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 그리고 전투 Reboot <4화>
열혈잠팅 2018-01-22 0
으~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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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스키퍼 안에 흐르는 침묵에 루나는 불안감이 휩싸이기 시작했다. 그러는 도중에 함장인 트레이너가 누군가의 대화하는 걸 들었다. 그 내용은
"쇼그, 루나 아이기스 양을 명단에 올려라"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함장님? 지부장님이 알면 그냥 넘기지 않을 것 같은데"
"책임은 내가 지겠다. 그러니 걱정 할 필요 없다."
"알겠습니다... 환영합니다. 루나 요원님"
쇼그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의 목소리로 인해 루나는 긴장이 풀렸는지 그대로 주저앉았다. 적어도 자신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뭐 서유리가 루나를 귀여워하며 환영했지만, 남성들은 그저 그랬고 특히 세하는 조금 차가웠다.
"지금 상황이 상황이니까. 서유리"
"응? 왜 세하야?"
"이 아이 대충 대련해봐 실력 좀 봐야겠으니"
"뭐?! 이 귀여운 애 상처 입히기 싫은데~"
그때 나타가 말했다.
"평범한 차원종이면 상관없어하지만... 지금 차원종이 아니라 방랑자가 상대인 거 잊었어?"
"네~ 그럼 있다가 훈련장으로 와 몸 좀 풀고 있어야겠다."
그리고 나타가 루나를 데리고 가는데 느낌이 반쯤 끌고 가는 느낌이었다. 그러자 함교에 남은 사람은 트레이너와 제이, 세하랑 이슬비 그리고 티나 다섯 명이였다. 먼저
"이세하, 너 저 루나란 아이한테 뭔가 느꼈나?"
"확실히 이세하 군, 최근 사람 보는 눈이 꽤 날카로운 편이지"
티나의 질문과 함께 트레이너도 긍정을 표하듯 말했다. 그러자 세하가 답했다.
"저 아이 미스틸처럼 호문쿨루스입니다. 특히 2년 전 미스틸과 비슷하고."
"그래서 동생, 어떻게 할 건데?"
그러자 세하의 황금색 눈이 잠시 먼 곳을 응시하더니 다시 정면을 보고 말했다.
"지켜봐야죠."
그 말에 다들 끄덕였지만, 슬비만큼은 걱정인 듯 세하를 보았다. 아마 그 한마디의 함축 된 의미를 슬비만큼은 알아차린 듯했다. 일단 트레이너만 빼고 다들 훈련장으로 가보니 루나가 바닥에 대짜로 뻗어 있었다.
"역시... 우리가 이야기 중에 뻗었군."
티나가 이 광경을 보고 말했다. 사실 자료로 봐도 루나가 서유리에게 상대가 안 되는 건 당연했다. 그때 루나가 자신의 방패를 세우면서 일어섰다. 그러자
"이제 그만 하는 게 어때? 벌써 열 번째야."
"열 번이 아니라 여덟 번째거든요!"
"아? 그런가?"
그 순간 루나가 방패를 던졌으나 서유리가 카타나로 간단하게 막고 그대로 공격을 시작했다.
"잡았다!"
루나가 빠르게 돌아온 방패를 잡고 막으려고 했으나 서유리는 어느새 루나의 뒤를 잡고 그대로 목에 카타나를 대고 말했다.
"이제 끝!"
"하아, 하아 어째서 분명 눈앞에 있었는데"
그러자 서유리가 답했다.
"루나야, 한 가지 말할게... 우리가 상대할 적은 공허방랑자라고 1과 2의 위상능력자들의 천적이야."
"네? 달리 말하면 차원종의?"
그때 세하가 끼어들었다.
"그래 그자들과 대항하려면 3의 위상력 그것도 순수한 3의 위상력이 대항이 가능해. 다시 묻지 넌 돌아갈 생각 없나?"
그러자 루나가 답했다.
"없으니 아까 약속처럼 하리를 만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선배님"
"알았다. 그전에 선배로서 조언해줄게. 네 방패에 먹히지 마라. 먹히는 순간 그 자리에 즉사나 마찬가지니"
그 말 하고 세하가 그 자리를 떠날 쯤 루나가 그에게 말했다.
"이세하 선배님, 하나만 질문할게요. 1과 2의 위상력의 천적을 어떻게 상대할 생각이죠?"
"강인한 2의 위상력이라면 대항은 가능해. 그렇다고 천적인 건 변함없어 그러니 조심히 싸워야지"
"……."
그때 세하가 루나를 응시했고 마침 루나의 눈이 세하의 눈과 마주쳤다.
"위상능력자의 싸움은 위상력의 양이나 상성으로 결정돼는 게 아니라 그 위상력의 활용방법으로 승패가 갈라진다. 그걸 잊지 마라! 신의주 도착까지 서유리가 아니면 나타가 널 단련시킬 거다."
그 말에 루나는 놀라기 시작했다. 사냥터지기에서도 그 어떤 누구도 심지어 그녀의 교관인 볼프강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다. 그때 나타가 말했다.
"뭘 멍하게 있어?! 죽기 싫으면 단련해!"
"아?! 네!"
나타의 지도가 들어가자 서유리가 밖으로 나와 열기를 식히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며 티나는 자신의 무기점검하려 그리고 제이는 함교로 가기 위해 자리를 피했다. 그렇게 루나가 나타의 지도를 받아갈 때쯤 세하가 슬비에게 말했다.
"미안해. 슬비야, 이거 리더인 네가 해야 했는데..."
"우리 팀의 리더는 1년 전부터 형식이잖아. 난 지금 우리남편 모습이 자랑스러운걸. 후후후"
"정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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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일단 여기까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