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부작]클로저의 의무 -1-
Cd티나bC 2016-08-09 0
[부산]
"이거 오랜만이군요 트레이너씨."
"홍시영 감시관... 분명 당신은 G타워에서..."
"아 그거말이죠? 어떻게 된 건지 헤카톤케일 웨폰이 저를 깔아 뭉게지 않고 공간을 만들어 줬더군요. 정신을 차려보니, 헤카톤케일 위상력으로 인해 부산으로 왔더군요."
"이유야 어찌되었든, 다음 부터 당신을 안봤으면 하는군..."
"왜 그렇게 튕기는거죠? 저도 오랜만에 늑대개 아이들을 다시 보았으면 하거든요?"
"거절하겠소. 자 움직이자."
트레이너는 홍시영 감시관을 뒤로 한 채 숙소를 잡기 위해 움직였다.
'그녀, 분명 여기서 기다렸다고 하였다. 그럼 우리가 이곳에 올 거라는 걸 알았다는 건가?'
"트레이너씨. 뭘 그리 고민을 하는거죠?"
"아 김유정 관리요원."
"일단 숙소는 우리 모두 한 방에 들어갈 수 있는 방으로 해놨어요. 그리고, 오기 전에 미리 유니온에게 위상력 탐지기를 대여 하였고요."
"고맙소, 김유정 관리요원."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준비해야겠죠."
김유정 관리요원은 검은양 팀과 늑대개팀에게 각각 위상력 탐지기를 주었다. 그러고는 팀을 나누기로 했다.
"팀은 저와 트레이너씨를 포함해서 11명으로 2인 1팀으로 5팀 그리고 1명으로 구성할 거에요. 혹시 여기서 자원해서 1명으로 갈 사람 없습니까?"
"나타가 혼자 간다고 했소. 김유정 관리요원."
"뭐라고? 이 꼰대자식, 자기 혼자서..."
"불만있나 나타?"
"없... 없습니다. 하하"
"그럼 나타는 혼자 움직여 주세요."
"그럼 저랑 세하랑 같이 가겠어요."
슬비는 세하의 팔짱을 끼고 말했다.
"그래? 그럼 그러면 되겠다. 그럼 나는 제이씨랑 같이 가야겠구나."
"좋은 생각이오. 저는 그럼 티나랑 같이 가겠소."
"그럼 저는 하피언니랑 같이 가겠습니다."
서유리는 이미 하피와 이야기가 끝났다는 듯이 말하였다.
"그럼 자동적으로 테인이와 레비아가 한 팀이구나."
김유정을 그렇게 말한 뒤 위상력 탐지기에 대한 설명을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하였다. 그로부터 5~6분 후, 탐사는 시작되었다.
[나타 시점]
"우... 씨... 꼰대 때문에 이게 뭐람... 나도 외롭다고!"
"어머, 나타, 그렇게 외로울 줄 몰랐군요."
"아익, 깜작이야!"
나타가 갑자기 놀란 순간, 손이 미끄러져 위상력 탐지기를 놓치고 말았다.
"어머. 그렇게 놀랄 필요는 없잖아요? 따라와요. 뭐라도 사줄테니..."
"내가 아무리 꼰대를 싫어하더라도 꼰대보다 더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그게 누구죠?"
"보면 몰라? 이 망할여자... 당신아니야?"
"후후훗. 그렇군요... 잘 알겠어요.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나요."
그러게 말한 홍시영은 어딘가로 사라져버렸다.
"**, 하여튼 재수없는 여자라니까... 어?"
나타는 떨어뜨린 위상력 탐지기를 주웠다. 그러나 탐지기는 켜지지가 않았다. 화면과 다른 부분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위상력 탐지기는 고장이 난 것 같았다.
'이... 이제 어떡하지? 이... 이거 그 아줌마가 유니온에서 빌려온 거라고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