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세계 - 프롤로그
seourirecode 2016-07-26 0
누구에게나 좋은 추억은 있다..
첫 소집을 받고 알게 모르게 유명한 애들을 만난 것도..
거기서 이상한 아저씨와 여자애 같은 꼬맹이를 만난 것도..
처음엔 적이었지만 서로 등을 맞대며 공통의 적을 쓰러트리기 위해 싸웠던 것도..
모두 좋은 추억이었다.
하지만 그 좋은 추억은 어느새 상처가 되었고...
지금은 등을 맞대고 같이 싸웠던 이들과 적이 되었다.
"아하하 꼴사납네 한 재현."
"....서유리....."
한때 영웅이라 불렸던 우리 검은 양 팀은 한 사건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에게 배신감을 느꼈고
적이었던 차원종에게 힘을 빌려 결국엔.... 같은 사람의 적이 되었다.
그들은 제일 먼저 한것이 유정누님을 죽인것이었고 그 이후에 트레이너 나타 레비아 하피씨 그리고 티나씨등등
동고동락 했던 늑대개 팀까지 모조리 죽여버린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 차원종의 힘을 빌려 고랭크의 차원종이 되어버렸다.
덕분에 난 내 옛동료들과 싸울수 밖에 없었고 세하부터 슬비 테인이 제이아저씨까지 박살내고 소꿉친구였던 서유리 앞까지 오게되었다..
집안이 가난해 공무원 공무원 노래를 부르던 그녀가... 이렇게 잔혹하게 변하다니...
나는 내 신세를 한탄하며 내가 동경하던 인물처럼 검을 잡는다.
"어머 또 그거야?! 싸울때 부터 말했을 텐데... 빤하다고!!!!"
그녀의 말과 함께 들리는 여러번의 바람소리... 나는 그걸 알고 있었다.
"으윽..."
그녀의 결전기의 하나인 일섬이 었다 한순간 정신을 잃을 정도로 강력한 피해를 입었지만...
난 유정누님과 늑대개 팀이 죽고 나서 다짐을 한것이 있었기에 검에 몸을 기댄체로 어떻게든 발버둥 쳤다.
하지만... 이미 치명상이었기에... 몸을 움직일수가 없었다.
천천히 들리는 심장 고동소리와 함께 보이는 새하얀 빛... 정말인지... 거북하기 그지 없었다..
"왜그래?! 재현아 이제 시작이야 너의 죽음의 시작."
"허어.... 우우...... 예에...."
말을 하더라도 세나오는 발음에 이제 내목숨은 끝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끝을 보기 전에 내가 끝낼 것이 있었기에 어떻게든 이를 악물고 버티고 또 버텼지만...
"헤에이이........"
이미 끝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