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제이(Remake) 10화
검은코트의사내 2017-04-18 0
쾅!
구속구를 노리려고 한 두 사람이었지만 바이테스와 키텐이 합세해서 말렉을 지원하자 두사람은 그대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곧 이어서 키텐이 다시 전류를 보내려고 하자 그들은 검기에 위상력을 불어넣으며 곧바로 초승달 모양의 참격을 키텐에게 날렸다.
"언제까지고 똑같은 수법에 당할 수야 없지. 괴물들아!!"
김수현이 참격에 맞아 잠시 주춤거리면 키텐의 몸으로 그대로 로켓처럼 빠르게 뛰어들어 그대로 찔러넣자, 키텐의 등 뒤로 그의 검날이 빠져나와 초록색 액체를 묻히고 있었다. 키텐이 울음소리를 내면서 괴로워하자 김수현은 그대로 검을 빼내서 뒤로 물러났다. 최창민은 말렉과 바이테스의 주의를 끌면서 방어하거나 피해내고 있었다.
카가가각-
그들의 손톱 공격은 피해냈지만 풍압이 세서 피하는 데에도 바람의 영향을 받아 불안정하게 날아가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낙하 충격만은 막기 위해서 검으로 땅에 꽂은 뒤에 그대로 일 자로 그으면서 밀려나는 속도를 스스로 줄였다.
"하아... 힘이 아주 장사네요."
"방심하지마. 최창민."
김수현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말렉이 손톱으로 강하게 내려치자 최창민은 그것을 피해냈지만 피한 자리의 바로 뒤에 있는 건물이 6등분으로 갈라지는 것을 보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녀석들도 참격을 사용하는 건가?"
참격, 에너지 기운을 통해 초승달모양의 형태로 장풍을 날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바이테스도 참격을 날리자 김수현도 그것을 피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도시 건물들이 파괴되어가는 걸 보고 이거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이거 위험한데..."
카앙!
더 도시가 파괴되기 전에 빨리 저지해야된다고 판단한 두 사람은 그들의 팔을 노리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몸을 관통당했던 키텐이 뒤에서 그들을 양손으로 낚아채더니 그대로 강한 전류를 보내기 시작했다.
"크아아아악!"
말렉과 바이테스를 신경쓰느라 키텐이 뒤에서 올 줄은 몰랐다. 그들은 그대로 강한 전류를 맞으면서 고통에 떨어야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들도 당하지만은 않겠다는 듯이 위상력을 한 곳으로 집중시킨다.
"으아아아아아!!"
동시에 기폭발 능력을 사용하여 키텐의 손이 벌어지게 만들어서 그 틈을 이용해 빠져나왔다. 그들과 거리를 벌렸지만 피투성이가 된 그들이었고,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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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한 다음에 나는 그녀가 운영하는 포장마차로 들어갔다. 간만에 심심하니 이야기나 좀 하려고 말이다. 얼굴도 괜찮은 미인인 데다가 이야기 상대도 통해보였으니 말이다. 오늘도 순대를 천천히 먹고 있다가 그녀가 읽고 있는 책을 보았다. 공무원 시험준비하나보다.
"아가씨, 공무원 시험 준비해?"
"네. 이번에 합격해서 Union에 들어가려고요."
"Union? 거기로 들어가려고? 왜?"
"그... 그건..."
뉴스에도 나왔듯이 젊은 세대는 요즘 Union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이 치열했다. 그 이유는 대충 알고 있었다. 차원종이 출현함에 따라 회사가 무너지거나 문이 닫는 경우가 있었고, 정부가 Union에 자금을 지원하는 비중이 많기 때문이다. 평범한 회사로 들어가서 망하는 바에는 당장은 안무너지는 Union에 취업하는 게 가장 빠른 길일 테니까 말이다. 대졸을 기준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공무원 시험이나 토익, 토플점수 기준도 높아졌다.
나도 훈련만 받은 건 아니다. 훈련받는 동시에 공부도 좀 했다.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조차 알고 있다. 그걸 알면서도 나는 이 길을 선택했다. 자유인의 길을... 하지만 스승은 내게 말했다. 인간은 자유인이 될 수 없다고 말이다. 불가능한 것이라고는 안다. 하지만 그걸 이루기 위해 나는 그것을 목표로 삼고 자유인의 길을 걷고 있었다.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할 수 있게 말이다.
"뭐 됐어. 이유는 알고 있으니까. 학비도 벌기 위해서잖아."
"네... 어떻게 아셨어요?"
"그건 중요한 게 아니지. 아무튼 열심히 해보라고."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없었다. 원래 이게 현재 나라의 현실이니까 말이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