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오프]20세기 클로저-팬 프리퀄
자쿠걸 2016-07-29 0
1975년 4월, 나는 영국군으로 복무한 지 2년이 되었을 무렵 한 편의 편지를 받았다.
'만약, 이 편지를 읽는다면, 즉시 영국군 상부로 오길 바란다. 암호명은 '인류를 지켜라.''
편지를 다 읽은 나는 상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몇 시간 뒤, 나는 카터 소령을 만났다. 그리고 나는 그의 앞에 편지의 적힌 문구를 읊었다.
그러자 카터 소령은 내가 편지의 문구를 전부 읊은 것을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병장, 내가 좀 알기 쉽게 말해주겠네. 그러니 따라오게나."
카터 소령은 내가 말을 끝내자마자 나를 안내했다. 카터 소령은 편지를 가지고 내 개인정보를 담은 파일을 가지고 방으로 나가더니 그는 나를 가리켜 따라오라는 손짓을 했다. 나는 그를 따라갔다.
"병장, 자네를 고용한 조직의 설립 목적은 다른 차원에서 온 침략자 무리들에 맞서기 위해서 나토 산하의 있는 비밀조직일세 이름은 "그레이"라고 하더군. 회색으로 이뤄진 조직은 "대 이계 조직(Group of Counter Another Dimension.)"이라고 명명했었네, 그리고, 이 조직 이름을 프랑스어로 바꾼다면 (groupe de contre une autre dimension) 거기에서 g,r,a를 따왔다네. 영어로도 프랑스어로도 통일이 된 거지."
그레이... 내가 영국군이 된지 2년 만에 영국군을 떠나서 다른 조직에 들어간다는 말에 나는 고용주가 누군지가 궁금했다. 그런데, 그 고용주가 나토 산하의 비밀 조직이라고 했다. 카터 소령은 나를 블랙 오퍼레이션(정부에서 시행하는 군사적 비밀 작전)에 투입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그 비밀 작전이 괴물들을 막는다는 것이다. 나는 솔직히 괴물을 믿지 않는다. 그저, 어린이들의 동화책에 나오는 사냥꾼 허른(잉글랜드 민담에 나오는 괴물)이나 만티코어(페르시아의 상상의 괴물) 따위는 무시하는 편이다.
"병장, 자네 혹시 제임스 랜디와 같은 사람의 말을 믿는 쪽은 아닌가? 이번 일을 수행하기 위해선 동심이 조금 필요할 거야. 대신 자네가 생각하는 동심의 괴물들과는 차원이 다를걸세."
동심을 가져야 괴물들을 죽일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나는 나의 두뇌 수준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 말은 일상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말하는 것이다. 카터 소령이 말을 다 끝나갈 무렵에 커다란 문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 왔네. 자네를 고용하기로 결정한 조직이 지금 자네를 기다리고 있네."
카터 소령이 문을 열었다. 그러자, 우리 눈 앞에는 헬리콥터 1대가 배치되어 있었고 그 앞에는 두 명의 검은색 양복을 입은 두 남자가 서 있었고 그 둘 사이에는 한 남자가 걸어나오고 있었다. 그 남자의 외모는 50대 후반으로 보였고 카터 소령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파일을 그 남자에게 내밀었다. 남자는 파일을 유심히 보았고 잠시 뒤에 그는 파일을 닫고 나를 향해 걸어왔다. 나는 발을 모으고 오른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
"자네가 이번에 우리 조직에 새로 들어올 신참이로군. 자네를 고용하기 위해 영국군에게 동의를 받았고 자네의 상관인 카터 소령으로부터 사인을 받았네. 지금 이 시각으로 자네는 그레이 소속의 군인으로 임명하겠네."
중년의 남자는 내 개인정보를 담은 파일을 가지고 나를 헬리콥터에 탑승시켰다. 그리고 두 명의 검은 양복의 두 사나이들도 헬기에 탑승했다.
"병장, 행운을 비네."
카터 소령의 작별 인사를 받은 나는 오른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뒤에 헬리콥터가 문을 닫고 이륙했다.
"그레이에 들어온 것을 환영하네. 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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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머릿 속에 두고두다가 참을 수가 없어서 적어봤습니다.
제노너츠를 하다가 문득 떠올랐는데, 클로저스의 차원전쟁이 2002년에 시작되었다는 것을 사실은 차원종들의 침략은 이전부터 진행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소규모 단위인 분대 내지는 반 단위의 침략이었으며 대규모 침공은 2002년이라는 생각이 떠올라서 써봤습니다.
연재는 자유연재로 생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