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제이(Remake) 3화

검은코트의사내 2017-04-17 0

갱단두목이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끌어올렸다. 한쪽 눈을 찡그리면서 그를 노려보았다.

 

"째려보는 것도 귀엽군. 나와 사귈래?"

"이거 놔주세요."

"Union으로 이름 날린다고 해서 우리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본데 큰 착각이야. 너희는 너무 많이 알려져있거든."

 

그들의 전투가 생방송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전략이 노출되었던 것, 갱단 조직도 아무생각없이 무조건 범죄를 저지른 것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갱단 무리들이 전부 모습을 드러내며 포로를 한명 잡았다는 생각에 승리의 함성을 질렀다. 위상력 능력자인 클로저라면 그들이 상대할 수는 없겠지만 Union 현장 요원이라면 가능하고도 남았다.

 

"끌고 가."

 

갱단 두목이 그녀의 품에서 수갑을 꺼내 그대로 양 손을 묶어버리고 부하들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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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두목, 오셨습니까?"

 

다른 곳에서도 갱단활동을 하고 전리품을 가져온 그들이었다. 하나같이 전쟁무기로 쓰이는 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자들이었다. 김유정 요원은 한국도 이제 무법자시대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차원종이 출현한 마당에 이들이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에요? 차원종이 출현했는데 협조는 하지 않고, 오히려 범죄를 저질러서 피해를 확산시키시다니요? 대체 무슨 이유로 이러는 거죠?"

"이 아가씨, 제법 세게 나가네. 그 괴물들이랑 우리랑 대체 무슨 상관인데? 괴물들은 당신들이나 상관이 있지 우리랑은 아무 관계도 아니야. 우리가 갱단짓을 하는 거랑 당신들이 차원종을 상대하는 거랑 아무런 관련이 없거든. 어차피 그 클로저인가 뭔가하는 녀석들이 다 처리하는 거 아냐? 그럼 아가씨같은 미인은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되잖아. 안그러냐 얘들아?"

 

갱단 두목의 말에 부하들이 술잔을 들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오늘 갱단일도 성공했다는 기념으로 축배를 드는 자들이었다. 갱단 두목은 술잔을 건네면서 말했다.

 

"한잔 마실래?"

"당장 이거 풀어요! 당신들은 범죄의 대가를 받게 될 거에요."

 

의자에 묶여있는 채로 발버둥 치면서 말하는 그녀였다. 갱단 두목은 그 모습이 더 맘에 들었는지 그녀의 턱에 손을 갖다 대었다.

 

"맘에 들어. 과연 Union 요원이라 다른가? 다른 여자들은 살려주세요, 라고 말하면서 비명을 지르는데 너같은 여자는 다르군. 어디, 시험해봐야겠어."

"뭐... 뭘 말이죠?"

"어디 심한 꼴을 당하고도 이런 눈을 할 수 있을 지 말이지. 흐흐흐. 얘들아. 와라."

 

김유정 요원은 이들의 눈빛을 보며 당황했다. 이들이 뭘 할 건지 예상하고 몸이 본능적으로 거부반응을 심하게 일으켰다.

 

"오... 오지마."

 

갱단들이 음흉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그녀의 옷을 벗기려고 손을 대려는 순간이었다.

 

"어이, 거기 잠깐..."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누군가가 들어오자, 갱단들은 하는 짓을 멈추고 문열고 들어온 사내를 보았다. 하얀 긴팔 티셔츠와 바지, 그리고 각시탈을 쓴 검은머리 남자였다.

 

"넌 뭐야?"

"난 각시탈이다. 적악여앙, 죄의 대가는 더디지만 반드시 찾아오는 법, 네놈들의 악행을 응징하러 왔다."

"뭐야 저놈? 완전히 ** 거 아니야? TV를 너무 많이 본 놈이네."

"푸하하하하하하하하!!"

 

드라마에서 본 대사를 그대로 내뱉어서 갱단들이 전부 폭소를 하기 시작했다. 복장도 비슷한 데다가 드라마에서 나온 똑같은 무기까지 들고 있었다. 쇠퉁소를 한 손으로 들면서 코스프레를 연출하는 중이다. 한참 웃었지만 각시탈은 반응이 없었고, 김유정 요원도 그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인 거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디서 굴러먹은 **놈인지 몰라도, 사람 잘못 건드렸어. 우리가 누군지 알아? 우리는 그 악명높은 데블라이언 갱단이라고. 넌 임마 신문도 안보냐? 앙? 뭐, 상관없지. 넌 오늘 여기 온 이상 살아갈 수 없어. 얘들아. 가서 처리해라."

 

갱단두목읨 명령에 그들이 가볍게 장검을 들고 그를 그대로 내려치려고 했다. 상대가 총을 들고 있는 것도 아니니 굳이 총이 필요없이 검으로 상대해도 된다고 판단한 그들이었다.

 

"죽어라!!"

 

능숙한 검술솜씨로 정확하게 상대의 급소부위를 베려고 했다. 여러명에서 머리, 몸통, 다리를 한꺼번에 노리니 아무리 전투력이 뛰어나도 어려울 거라고 김유정 요원은 생각했지만 놀라운 일이 곧 벌어졌다.

 

"어? 뭐야?"

 

각시탈의 신형이 사라졌다가 공중에서 나타나 그대로 쇠퉁소로 하나 둘 씩 딱밤을 때리듯이 머리를 차례대로 내리쳤다.

 

쿵!

 

덤벼들었던 갱단 3명이 그대로 기절하자, 폭소를 지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차가워졌다.

 

"뭐... 뭐야!? 야, 너희들... 뭐하는 거야? 빨리 일어나. 안 일어나!!?"

 

두목이 소리를 질러댔지만 그들은 일어나지 않은 채 그대로 기절한 상황이었다.

 

To Be Continued...... 

2024-10-24 23:15:0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