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드디어 결전 치르러 갑니다(아니면 슬프겠지만)
Veast 2016-07-19 3
분명 마지막에 접겠다면서 이 짤로 글을 썼던 기억이 나서 짤을 다시 씁니다.
(그리고 그 글은 삭제되었었죠.)
여하튼 그 글을 쓰면서 제가 다짐했던 건
'운영상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이 있고, 과연 게임 회사 입장에서 한낱 유저인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나온 답인
'단순 온라인 상이 아니라 오프라인의 고객센터까지 찾아가자'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선 나름의 자료나 요청 거리가 필요했고, 나름의 자료로서 패치노트 정리를 택했죠.
패치노트는 정말 보는 것 하나하나가 힘들었습니다.
눈이 빠지도록 봐도 꼬여서 다시 계산하고 뒤에 갈수록 나오는 괴상한 패치 때문에 기준을 다시 잡고
덕분에 A~F 까지였던 기준은 I까지 늘어났고 패치노트를 정독한 횟수는 벌써 3번입니다.
나딕에게서 '우리는 게임 컨텐츠의 개발을 담당하고 운영은 넥슨이 한다'는 답변도 들었으니 조금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긴 하지만.
여러분이 흔히 말하던 GM분들과 패치에 대해선 고객센터가 답변을 해주리라 믿습니다.
여튼 드디어 내일 다녀옵니다.
여러분이 원하시는 답변 모두를 포용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동안 대부분의 유저들이 불만을 토로해오시던 밸런스와 관련해서 최대한 좋은 답변 노려보겠습니다.
그럼
좋은 밤 보내시고 내일 뵙겠습니다.
P.S. 1
이번 성우 문제가 터지고 나니 한 지인분께서
'시기상 적절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과연 제대로 답변을 해주기나 할까.'
라는 말씀을 하시기에 저도 고민했지만.
오히려 시기상 적절하지 않냐는 생각도 했습니다.
발빠른 대처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제가 방문했을 때도 나름 빠른 대처를 보여줄 것 같기 때문입니다.
P.S. 2
방문하고 나서 들은 답변이 지나치리 만큼 만족스럽지 못 하거나
요청한 안건들의 처리가 1달 이상을 넘어가게 된다면
제가 가져갔던 질문들과 자료들을 클로저스를 다루는 여러 사이트에 올릴 생각입니다.
그리고 방문한 후의 내용은 간단하게나마 정리해 스크린샷 게시판이나 건의 게시판 둘 중 한곳에 올리겠습니다.
만화로 간단하게 할까 했지만 그러기엔 안건이 안건이고 제가 그렇게 좋은 그림 실력도 없기 때문에.
P.S. 3
저도 나름 골수 유저입니다. 그만큼 이 게임에 애착을 가지고 있고요.
이번 사건으로 들어왔다 여겨지는 그런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밝혀야 한다 생각해 첨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