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42화- [제국군이 아직은 그냥 논다?]
호시미야라이린 2017-03-28 0
온갖 막말이란 막말을 다 쏟아내는 아즈. 니아도 그런 아즈가 왠지 무섭기만 하다.
아즈는 역시 절대무적 최강의 힘을 받은 네 녀석들을 상대로는 뭐 어떤 방식으로서 싸워도 무리라고 생각한다. 자신들도 그 EXR 랭크의 힘을 획득하지 않는 이상은 무리라는 게 그녀의 생각. 니아도 이에 반발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근데 이거엔 뭔가 모순이 아닌 모순도 존재하는 법인데, 그렇다면 제국군도 그 EXR 랭크의 힘이 없으면 결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걸 역으로 시인하는 게 된다. 아즈는 뒤에서 계속 보기만 하고, 아즈는 헬마스터 블레이더 모드 상태에서 양과 늑대들의 공격을 나홀로 계속 버텨내며 맞선다. 10명이서 두들겨 패는데도 그녀는 견뎌낸다.
이것이 헬마스터 블레이더. 약칭 ‘헬마블’ 의 위엄이라는 걸까? 황제 친위대장이 부여받을 수가 있는 광폭화 모드. 그 광폭화 모드가 바로 헬마블 모드다. 물론 아즈의 경우도 광폭화 스킬은 있지만 아직까지도 사용하고 있지를 않으므로 정확한 파악은 불가능. 니아가 혼자서 10명을 상대로 맞서는데도 이렇게까지 버티는 건 역시 ‘니좀비’ 라고 다들 인정해도 되는 것. 이젠 니아를 니좀비라 공식적으로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것인데 표정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니아. 마치 ‘원래 인형이었던’ 것과 같이 아무런 표정변화가 없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건 아닐 것인데 그냥 그렇다.
“역시 이대로 가만히 맞기만 하면 의미가 없겠군요.”
“아즈. 그럼 너 어쩌려고?”
“어차피 아직 시간은 있잖아. 저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이상, 작전이 뜻대로 될 리 없어.”
“설마 이대로 철수하자고?!”
“그래. 어차피 다른 대체수단은 얼마든지 있잖아.”
“크윽!”
“......왜 그래. 어차피 우리들이 원했던 목적은 다 달성한 걸로 기억하는데.”
“아오!! 니아 너 진짜!?”
“......가끔은 냉정하게 생각할 필요도 있어. 지금의 우린 저들을 이기지 못해.”
그렇다면 이제 그녀들은 어떻게 철수할까? 별로 어렵지 않다. ‘루나틱 퓨어’ 라는 이름의 제트팩을 이용해서 지상을 향해 뛰어내리면 된다. 루나틱 퓨어의 외장추진부스터의 출력을 높여서 내려가는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착지할 수가 있다. 낙하산도 없이 그냥 막 뛰어내리며 철수하는 그녀들을 본 검은양과 늑대개 멤버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이들은 이미 비행기에서 강하할 때에도 루나틱 퓨어를 사용하지 절대로 낙하산을 사용하지 않는다. 제국 특임대가 철수한 직후, 그들은 무슨 대화를 할까?
“아가씨. 그냥 철수하네요?”
“내버려두세요, 하이드. 어차피 우리가 매우 강해서 그냥 꽁무니를 뺀 것이니까요.”
“허나 아가씨.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제국군 녀석들의 생각을 우리가 어찌 알겠나요? 안 그런가요, 하이드?”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
“티나. 왜 그러시죠?”
“제국 특임대는 분명히 뭔가를 더 숨기고 있다.”
“어차피 뭐 지금으로선 아무것도 알아낼 것이 없지 않나요?”
“......”
티나는 제국 특임대가 분명히 뭔가 더 숨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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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특임대가 철수한 이후, 검은양과 늑대개는 램스키퍼에 탑승하고서 다시 신서울로 귀환한다. 그 녀석들이 없는 지금이 바로 제국군들이 다시 나타나 행패를 부리기에 정말로 좋은 시기! 이빛나가 제국 특임대 멤버들을 데이터에 집어넣는 식으로 훈련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정작 니아가 싸우는 것만 나온다. 왜냐하면 아즈는 지금까지 싸우는 모습이 나오지 않은데다가 니아도 헬마스터 블레이더 모드로 변신해 맞서는 거까지만 확인이 되었기에 완전한 완성까지 되었다고 보긴 좀 그렇다.
검은양과 늑대개가 정말 강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제국 특임대의 눈으로 보기에는 그 문제의 EXR 랭크의 힘을 받았기에 강해진 거라고 생각한다. 저렇게 갑작스럽게 강해진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하더라도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인데 이런 것을 지켜보는 벌처스 회사는 왠지 기분이 좋다. 물론 김가면 사장이 아닌 홍미진 정보부장이. 홍미진 정보부장은 김가면 사장을 적당히 회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때로는 강하게 나가는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 그렇다. 그녀는 다 알고 있다.
“아잉, 김가면 오빠. 오늘 왜 이래~?”
“자네... 그런 식으로 나를 어떻게든 회유할 생각인가 본데 어림없네.”
“아잉, 꼭 그렇게 놀리더라.”
“으윽! 그만 떨어져!”
“......쳇! 모처럼 사장님의 비위를 맞춰준 건데~ 정말 양심도 없으시군요.”
“홍미진. 자네야말로 더 양심이 없는 모양인데?! 제국군에게 각종 정보를 넘기다니!?”
“왜 그러시죠? 내 인생을 지옥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은 유니온을 위해서죠.”
“복수를 위해서겠지.”
“크큭. 그런가요? 제국 특임대는 현재까진 그냥 장난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아직 진짜 실력을 보여주기엔 멀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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