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차원전쟁-18
글루코민산 2017-02-18 0
- 자 그럼 바로 이동하도록 하죠.
-잠깐....
이현진이 나가서 준비를 하려는 순간 다니엘이 그를 불러 세웠다.
-무슨일이죠?
-방금 제이요원은 큰상처가 없다고 들었다. 그리고 그가 이기면 동등한 조전의 요원으로 대우해주는것 아니었나? 제이요원과 임무를 같이수행해야 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다니엘은 마치 기계처럼 말했다.
-...아무리 그런 조건이었다 해도 어린애가 전쟁에 나서는거부터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에서는 일단 내가 지휘권을 가지고 있으니 날 따라주었으면 합니다만...
-난 당신이 지휘권에 속한 요원이아니다. 난 유엔본부의 명령에만 따른다. 그리고 그 명령은 유엔요원 보호 및 관찰 업무고 제이요원이 출동하지 않는다면 나 역시 출동하지 않겠다.
다니엘은 딱잘라 말한뒤 회의장 의자에 앉았다.
-.....이봐 강혁
그의 말을 들은 뒤 이현진은 여태까지와 다르게 차가운어조로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그의 본명으로 불렀다.
-그 이름을 어떻게...
예전에 버린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그 역시 당황했지만 이내 표정을 굳히고 이현진을 바라봤다.
-한국측에서 내 정보를 가지고 있었나보군
-맞아 강혁 그리고 당신이 왜 망명했는지 그 이유도 알고있지, 비록 군에서는 하극상으로 처리하고 당신을 버렸지만 한국유니온 지부에서는 그 사건의 실체를 전부 조사해서 가지고 있었거든.
-그게 지금 일과 무슨상관이지?
-당신은 지휘관의 부정부패에 대한 내부고발 그리고 잘못된 명령에 대한 항명을 했었지... 군에서 그러긴 정말 힘든데 말이야..
게다가 육군사관학교 수석졸업 미래가 보장된 위치에있는 상테에서는 더더욱 ... 대부분 인간이라면 불의를 넘어가고 자신의 출세를 신경썼을 테지만 당신은 달랐어
원리원칙,불의를 못참는 성격 ..... 그런데 지금 당신은 유엔본부에서 시키는데로 하고 있군. 지금의 당신에게는 보호받아야 할 나이의 아이가 전쟁에나가는건 불의가 아니고 유엔에서 요원이라는 이름표를 붙여줬으니 전쟁에나가는게 당연한 건가?
-.....너가 나에대해 뭘 안다고 날 분석하고 판단하지? 난 언제나 나의 신념을 관철한다. 네놈마음대로 날 평가하고 판단하지마라!!!
강혁은 얼굴에 감정이 드러나는것을 최대한으로 억제하려했지만 그의 얼굴은 이미 분노로 일그러진 상태였다.
-그래... 좋아 .. 아서 저희 2명만 가도록하죠. 어차피 오늘동안 지원군이 안오면 매지션과 저 둘이서 처리할 생각이었습니다.
다소 힘들겠지만 2명이라도 충분히 할 수 있을겁니다.
-흠.... 그래 알겠네...
아서는 두명이 한국어로 대화했기에 무슨 말인지는 잘몰랐으나 어째든 그역시 제이가 전쟁에 나서질 않길 바랬기에 이현진의 말대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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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작은상처치료하는데 시간이 왜이리 오래 걸려.....
제이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의무실에서 알아낸 대로 출동할 요원이 있을 지휘본부로 갔다.
-어 뭐야? 왜 아저씨 밖에 없어?
텅빈 회의실에는 다니엘만이 묵묵히 앉아있었다. 이현진과 아서는 이미 출발한 뒤였다.
-두명은 전장으로 향했다.
-뭐 그딴게 어딨어? 내가 그 멍청이이기면 같이 가는거였잖아?
-........
다니엘은 굳이 그 두명이 제이를 안데려간 이유를 밝히지 않고 조용히 있었다.
-아 진짜!!!!
제이는 그말을 하고 문을 발로 걷어차며 밖으로 나갔다. 그런 제이를 다니엘은 묵묵히 바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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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는 지나다니는 병사를 붙잡고 전선의 위치는 알아냈으나 전선으로가기위해 항구에 도착했을때는 그 누구도 그를 배에 태워주지 않았다. 병사나 지휘관으로 보이는 사람을 잡고 전선으로 가고싶다 말해도 영어로 복잡하게 말하며 안된다는 의사만 표현했다. 제이는 그들의 말을 반박하고 싶었지만 도무지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아 진짜 영어 공부좀 더했어야 되는데..!!! 여기지역에서 임무를 달성해야 정식요원이 되는데 왜 자꾸 방해가 끊이질 않는거야!!!)
제이는 그저 속만 태우며 항구에서 바다쪽을 바라만 보았다.
- 아 데이비드형!!
제이는 데이비드한테 전화를 해서 해결하려고 했으나 데이비드는 계속통화중이었다. 제이는 결국 화를 못참고 휴대폰을 땅바닥에 던지고 괴성을 지르며 발로 밟아 부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