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88화- [이 벌처스 사장님에 협박을!]

호시미야라이린 2017-02-02 0

유니온 임시 본부는 언제나 변함없이 유니온 타워 재진입의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


 

작전이 시작되는 때에 곧바로 데이비드를 쓰러트린다는 계획이지만 그 전에 절대무적 최강캐를 어떻게든 제압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녀석은 그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유니온을 이 세상에서 삭제시켜버리고 말 것이다. 유니온을 개혁한다? 변화시킨다? 그런 달콤한 말은 절대로 마에라드에게 통하지 않는다. 마에라드의 신임을 얻고 싶다면 반드시 유니온을 이 지구상에서 없애버려야만 할 것이니까.


 

김유정 부국장은 악은 개인이 아닌 법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말이 마에라드에겐 그저 변명으로만 들릴 뿐이다. 마에라드는 최악의 경우에 따라서는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거보다 개인이 처벌하는 것이 훨씬 더 빠르다고 생각한다. 아니, 사실상 무조건적 사형집행이란 표현이 더 맞겠지만. 정보부장의 지시에 따라 마에라드가 하는 일은 당연히 그 행위! 정보부장이 지시한 장소들에 독소폭탄을 대거 설치하고서 일제히 터트리고 만다. 당연히 그 독소는 마에라드 본인의 산성도 극상의 맹독이다. 그 때문에 뭐든지 액체와도 같이 녹여버리는 위력을 보여준다.


 

이러니 정보부장이 마에라드를 끝까지 자기 부하로서 두고 싶은 것이다. 김가면 사장이 자기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마에라드를 이용하고 있는 거냐고 묻자 정보부장은 그게 사실인데 어떡 하냐고 아주 그냥 대놓고 말한다. 사장님이 벌처스의 영광을 되살리지 못하는 게 참으로 한심해서 본인이 그 권한을 대신 행사하겠다는 것과 동시에 벌처스를 방해하는 정부와 유니온을 함께 제거하는 것일 뿐이라고 한다. 김가면은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하면 더 강경할 거란다.


 

정부와 유니온이 더 강경하게 나온다고요?”

 

그렇다네! 정보부장, 자네가 이거 어떻게 책임을 질 텐가!?”

 

크하하하하하하!!”

 

“......?”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미 다 생각을 해뒀습니다.”

 

생각?”

 

만약 그렇다면~ 그때엔 정부청사를 포함하여 파란 지붕의 집까지 터트릴까요?”

 

“......!?”

 

마에라드만 있으면 가능하답니다.”


 

마에라드만 있으면 비현실적 사안도 반드시 현실로 만들고서 성공시킬 수가 있다고 말하는 정보부장. 이번엔 그저 의사당과 유니온 신서울 지부의 별관 건물만 독소테러로 박살냈지만 혹시라도 저들이 또 허튼 수작을 부린다면 그 이상의 높으신 건물을 부숴버리겠다는 것. 김가면 사장은 그렇게 강경하게 나올수록 벌처스만 더 난처해진다는 것을 모르냐는 것과 마에라드가 혹여 널 배신이라도 하면 어떡할 거냐고도 묻는다. 이에 정보부장은 마에라드는 자신을 떠날 일이 없단다.


 

저에게 마에라드라는 비장의 카드가 있죠.”

 

만약 바이올렛이 하이드와 함께 돌아오기라도 하면 뭐 어쩔 생각이지?!”

 

아가씨요? 아가씨가 절 괴롭힐 명분은 없어요. 허나 만약 그런다면......”

 

“......”

 

이미 답은 정해진 것이 아닌가요? 마에라드는 무조건 제 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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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벌처스 회사의 이 군사적 대치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해소할 방법이 없을까? 유니온의 장미숙 요원이란 자와 약혼자 관계라는 김도윤 사원을 한번 만나보자. 김도윤 사원은 벌처스 엘리트 사원이자 기술자라고 그렇게 알려져 있다. 김도윤은 김가면 사장님을 지지하는 편에 속하지만 과연 지금과 같은 대치 상태에서도 지지할 수가 있을까? 이미 벌처스 회사는 사장의 권한을 강제정지 시킨 상태인데 아무래도 김가면 사장이 끝까지 거부하자 정보부에서 요원들을 투입해 직인은 물론이거니와 각종 서류들까지 강탈하여 회사를 철저하게 차지해버리고 만다.


 

우선 벌처스의 옛 영광을 다시 되찾도록 하기 위해 정보부 요원들이자 기동대원들에 은밀하게 경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함과 동시에 정부와 유니온이 또 태클을 걸어올 경우까지 대비하고자 한다. 정부와 유니온이 태클을 걸어올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할 대응팀으로 당연히 마에라드를 투입하면 되는 일. 한 때에는 벌처스의 사원이었지만 지금 현재는 그냥 자영업을 하고 있는 한기남이라는 남자도 사복차림의 정보부 요원들을 투입해 그냥 지나가는 사람인 것과 같은 식으로 감시한다.


 

이미 정보부는 벌처스와 관계된 자들까지도 비밀리에 감시하고 있다.


 

자영업자 한기남, 김가면 사장의 지인들, 김도윤 사원, 기타 등등에 이르기까지 벌처스 정보부는 요원들만이 아니라 벌처스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는 무인공격기까지 동원해 고공감시까지 하고 있다. 혹시라도 즉각적 사살이 필요할 경우, 무인공격기에 달린 대전차미사일을 쏴서 날려버린다는 계획. 이미 항공첩보팀 소속 요원들이 무인공격기를 정보부에서 게임기와 같은 걸로 조종하고 있다.


 

하이드. 숙부님은 다른 연락이 없나요?”

 

...... 아무래도 연락을 할 수가 있는 상황이 아닌 모양입니다.”

 

“......”

 

혹시 사장님께 신변의 위협이라도 생긴 거 아닐까요?”

 

... 농담도 정도껏 해요! 하이드!”

 

으아앗!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지금으로선 숙부님과 회사가 무사하기를 바라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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