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같은 야밤에 슬비의 과거회상... - END -
라쉘라 2015-02-02 0
( 분위기 소설입니다. 괜히 욱하지 말아주세요. )
( 병은 정신분열증입니다. )
" ... "
아무말도 없는 방.
사라져버린... 모든 것이...
" 엄마... "
항상 나의 부름에 웃어주던 엄마...
" 아빠... "
항상 나의 부름에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던 아빠...
" 대체... "
사진만이 남겨진 집...
내가 가지고 놀던 인형들도...
불태워진 채로...
아무것도 남겨지지 않은...
눈물도 나오지 않은...
차원종에 의해 모든 것이 사라진 모습... 형태...로 남은...
나의 집...
달려오고, 싸우고, 울고, 웃고...
나이를 먹음에 따라...
다시 머리에 비춰지는...
부모님...
" 슬비? "
" 아? "
어머니에 목소리에 뒤를 바라봤다.
" 다행이구나... "
차원문이... 사라졌다.
그리고 죽어나간 사람들... 모두가 돌아왔다.
" 엄... 마... "
떨어지는 두 눈물에 나는 엄마에게 안겼다.
" 다행이구나... 정말로... "
나에 눈은 뭔가 다르게... 허공을 향했다.
왜... 어머니가 돌아왔는데... 아버지가 웃으시는데...
" 이제... 우리가 없어도 되겠구나. "
" 네? "
사라져가는 부모님에 모습...
빛이 되어가시는 모습...
" 아냐... 사라지지 말아요... 제발!! "
" 괜찮아. 이렇게라도 만나서... "
그러고는 완전히 사라지는 모습...
나에 손에는 허망한 것들만이...
" 혼... 자? "
또다시...
나에게는 다시 어렸을 때의...
나약한 모습만이 보였다.
약하고... 약하기만 한...
" 왜 울어? "
어두워지는 주위를 밝게 하는 목소리...
세하... 그런가? 나는 세하를 좋아했던 걸까?
그와... 다시...
" 나약해지지 마. "
" ... 괜찮아. 너가 있잖아... "
" ... "
세하는 말이 없다.
왜...
또 불안하다.
다시... 떠날까?
세하는 말없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스쳐 지나가는 생각...
에쉬와 더스트가 세하를 죽였다.
그것도... 토막을 내서...
" 꺄.... 꺄아아아악!!! "
내가 놀라자, 유리가 물었다.
" 괴로워? "
웃었다.
왜...
왜?!
" 괴롭지? 괴로워서... 죽을 것 같지? "
" 크윽!! "
단검을 그녀에게 던졌다.
단검은 그대로 통과되었고, 그녀가 연기처럼 퍼져나갔다.
그리고는 다시 모이더니...
내가 되었다.
" 하지만... 죽으면... "
내가... 가르치는 손은...
클로저...
" 저들이 죽을거야... "
" 그만... 그만!!!! "
" 슬비야!! 무슨 일이야!! "
" 하아... 하아... "
테스트...?
분명 나는... 심리적인 안정을... 테스트...
" 슬비야... "
" 괘... 괜찮아요. 유정이... 언니. "
짧게 중얼거렸다.
왜...
세하가...
그렇게 중얼거리며 나왔다.
밖은 꽤나 소란스러웠다.
" 들었어? 세하가 슬비에게... "
" 유리도... "
불안했다.
모든 소리가... 크게 들리게 되었다.
유정언니가 다가오더니 말했다.
" 수고했어... "
" 네... "
" 그러니까... 죽어줘. "
「 탕... 」
" 역시... 후유증은 있구나. "
에쉬가 중얼거렸다.
" ... 상관없어. "
나는 일어났다.
" 설마... 이세하와 서유리를 그렇게 죽일 줄이야... "
" ... "
하얀 머리카락을 쓸어내린다.
붉은 눈은 핏빛으로 물들은 달처럼...
나는 허공을 바라본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자...
라고 생각했다.
퍼펫으로... 다시 인형을 만들고...
세계를 만들고...
다시... 차원종이 습격한다.
반복되는 이야기...
그리고 ' 용 '을 죽인 우리 다섯은 하늘에서 떨어졌다.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 임무 보고하겠습니다. "
나는 중얼거린다.
" 이슬비 외 4명... 지금 복귀했습니다. "
다시 두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그쪽의 슬비는... 세하와 결혼을 했다.
퍼펫으로 서유리에게 장난을 치고...
슬비에게 실어증을 심었다.
... 그런데...
어째서...
그들은 다시 행복해... 지는거야?
나는... 이렇게...
" ... 이슬비. 너가 용이 되었어. "
" 알아... "
" 그런 너가... 그런 모습이면... "
" 이미... 인간은 멸망했어. "
그립다.
어느센가... 사라져버린...
그곳이...
다시... 행복해질까...
나는 다시 두 눈을 감는다.
" 슬비... "
나는 눈을 뜬다.
세하가 나를 부르는 소리에...
나는 웃는 얼굴로 카드에 적어서 줬다.
' 전 정말로 행복해요. '
세하가 웃었고... 나는 다시 세하를 보고는 웃었다.
* 졸리면 버프가 있나?
분위기가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