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비세하/세하슬비] 슬비는 좋아해요___
유세원 2017-01-29 3
얀데레(얀데레는 사랑입니다), 사망요소 주의
슬비가 일방적으로 좋아함
세슬 보단 슬세(세하는 사랑입니다)
세하가 너무너무 예뻐서 죽겠는 슬비
내가 썼지만 세하가 너무 불쌍함
<<슬비는 좋아해요___>>
그 아이가 좋다. 언제나 옆에서 웃어주던 그 아이가
그 아이가 싫다. 언제나 날 ** 않고 게임기만을 바라보던 그 아이가
"이세하, 유정언니 브리핑 하시잖아 게임기는 넣으라고?"
"아, 잠깐만 이것만 깨고"
항상 저런 식이다. 결국 분을 참지 못하고 위상력을 이용해 기어이 세하의 손에서 그 망할 게임기를 빼내고 말았다. 이러면 너의 그 사랑스러운 눈동자가 날 바라보겠지? 하지만 오늘따라 눈도 안마주치고 나에게 게임기를 돌려달랜다. 짜증이 났다.
게임기에 압력을 가하자 푸직 하며 고장나 버렸다. 속이 시원했다.
"뭐하는거야!, 야 이슬비 아무리 그렇다고 게임기를 왜 부스는데?! 내 50시간 어쩔꺼냐고!"
"흥, 알게 뭐야 그러게 말할 때 들었어야지?"
괜히 새침하게 돌아서서 말해**만 세하가 날 더욱 다그치기만 할 뿐이다. 역시 세하는 나 보다 이 게임기가 더 좋은 거다 게임기 따위가 나 보다 더.
그게 너무 마음에 안든다.
그 뒤로 세하와 더 멀어진 느낌이 들었지만 상관 없다. 그 게임기가 부셔져 버리고 난뒤 세하는 게임을 하지 않았으니까. 적어도 내 앞에선. 이렇게 되면 세하가 더 날 봐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건 오산이었다.
유정 언니가 갑자기 전화를 받고는 급히 우리에게 명령했다.
"차원종의 출현이야! 나머지 팀원은 이미 작전에 나가 있으니 너희 둘이 좀 나가 주겠니?"
사실 내심 기뻤다. 세하와 단 둘이라니 작전 내내 어떻게든 세하와 대화해 보려고 했다.
"세하야..."
"..."
세하는 눈도 안마주치며 나를 무시하고 먼저 사이킥 무브로 다음 건물로 이동해 버렸다. 나는 세하에게 뻗다만 손을 꽉쥐었다. 너무해, 너무해. 어째서 그 게임기가 사라졌는데도 날 봐주지 않는거야?
나와 세하 오래간 만의 둘이서 하는 작전이었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 질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세하는 아직도 어제의 일로 화가 나있는 모양이다. 눈도 안마주치고 대화도 하지않고 자꾸 이런 식이면...
"세하야, 잠깐 나 좀 봐"
"...뭐"
모든 작전이 완료 되고서야 세하는 힐금 나를 바라보았다. 10번의 시도끝에 드디어 뒤돌아 나를 바라보았다. 그 뒤에 내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다만 정신을 차렸을 땐 내가 손을 놀려 세하의 뒤에 있던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르는 식칼들을 들어 올려 세하의 몸에 박아대고 있었다. 다행히 주변엔 차원경보때문에 모두 대피한 뒤라 아무도 없다.
푹-
푹푹푹-
"컥-, 이...이슬비?"
"아...아아...!"
"야아... 뭐하는..."
세하가 얼굴을 일그러 뜨리며 내 앞에 쓰러 졌다. 등에 서너개의 식칼이 꽂혀 있었고 피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세하가 아픈지 신음을 흘렸다. 왜, 얼굴을 찡그리는 거야 그러지마 세하야 네 얼굴이 망가져 버리잖아
어떻게든 일어나 보려고 애쓰는 세하의 머리맡에 쭈그려 머리카락을 만져본다. 역시 부드럽다. 이렇게 가까이에 있으니 세하의 신음 소리가 더 크게 들려왔다. 아프구나 세하야
"하윽... 아파...윽...!"
"세하야... 아파?"
"으읏... 그걸 말이라고...!"
"아아앗...!! 하아..!"
