지지?'


 그때 율이 조금 더 통화를 하더니 강산이를 불렀다.


"여보, 아버님이 통화 하자는데요."


"아버지가? 그보다 아까 어머니랑 통화한 게 아니었어요?"


"잠시 바뀌시더니 그러네요." 


 그 말에 강산이는 전화를 받았다.


". 아버지 무슨 일로?"


"할아버지의 무덤으로 와라. 거기서 할 말 있다." 


 그 말을 듣고 강산이는 바로 휴대폰을 서율에게 건네주고 "잠시 다녀올게요."라는 말과 함께 그 자리를 떠났고 그리고 세하 그 역시 강산이랑 같은 행동을 하고 외출을 나갔다.

 시간이 지나고 세하가 먼저 자신의 부친의 무덤에 도착했고 그곳을 잠시 지켜보았다. 역시 단출한 무덤이지만 비석과 함께 나선 형태의 칼날을 가진 장검이 비석처럼 꽂혀 저 있었다.


"아버지, ... 아버지의 유품을 빌리려 왔어요." 


 비석을 만지며 말하는 그였다. 사실 몇 년 전 까지 비석을 만지며 말하면 진짜로 그의 부친이자 최후의 히페리온과 이야기가 할 수 있으나 최근엔 그의 영혼이 없는 듯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다.


"아버지, 조부님과 이야기 하셨나요?" 


 뒤에서 강산이의 목소리가 들리자 세하가 바로 답했다.


"아니 이젠 이곳에선 아버지는 없는 것 같아."

 

"……."

 

 그저 말없이 눈앞에 무덤을 지켜보는 두 사람이었고 잠시 고요함만이 그 자리를 채웠다. 그러다 세하가 먼저 말했다.


"아들, 하나만 묻자 전에 너랑 닮은 흰 아이에게 패륜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의 목표가 그 아이의 부모인가?" 


 그러자 강산이가 답했다.


"아니요. 그 녀석은 그렇게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지만."

 

"그럼?"


"아버지, 제가 버릇처럼 하는 말 중 하나 기억하신 가요?" 


 그러자 그 질문에 세하가 답해주었다.


"괴물을 잡는 건 언제나 인간?" 


 그러자 강산이가 말했다.


"달리 말하면 전 인간 찬가를 믿고 이렇게 성장한 거죠. 하지만 그 흰둥이는 인간을 혐오하고 있어요."


"인간 혐오라."

 

 같은 시간 어딘가 카이저는 눈앞에 한남성과 있고 뒤에 씨투가 안절부절못한 상태로 있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카이저는 그 남성 앞에 양반다리로 앉으며 말했다.


"오랜만입니다. 아버지"


"그래"


"아버지를 찾으려다가 어이없게 제 그림자를 찾은 거 아세요?"

 

"……."

 

 카이저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말했지만, 그는 아무런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카이저는 웃으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 검둥이 자식, 속성도 사용하는 무기도 같은데 성격이 색깔처럼 반대더라고요." 


 그러자 그가 말했다.


"인간 찬가인가? 너도 그걸 믿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러자 웃던 카이저의 눈이 분노로 휘몰아치더니 언성을 높이며 말했다.


"그딴 놈들이! 아버지의 인생을 망치고 내 어머니를 앗아간 거 아시잖아요!"


"아들, 네가 인간을 싫어해도 너나 나나 그리고 널 좋아해 주는 애들도 인간이다."


"알아요! 그래서 그들은 내 손으로 죽일 수 없는 거잖아요... 하지만 나머지는 아닙니다."

 

 그러자 그가 말했다.

 

"그러냐?" 


 담담히 말하는 그에게 카이저가 아까보다 소리를 높이며 말했다.


"아버지는 화도 안 납니까!? 아버지의 인생을! 그리고 어머니를 빼앗아버린 세상을! 증오도 안 하나고요!?"

 

 그 대답에 그가 답했다.


"해봤자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카이저는 이 이상 이야기는 무의미하다고 느꼈는지 잠시 한숨을 쉬고 말했다.


"아버지가 하지 않으면 제가 합니다. 어차피 우리가 있어야 할 세상은 내 손으로 멸망시킨 지 오래니까요." 


 말을 하고 카이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려고 할 때 그가 카이저에게 말했다.


"사람들이 날 마왕이다 뭐다 말하는데. 네가 진짜 마왕 같구나." 


 그러자 카이저가 증오가 어린 은색 눈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보며 말했다.


"그렇죠? 아버지는 그저 피해자이고 그들이 만든 마왕은 저인데 말이죠." 


 같은 시간 세하와 강산이는 무덤 앞에 그저 조용히 있었다. 그리고 세하가 비석 옆에 있던 장검의 손잡이를 잡았다. 그러자 강산이가 그에게 질문했다.


"무기... 조부님의 유품 아닌가요?"

 

"그래. 아버지가 생전에 그리고 사후에도 어머니를 그리고 나를 지킬 때 사용한 물건이야." 


 그 말을 하면서 그 장검을 뽑았고 뽑히자 나선의 형태의 칼날을 따라 검푸른 불이 불타오르고 모양이 건 블레이드의 형태로 변하는 장검이었다.


"그리고 이제 내가 내 손주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사용할 차례일 뿐이야." 


 그러자 강산이가 말했다.


"무게 잡지 마세요. 아버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머니가 우십니다. 그리고 제 자식의 미래는 제가 지켜야죠."


"... 아빠에 못 하는 말이 없다?"


"그만큼 아버지를 좋아하니까요. 그리고 아버지를 좋아하는 건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고요." 


 그런 강산이를 보며 웃는 세하였다.


'지금은 아닐지라도 언젠가 네가 이 무기를 들고 뒤에 있는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야 할 때가 오겠구나.' 


 그렇게 건 블레이드의 형태로 변한 자신의 아버지의 유품을 보고 다시 강산이를 보는 이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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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3:19:3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