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64화- [사랑과 차원전쟁 라노벨의 로리타 선생.]
호시미야라이린 2017-04-19 0
사랑과 차원전쟁 라이트노벨. 이걸 슬비에게 생일선물로 줘도 괜찮을까?
아무리 고민을 하고 또 해봐도 좀처럼 감을 잡을 수 없는 문제라면 문제. 하지만 슬비가 그 드라마를 정말로 좋아하고 있다는 것과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봐야 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삽화가 있는 소설. 라이트노벨 버전도 있으므로 그걸 생일선물로 구해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유리와 정미가 그거라도 괜찮다면 오는 슬비의 생일에 그걸 줘보라고 한다. 마에라드는 그렇게 해도 된다면 한번 알아보겠다는 입장. 다만 지금 국내에서 사랑과 차원전쟁의 라이트노벨을 구할 수는 없다. 이미 언급이 되었지만 해당 내용과 첨부되는 삽화들이 너무 수위가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렇다면 그 라이트노벨은 정녕 구할 수 없다는 말인가!? 꼭 그렇지만도 않다. 왜냐하면 평안북도. 그러니까 현재 ‘강금 특별행정구’ 라고 분류가 되어 있다는 그곳으로 가면 된다. 대륙의 비위를 적절히 맞춰주고자 형식적으로 만든 특별행정구. 어쩌면 국내에서 가장 위험천만한 무법지대라고도 불리는 그곳까지 가야 한다는 건가? 그러나 마에라드는 사랑과 차원전쟁 라노벨을 구하고자 한다면 ‘울며 겨자 먹기’ 방식으로라도 그곳으로 가야 한다고 한다. 국내에서 구하기 힘드니 그곳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 일단은 휴가 기간이라 램스키퍼를 사용하기 어려우니 다른 방법을 쓰자.
마에라드의 자체 위상 게이트 개방능력. 이걸 이용하면 시간이 걸리지도 않고 즉각 강금 특별행정구로 진입할 수가 있다. 강금 특별구의 행정수도인 평안북도 구성시. ‘강금공업흑학교’ 라고 불리는 그 육각형 모양의 교도소이자 요새, 성채를 방불케 하는 그 건물로 들어가 보자. 역시 ‘법보다 주먹이 더 우선인 무법지대’ 라는 표현에 걸맞게 전 세계에서 힘을 쓸 줄 아는 불량배들과 폭력조직의 조직원들로 가득하다. 거의 매일 패싸움이 일어나는 게 일상이기에 강금 특별행정구는 신서울의 중앙정부 차원으로도 결코 어떻게 제지할 수가 없어 결국 군사권까지 풀어준 곳이다.
“대한민국 강금 특별행정구. 그래. 이곳 평안북도에서 유일하게 구할 수 있어.”
“사랑과 차원전쟁 라이트노벨?”
“1권부터 8권까지 다 있는데...... 표지부터 수위가 정말 장난 아니다......”
“......읽질 못하겠어.”
“......”
“어? 안녕, 마에라드?”
“왔군.”
“마에라드! 얘... 얘는 혹시?!”
“맞아, 우정미. 얘가 바로 사랑과 차원전쟁 라노벨의 삽화가이자 현역 일러스트레이터.”
그 자는 자신의 예명으로 소개하는데 ‘리타(Lita)’ 라고 소개한다. 그러니까 ‘로리타 선생’ 이라는 것. 출판계와 일러스트레이터들 사이에선 ‘로리타 선생’ 이라고 불리는 그 자. 자세히 보니 여자다. 그러니까 그녀라고 불러야 맞는데 이 로리타 선생은 사랑과 차원전쟁 라이트노벨의 연재는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단다. 다만 현재 8권까지 연재가 되어 있지만 외전으로 2권이 더 발매가 되어 있다고 말하는 로리타 선생. 근데 그 외전 2권은 아직 외부로 반출이 되어 있지를 않단다.
“외전 2권은 현재 이곳 강금 특별구에만 있어. 외부에선 아직 밀수 의뢰가 없고.”
“왜 없어?”
“왜 없긴! 외부에선 8권까지 연재가 되었다는 걸로만 들었지~ 외전 2권이 있다는 정보는 없거든.”
로리타 선생은 외전 2권을 보여주며 마에라드에게 구매를 권한다.
하지만 마에라드는 거부한다. 이에 로리타 선생이 같은 학교이고, 또한 같은 반이었던 친구 사이에 매정하게 나오는 거 아니냐고 묻자 마에라드는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주고 싶으니 현재까지 발매된 8권, 그리고 외전 2권까지 다 예약하고 싶다는 말을 하여 로리타 선생의 관심을 이끌어낸다. 사랑과 차원전쟁을 좋아하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 친구에게 사랑과 차원전쟁 라이트노벨을 생일선물로 주겠다는 것. 당연히 로리타 선생은 작가와 출판사에 요청해서 바로 진행하겠단다. 그 친구의 생일에 맞춰서 바로 조달할 수가 있도록 준비하겠다는데 역시 헬기로 공수를 하겠단다.
사랑과 차원전쟁 라이트노벨은 중앙정부의 통제가 매우 심각하기에 밀수를 통해서 얻어오는 것이 필요한데, 과연 헬기를 이용한다고 한들 몰래 들여오는 것이 가능할까? 그렇다고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밀수를 진행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어려운 일이라서 말이다. 그러나 다른 선택의 대안이 없다고 하면 그거라도 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어떡할 것인지를 묻자 밀수를 위한 전용헬기를 준비하면 된다나 뭐라나? 강금 특별행정구의 자체 방위산업체에서 연구개발한 수리온 헬기를 이용하겠단다.
수리온 헬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전신을 검게 도색하고 있으며 ‘동축반전식’ 회전날개를 주 날개로서 사용하고 있어 꼬리날개는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후미에는 ‘추진용 프로펠러’ 까지 장착되어 있는데 고속진입 및 고속이탈 방식을 염두한 설계라 할 수가 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헬기냐면 ‘한국형 나이트 스토커’ 라고 불리는 그 다목적 헬기. 특수한 설계가 적용되어 헬기 날개의 소음을 최소화했고,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도록 스텔스 설계까지도 적용한 그야말로 꿈의 헬기다.
“로리타 선생님. 나이트 스토커를 준비해두겠습니다.”
“고마워요. 출판사 관계자님. 친구 생일에 맞춰서~ ‘사랑과 차원전쟁 라이트노벨’ 총합 10권을 모두 준비해주세요.”
“알겠습니다. 아... 근데 대금은...”
“대금이라면 여깄습니다. 이미 지불하겠습니다.”
마에라드가 이걸 다 염두하고서 8권과 외전 2권까지 다 예약구매를 한다.
물론 당장에 사간다는 게 아니라, 오는 이슬비의 생일에 맞춰서 신서울에 도착할 수가 있도록 하면 된다는 것. 중앙정부와 특경대 등에 들키지 않고서 밀수하고자 한다면 강금 특별행정구의 특수전사령부 소속의 그 헬기를 사용하면 된다. 특수전사령부 소속이긴 하지만 사랑과 차원전쟁 라노벨 밀수와 관련한 걸 진행할 때엔 민간에 임대해줄 수도 있다. 이들도 먹고 살기는 해야만 할 테니까.
“서유리, 우정미라고 했지? 온 김에~ 외전 2권을 좀 읽고 갈래?”
“......!?”
“사랑과 차원전쟁... 외전, ‘전쟁의 날개(Wings of Warfare)’ 라고?!”
“그래. 사랑과 차원전쟁 라이트노벨. 외전의 제목이 전쟁의 날개야. 한번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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