아프지마, 내가 치료해줄께 세하의 두손목을 잡아 내 머리끈으로 묶고 반은 위상력으로 반은 내 힘으로 세하는 끌고 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피자국은 남기지 않게 누군가 이 사실을 알게되면 곤란하니까. 바닥에 쓸리는 아픔에 세하가 비명을 지른다. 그건 곤란해 들키면 큰일이라고 장갑을 벗어 세하의 입안에 우겨 넣었다. 세하가 욱욱 거리며 장갑을 뱉어내려하지만 그럴 수 없을 거다. 세하를 끌고 오는 바람에 밤이 되어서야 도착했고 세하의 바지와 검은 자켓엔 쓸리고 찢긴 자국이 난무했다.
이때까지도 세하는 끈질인 목숨을 유지하고 있었다. 약한 숨을 섹섹 내쉬며 간헐적으로 떠는 세하를 거실 바닥에 눕혀 놓고 무언가를 찾았다. 집안에 있던 모든 방부제. 이것을 세하의 앞에 늘어놓자 세하의 눈이 공포에 질려 떨리고 있었다.
두손이 뒤로 묶이고 입안에 자신에 장갑을 가득 물고 있는 세하를 바라보고 있으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아아. 귀여운 걸. 울며 좀 더 발버둥 처도 돼. 세하가 이쯤 되니 눈물을 흘리며 낑낑 댄다
"우웁...응..!"
"알았어 빼줄께"
세하의 머리카락을 잡아채 들어 올리고 장갑을 빼내었다. 세하의 타액이 잔뜩 묻은 장갑이 빠져나오며 장갑과 세하의 입술 사이로 긴 은사가 만들어 졌다. 사진이라도 찍어두고 싶다. 휴대폰이 어디 있더라
"켁룩-! 켈룩...!"
"미안 힘들었어?"
태연하게 말을 걸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 결국 혼잣말할 꼴이다. 얼굴 표정이 꽤나 볼만한 표정이 되었다. 눈물을 뚝뚝흘리면서 빨게진 얼굴로 손은 뒤로 묶인 귀여운 얼굴로 날 바라봐 주다니 세하가 울먹거리며 대답한다.
"하아...욱...읏...흑...슬비...야...싫어..."
"걱정마 이제 안 아플꺼야"
등에 꽂힌 칼을 빼내었다. 겉의 피가 굳어 더 이상 나오지 않았던 피가 다량으로 쏟아져 나왔다. 세하가 아까 발버둥치느라 얼마 남지 않은 체력으로 발악한다. 발버둥 처도 소용없다는 걸 모르지 않을 텐데
떨리는 손으로 세하의 목을 잡았다. 생각보다 많이 잡히는 바람에 놀라긴 했지만 어쨌든 손에 힘을 주자 괴로운 소릴 내었다. 이와 중에도 눈에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끅...큭! 윽...! 켁, 슼, 슬비...ㅇ"
"큭-! 가만히 있어...!"
쉴새 없시 눈물을 흘리며 힘겹게 고개를 가로 젔는다. 아니야? 아니라고? 아니야, 난 틀리지 않았어. 어떤 수를 써서도 손에 넣을 수 없던 네가 지금 이렇게 내손아귀에 있잖아? 이것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어디있지?
다른손으로 방부제를 손한가득 쥐어 목이 눌려 벌어진 입안으로 쑤셔넣었다.
"읍! 응윽!!..."
같이 들고 왔던 물을 세하에 입에 부어버렸다.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약들을 모두 삼켜버렸다. 착하기도해라. 힘을 다 빼버려 뻗어버린 세하가 불쌍해져서 손을 묶었던 머리끈을 풀러주었다.
세하가 손을 뻣어 기어가려한다. 이미 이 집안은 밀실, 체력이 바닥난 세하가 단단히 걸어둔 걸쇠를 풀 수 있을리 없다.
"헤윽...우윽...하아...아..."
"미안, 힘들었지 그치만 썩으면 곤란하니까"
방부제라면 분명 썩는걸 방지할 수 있겠지. 세하가 결국 바닥에 쓸어져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세하에게 다가가서 목에 손을 대보았다. 아직 살아 있어라는 생각을 하며 세하의 등을 살펴보았다. 새하얀 셔츠는 어디가고 없고 피로 물든 새빨간 셔츠만이 눈에 띄였다. 아아- 이러다간 계획 보다 먼저 죽어버리겠는걸 구급상자에서 붕대와 소독약을 가져오며 세하에게 속삭였다.
