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흔한 나타방의 일상

RougeRockshi 2017-09-25 0

'까악 까악 까악'  까마귀가 울고 땅거미가 올라오는 어두운 밤에 비가 오기 시작하고, 그 어둠 속에서 하나의 인영이 보이기 시작한다.

"칫 귀찮은 것들! 적당히 하고 죽어버릴 것이지 왜 귀찮게 하는거야!"

푸른 머리에 한손으로 쿠크리를 돌리는 나타는 임무를 완료하고 거점지역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오늘은 쉬어야겠군... 쯧! 까마귀 자식들아! 조용히 안 해?! 시끄럽게스리!"

나타는 그렇게 소리 지른 채로 거점지역으로 빠르게 거점지역에 도착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임무완료 확인했습니다! 나타대원님!"

작전구역에서 돌아온 나타는 쿠크리의 줄을 목에 걸어놓은 채로 유니온의 늑대개팀 숙소로 걸어간다.

"에라이! 비는 또 왜이렇게오는거야!"

..정정 뛰어간다.


콰과광!  "꺄아아아아아악!"

나타가 자기 위해 방에 불을끄고 침대에 누웠을때 들린 굉음과 번쩍인 섬광, 그리고 들리는 여자의 비명소리였다. 나타는 신경쓰지 않은 채로 잠에 들기 위해 애썻다. 그러나 그런 나타의 노력은 3분도 되지않아 깨졌다.
"나타니이이임! 으아아앙!"

레비아가 베개를 들고 나타의 방으로 달려온 것이다. 그리고 나타는 짜증을 숨기지 않은 채 소리쳤다.

"야! 좀 니방가서 자란말이다! 앙! 왜 여기로 오는건데?!"

"하지아안...  천둥번개가 무섭단 말이에요오..!

"뭐 어떻게 하라는 거냐! 빨리 눕고 자란 말이야!

콰과광! 다시한번 번개가 치는순간 나타의 방을 순간 빛으로 가득 채운다. 그리고 그곳에서 보이는 건

"꺄아아아악!"

웅크려 눈을 감고, 귀를 막은 채 비명을 지르고있는 레비아였다.

"... 뭘 어떻게 해달라는 거냐"

"ㄱ..같이.. 자주세요..."

레비아는 눈물맺힌 눈빛으로 올려다 보고, 나타는 머리를 긁으며 한숨을 쉰 채 침대 위로 올라갔다.

"올라와.."

"네..?"

"빨리 올라오라고! 니가 같이 자달라며! 그럼 빨리 올라오란 말이야!"

나타의 말을 들은 레비아의 얼굴이 밝아지며 베개를 들고 나타의 침대로 올라왔다.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나타님!"


덜컹!

"또 뭐야!"

"에헤헤 다녀왔습니다아~!"

누워 다시 잠을 청하려던 두명은 갑자기 열린 방문을 보니 뜻밖의 사람이 들어온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하피님? 여기서 뭐 하세요??" 

"네에~? 여긴 제방이라구요? 여러분이야말로 여기서 뭐하시는 거에요오~? 아아! 번개가 무서워서 절 기다리신 거군요~! 그러면 같이 눕죠!"


'털석!'


하피가 침대로 다이빙 하면서 나타와 레비아를 끌어안았다.

"우왓.. 야 좀도둑여자가! 빨리 안 일어나?! 비켜!"

나타가 재빠르게 하피의 제압에서 벗어나, 하피를 레비아 옆에 눕히고  바닥에 이불을 깔기 시작했다.

"난 여기서잘테니까 거기서 좀도둑여자랑 자라.. "그래도 나타님이..." 아 쫌! 떨지 말고!" 

덜컹!

"나타 내방의 에어콘이 고장났다 따라서 여기에서 에어콘을 틀고 안전모드를 취하기를 희망한다."

"...넌 또 뭐야! 이 깡통! 안 나가?!"

"나타 내말을 못 들었나? 내방은 에어콘이 고장났다."

나타는 자신의 방에 한명 두명 모이는 것이 싫었는지, 방금 들어온 티나에게 소리를 지르지만, 티나는 나타의 말을 듣지 않고, 이불에 앉아서 에어콘을 틀었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안 나가?! 이 깡통 녀석아!"

티나는 나타의 말을 듣지 않은 채 이불에서 일어나 에어콘 앞으로 자리를 잡았다.

"티나님.. 저... 추워서.. 잠이 안 오는데요.."

레비아는 이불을 덮은 채로 고개만 빼꼼 내민 채 티나에게 말을 걸었다.

"미안하다. 작전지역에 다녀와서 과열상태다. 잠시만 냉각하겠다."


덜컹!

"나타? 책 받으러 왔는데요? 설마 또 내동댕이 쳤다거나 한 건 아니겠... 뭐죠?! 이 상황은?! 왜 여기 다 모여있는 건가요!"

"나도 몰라! 빨리 책 가지고가!"

나타의 방문이 다시 한번 열리고, 결국 마지막 늑대개 멤버인 바이올렛이 방에 들어왔다.

'그게 아무리 그래도 당신같은 야만적인사람은.. 아냐.. 그래도 혹시 몰라... 책에서 읽었는데..'

"야 부잣집 여자가! 빨리 이 책 가지고 나가! 안 그래도 많은데! 너까지있으면 더는 못참는다고!"

"안 돼요! 무슨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하려구요! 감시를 위해! 저도 여기있을 거예요!"

"ㅁ...뭐야 이건 또?! 빨리 안나가?! 이것들이 진짜!"


그렇게 나타에게 /를눌러 JOY를 표하는 하루가 지나간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아이디어 출처: 잿빛아이


2024-10-24 23:17:1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