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늑대개 가족 -2-

Cd티나bC 2016-08-08 0

<주인공>티나: 다녀왔습니다.

<새엄마>하피: 티나? 왔니?

<주인공>티나: 하피, 왜 여기에 있는가?

<새엄마>하피: 아하하...티나는 여전하구나...

<주인공>티나: 난 잠시 밖에 나갔다 오겠다.

<새엄마>하피: 그...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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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공원-

<겐지>맘바: 오, 긍지높은 전사여... 왜 여기에있는가?

<주인공>티나: 맘바. 너는 분명 죽었을텐데...

<겐지>맘바: 내 이름은 맘바가 아니라 겐지... 아... 아니다.

<주인공>티나: 내 물음에 대답해 주길 바란다.

<겐지>맘바: 후훗... 나는 용이 된 후로 너희들에게 당했지... 하지만 하늘이 나를 도왔는지, 나를 다시 뱀으로 돌려줬더군...

<주인공>티나: 그래서 여기있어도 되는것인가?

<겐지>맘바: 그렇다. 여기 다니는 아이들도 나를 좋아하더군. 그 아이들은 나를 보고 자꾸 '겐지'거리더군.

<주인공>티나: ...

<중2병 아재>칼바크 턱스: 뱀이 된 용이여. 나와 같이 나의 굶주림을 없앨 물건을 사러 가자고 했지 않았던가?

<주인공>티나: ... 이제야 알겠군 맘바. 너는 덕수아저씨랑 같이 살았던거군.

<중2병 아재>칼바크 턱스: 쿠하핫, 어린 늑대여. 내가 복음으로 알려줬거늘... 또 잊어버리다니.

<주인공>티나: ?

<중2병 아재>칼바크 턱스: 이 몸의 성함은 덕수 따위가 아니다. 위대한 복음 전도사 '칼바크 턱스'님이시다.

<주인공>티나: [생각]여전히 알 수 없는 말이다. 내 인공지능에는 아직 중2언어 해독기가 설치되어있지 않다.

<겐지>맘바: 칼바크 턱스, 이제 가자구나.

<중2병 아재>칼바크 턱스: 알겠다. 그럼 이제 이 몸의 굶주림을 없애러... 쿠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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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개네-

<쓰레기>트레이너: 티나, 어디 갔다온거지? 걱정 했다.

<주인공>티나: 그건 그렇고, 트레이너. 지금 근무시간 아닌가?

<쓰레기>트레이너: 걱정하지마라, 그건 나타가 잘 해주고 있다.


한편 그 시각, 나타는...


<세기말의 패자>오세린: 나... 나타야, 여기 와서 좀 도와주면 안될까?

<동네북>나타: 알... 알겠습니다. 선... 선생님.

<동네북>나타: [생각] 칫, 삶은 달걀만 잘 하면 뭐해, 일을 못하는데...?

고오오오오오오-

<세기말의 패자>오세린: 네 놈은 사상부터 잘 못되었구나. 여기 마침 사람도 없는데 참교육을...

<동네북>나타: 살... 살려주세요... 다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테니...


오세린은 교무실을 나갔다. 물론, 나타에게 모든 업무를 시키고 난 뒤.


<동네북>나타: 휴... 다 끝냈다...


나타는 교무실 청소를 끝낸 뒤 드디어 퇴근을 하게 되었다. 시간은 6시였다.


<동네북>나타: 저런 삶은 달걀과 어울리다니... 엄마는 얼마나 천사였으면, 저런 사람을 옆에 두고 다녔을까? 엄마도 마찬가지고, 전 남친도 차원종을 이용해 죽여서 뒷산에 묻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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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니깐, 올리고 싶어 자꾸 손이 근질거리네요.

다른 소설을 하나 더 쓸까 싶습니다.

2024-10-24 23:10:3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