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늑대 remake <75화>

열혈잠팅 2017-09-06 0

그럼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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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난 렘스키퍼는 시베리아로 향해 움직였다. 사실 여기서 헤어져도 이상할 것 없는 서리늑대들과 D-Boys들도 이상하게 안 떠났다. 물어보니 아직 검은늑대들이 돌아갈 방법을 찾는 중이고 그동안 도와줄 수 있는 만큼 도와준다고 눌어붙은 것이다. 어찌 뎄던 러시아 상공에 도착하자마자


" 추워 이거 신의주보다 더 춥네." 


 그 말에 김유정이 말했다.


"그러고 보니 겨례 군 신의주 출신이라 하셨죠? 에취!"


"감기 조심하세요. 그나저나 여기서 살판 난 건 설원 선배님과 저 마리오네트 뿐인가?" 


 확실히 박설원과 티나는 그냥 있었다. 그에 반해 다들 추운지 각자의 방법으로 추위와 싸우고 있지만 가장 인상 깊은 건


"그래도 나나야 양과 레아 양이 가장 따뜻해 보이긴 해요


 그 말 하자 겨례랑 김유정이 한쪽을 보았다. 한곳에 미코가 거대한 흰 여우 모습으로 똬리를 틀었고 그 안에 레아가 자고 있었다. 그리고 둘 다 동시에 같은 생각 했다


'따뜻하겠다.'


'따뜻해 보이네.


 그리고 마침 추워하며 온 서유리가 그걸 보며 말했다.


"엄마야! 놀레라! 그나저나 레아 여기서 잠들었네?" 


 그러자 작은 소리로 미코가 말했다.


"조용히 해주세요. 레아 지금 잠들었으니"


"미안 그나저나 진짜 따뜻해 보인다." 


 그러자 미코가 자신의 꼬리로 서유리의 허리를 감싸더니 그녀도 자신의 품으로 끌고 왔다. 그러자 서유리의 평가가 나왔다.


"생각 이상으로 포근하고 따뜻하다. 그리고 졸려"

 

 그리고 하품하더니 이네 빠른 속도로 잠들고 미코는 이 상황이 웃긴지 살짝 웃는듯했다. 어느새 다들 그 광경을 보더니 아무 말도 말도 못 하고 그저 넋 놓고 보고 있고 심지어 깐깐한 트레이너도 그냥 웃고 넘겼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시베리아 상공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일단 주변을 렘스키퍼로 관찰했다. 그러는 동안 검은양과 늑대개의 여성들 정확히 하피가 빠진 여성들이 어느새 아직 여우 모양으로 변한 미코 근처에 왔다. 그리고 바이올렛이 그녀의 털을 만지며 말했다.


"해에 이거 고급 모피에서나 느낄 수 있는 감촉이네요. 미코 양 상당히 보드랍네요. 어떻게 관리하신 건가요?"


"관리요? 하지 않는데요. 춥지만 않다면 인간형으로 돌아오는데 추우니 돌아오기 무섭네요. 후후후"


"그나저나 진짜 보드랍네." 


 슬비가 미코의 털을 만지며 있는 느낌 그대로 말하자 미코가 말했다.


"그나저나 슬비 씨는 큰아주버님한테 안가세요. 큰아주버님 근처 엄청 따뜻할 텐데


 그러자 서유리도 말했다.


"맞아! 요즘 세하 근처에 가면 이상하게 포근하고 따뜻하던데. 좋겠다. 슬비는 겨울엔 인간 난로 곁에 있으니"


"저기 유리야 세하를 난로 취급하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 그리고 지금 세하 제이 씨랑 거의 붙어 다녀 제이 씨도 세하를 아주 작정하고 대련해주시고"


"거기에 나타 님도 끼어있지 않나요?" 


 확실히 요즘 제이는 다친 몸이 낫자마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그 둘과 대련해주고 있었다. 아니면 서로 붙게 하는 거일 수도 있고 그때 마침 하피가 식겁한 얼굴로 나왔다. 그러자 레비아가 그녀에게 말했다.


"하피 님 무슨 일이 당해셨길레? 안색이?!"


"그게 제자 취향 따라가다 제가 죽겠더라고요"


"취향?"


"아 저도 겨례 군 책 빌려봤는데 몇 장 못 보고 도저히 손에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H. P.러브크래프트 전집을 읽을 줄이야"


"호러물 그 아이 취미일 줄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꿈에 나올까 무서운 것들만 보니"

 

 사색이 된 하피랑 어느 정도 이해하는 듯한?바이올렛이었다. 그때


"그 녀석이 아웃라스트나 암네시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 암네시아는 버티겠지만 아웃라스트는"


 강산이 이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러자 하피가 아직도 사색인 얼굴로 강산의 어깨에 손대며 말했다.


"많이 당했나 보네요."


"그 녀석이 호로물인건 알고 있지만 슬레쉬 쪽 일줄 알고 넘겼는데 알고 보니 코즈믹 호러를 즐길 줄 몰라 당한 거죠. 하 하하 그레서 그 녀석이 무슨 영화 보려 가자면 레아 핑계를 대서 절대 호로물 못 보게 하죠." 


 그러자 노아도 말했다.


"그 녀석이 보는 건 대부분 공포물로 정평이 난 것들뿐이니


 옆에 있던 나타샤도 몸을 떨었다. 아마 서리늑대들 레아 빼고 겨례의 취미의 영역인 호로물로 인해 피해가 이만저만 아닌 듯했다. 그리고 나타샤가 말했다.


"무서운 것 보단 산이의 유치한 취향이 더 나은 것 같아"


"하하 내가 보는 건 어떻게 보면 유치하지!


 확실히 강산은 겨례와 달리 애니메이션 취향이지만 정확히 가족 애니메이션과 건담 같은 리얼계 메카 물을 즐겨보는 편이다. 특히 건담에 푹 빠져서 건프라모델도 조립하는 취미도 있는 편 그때


"건담이면 우주세기 아니면 비우주세기?" 


 슬비가 그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강산이 말했다.


"역시 우주세기 비우주세기도 괜찮은 건 많은데 역시 우주세기가 좋아요. 하하 프라도 그것만 모으니"


"심오한걸. 좋아하나 보네


 그때 렘스키퍼가 흔들렸다. 그리자 웃던 강산이의 얼굴이 갑자기 웃음기가 사라졌고 몸을 풀더니 말했다.


"이거 전투 준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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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휴 힘들다.

2024-10-24 23:17:0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