"치료해줄께, 아아- 좀더 많은 방부제가 필요할지도"
세하가 거품을 물고 쓸어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된건 이 날로 부터 3일째 되던날이다. 방에 가둬둔체 입안을 방부제로 가득 채우길 3일, 세하는 울고 울고 또 울었다. 싫어 슬비야 하지마 안돼 살려줘 누가 도와줘 이런말들을 늘어놓으며 거부했다 발버둥 쳤다. 하지만 결국, 내 품에 안기고 말았다. 쓸어져 기대었다.
안겨 있는 세하의 입을 닦아 주고 너덜너덜 해진 요원복을 벗기고 새옷을 입혀주었다. 살며시 침대 옆 의자에 앉혀 놓아보았다. 세하의 눈동자는 죽어 있었다. 검은 눈동자는 깊이는 알수 없을 만큼 공허했다. 그 눈동자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마음에 안드는 것도 있었다. 웃지 않았다. 전에는 그렇게 환하게 웃어 주었으면서, 세하의 앙 다문 입은 웃지 않았다 웃는 입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바늘과 실을 찾았다. 살구색실과 바늘을 이용해 입꼬리를 잘 괘매였다.
"자- 다 됬다. 후훗, 웃으니까 두배는 더 예쁘네"
세하의 손을 가지런히 무릅에 올려두고 고개도 옆으로 숙여지지 않게 잘 새웠다. 무언가에 홀린 듯한 멍한 눈에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세하는 바라보며 내가 속삭였다.
"세하야, 좋아해 아주 많이. 앞으로 더욱 사랑해줄께 평생 함께있자"
쪽-
세하의 이마에 살포시 입을 마추고 방을 빠져 나온다.
문을 닫기 직전 세하의 눈에어 눈물이 흘러 나온 것 같은데, 착각이겠지.
저렇게 웃고 있는데 울리가 없잖아.
세하가 실종된 이후로도 검은양은 여전히 활동을 하고 있다. 모두들 세하가 걱정되는 눈치였지만 상관 없다. 다들 얼굴이 어두웠지만 나만은 밝았다. 전보다도 더 기분이 좋았다. 요즘 너무 행복하다.
그런데 유리는 걱정을 넘어서 불안해 하는 것 같다. 그날은 세하를 우리 집에 대려온 날처럼 구름 한점 없는 날이었다.
세하가 실종된지 일주일 유리가 쭈뼛쭈뼛 내게 다가와 슬며시 말은 건다.
"저기 슬비야..."
"응?"
내가 뒤돌며 살며시 웃자 유리가 흠칫 놀란다. 불안하게 떨리는 파란 눈동자. 겁먹었어. 유리가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더니 이렇게 말하며 뛰어가 버렸다.
"아, 아니, 아무것도 아냐"
급하게 도망가는 것처럼 보이는 유리를 보며 생각했다.
아아- 시청자는 있었구나 시청률은 0%가 아니었구나
덕분에 새로운 인형이 생기겠구나
최고로 밝은 얼굴을 하고 뒤돌아 유리를 불러 새웠다.
"유리야-, 잠깐 나 좀 보자"
슬비는 좋아해요___
세하를 꼭 닮은, 마치 진짜 세하인것 같은 그 인형을요
아_ 인형이 아닌가?
시청자가 있다 시청률이 0%가 아니다=세하에 등에 칼을 꽂았을 때 목격자가 있다(서유리)
새로운 인형이 생기겠다=서유리를 죽여야겠다.
12세 게임 팬픽으론 너무 잔인한가...?
얀데레 너무 죻화욧... 최애는 이런 식으로 여자애들에게 사랑 받으면 좋겠어요...
슬비야 미안해 슬비를 사랑하는 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세하가 너무 이뻐서 그랬어요 ㅠㅠㅠㅠ
나중에 이 인형세하 그려나 볼까... 보고 싶네
+(추가
추천이나 댓글써주면 정말 고맙고용!
다음은 세하유리 얀데레 버젼 쓸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