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40화- [외계인들의 눈에 보이는 신뢰의 기준일까?]

사사미야레이지 2016-07-28 0

정말 제대로 작정하고서 외교권까지 다 받아내겠다는 강금 특별행정구 행정수반. 수도방위사령관이자 현 대통령 대리는 심히 난감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는데 괜히 신서울의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저 폭격기들을 향해 공격했다간 전 세계의 모든 폭력조직들을 상대로 싸우자는 것이나 다름이 없기에 그건 차마 할 수가 없고, 그렇다고 저 학생회장의 말대로 외교권까지 풀어주게 되면 이 대한민국의 영토에서 분리 독립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곧 보미 특별행정구, 그리고 전남 다도해 지방의 세림 특별행정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군사권까지 다 풀어준 영향이 바로 이런 것일까? 그렇다고 다시 제한적 군사권으로 바꾸기엔 3대 특별행정구들의 자체 군사력 자체가 경비대라 부를 수준이 아니다. 이미 국가급 전력이자 국방군 그 자체다.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와 달리 강금, 세림, 보미 특별행정구가 차이가 있는 것은 바로 군사권까지 풀어준 특별행정구란 것이다. 솔직히 정부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중러접경에 있는 그 특구들에 대해 제한적 군사권을 거쳐 군사권까지 다 풀어준 것은 어쩔 수가 없었던 필수불가결의 일이었다. 결혼율과 출산율이 역대 최저를 매년 경신해나가고 있던 터라 매년 청년층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3대 특별행정구들이 타 지역들에 비해 결혼율과 출산율이 더 높고, 국제사회의 평균 수치를 비교하더라도 안정권 이상의 출산율을 보이니 제한적 군사권을 넘어 군사권까지 풀어준 것은 어떻게 보면 필수불가결! 게다가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그 이유에 해당한다.


 

수호의 크림조랜더. 너 어쩌다가 무기를 파손시켰는지 모르겠다.”

 

내가 고의로 파손시킨 게 아니다. 부득이한 외부 사정으로 파손된 것이다.”

 

그런데 어차피 그 검은 상관없었지 않았나. 왜냐하면 너에겐 그저 연습용이었으니까.”

 

“......”

 

그래서 히페리오나 공중전함은 잘 되어가고 있나.”

 

그쪽은 신뢰가 있다. 국민을 공개적으로 개돼지 취급하고, 여성들을 공개적으로 ㅅㄴㅇ(Sexual Slave)’ 의 대상이라 부르는 정부보다 신뢰가 있다.”

 

강금 특별행정구가 정부보다 신뢰가 있다는 말을 하다니 놀랍구나.”

 

수호의 크림조랜더. 넌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이하동문이다. 유니온보다 벌처스가 훨씬 더 신뢰가 느껴진다.”

 

전임 사장이 널 늑대개 팀에 보내면서 개인 신상명세서와 함께, 그 전임 사장이 직접 친필로 작성했던 특별추천서까지 써줬던 덕이구나.”


 

벌처스의 전임 사장이 각종 나쁘고 못된 일에 연루되었다고는 하나 수호의 크림조랜더의 입장에서 보면 무조건 나쁘게만 볼 수가 없다. 왜냐하면 벌처스 정보부 요원이자 암살첩보원 서포터인 자신을 늑대개 팀으로 보내준 것이 바로 그 사장이기 때문인데, 그 사장님이 늑대개 팀의 대장인 트레이너와 홍시영 당시 감시관에게 그녀를 보내면서 개인 신상명세서와 함께 직접 본인의 자필로 작성하고 사장 명의의 직인까지 찍힌 특별추천서까지 써줬으니 그녀의 입장에선 정말로 고마운 존재가 아닐 수 없었다. 지금 그 전임 사장이 감옥에서 지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남들 모르게 비밀면회를 오는 식으로 접촉을 해왔다. 이번에 4번째 멤버인 티나가 이슬비의 라이벌로 판명되면서 적어도 5번째 멤버가 오기까진 더 있을 수 있게 되었단다.


 

수호의 크림조랜더. 너에게 있어서 늑대개팀은 뭐라고 생각하나.”

 

“......어쩌면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지 모를 소중한 사람들이다.”

 

인간들을 싫어하는 너도 늑대개 팀은 호의적으로 보다니 놀랍구나.”

 

학교 친구들을 제외하고, 나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들은 늑대개 팀이다.”

 

학교 친구들이라면 전 신강 고등학교 특수F의 애들 말이구나.”

 

그렇다.”


 

수호의 크림조랜더는 종합예술여학교로 전학을 가기 이전엔 신강 고등학교의 특수F반 학생이었다. F반 내에서도 이 녀석에 버금가는 위상능력자는 없었다. 아무리 녀석들이 위상력이 뛰어났어도 가장 뛰어났던 애가 SSS 랭크였고, 그 다음으로 SS 랭크였던 걸 감안하면 수호의 크림조랜더는 사실상 넘사벽을 초월하는 넘사벽바로 그 자체였다. SSS 랭크의 녀석이 죽은 지금, 그 학생들과 그녀의 위상력 격차는 뭐라고 결코 설명할 수가 없는데 이미 지금도 수호의 크림조랜더는 전 세계의 모든 위상능력자들을 상대로 싸워서 때려눕히는 게 가능하다. 아니? 그녀가 과연 이기지 못할 위상능력자가 어디에 있을까? 이 세상의 모든 공격을 다 반사시킬 수 있는 수호의 크림조랜더. 그런 그녀를 과연 누가 이길 수 있을까? 크림조랜더를 초월하는 존재다.


 

뭐 아무튼 여자와 수호의 크림조랜더의 대화는 계속 진행된다. 강금 특별행정구에서 히페리오나 공중전함의 마개조를 완성하기까지 한번 대화나 계속 하자는 것. 그곳에서 평소에 기술축적을 많이 해왔기에 위상력포를 자체개발하는 수준도 된다며 질적 요소로 따지면 대한민국 국군보다 대한민국 강금 특별행정구 국방군이 훨씬 우위라는 것. 그렇다고는 하는데 뭐 어쨌든 수호의 크림조랜더와 여자의 대화에서 볼 수가 있듯 공중전함판 잠수순양함 마개조가 다 이루어지면 이제 이 여자가 구매할 것이고 그것은 곧 여자의 소유가 된다. 단순히 위상력포를 쏘기만 하는 그런 공중전함이 아니다. 무수히 많은 미사일 발사 플랫폼도 적용되는데 마치 미사일 샤워(Missile Shower)’ 라도 되는 거처럼 무수히 많은 미사일들을 한꺼번에 발사해 다 파괴시킬 수가 있다.


 

히페리오나 공중전함. 마치 옆동네 애니 에서나 보던 그걸 똑같이 재현할 거 같구나.”

 

수호의 크림조랜더. 넌 그렇게 생각하나.”

 

그렇다.”

 

그렇구나.”

 

이제는 그냥 너에게 대놓고 직설적으로 불러도 되나.”

 

수호의 크림조랜더가 그렇게 말하겠다니 놀랍구나. 그렇다면 한번 허락해 볼까.”

 

“......”

 

왜 그러나.”

 

벌처스의 인식명은 말하지 않겠다. 다만 전술의 크림조랜더라 불러주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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