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세계로 와버린것 같습니다만?! 7화(상+지난화에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께 감사합...
최대777글자 2015-01-30 5
지난화에 댓글 달아주신 '룬블'님, '오빠연봉얼마야'님, 'ASfpdlswj'님, 'Raindrop'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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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콰앙!]
“우와악!!”
말렉의 갑작스런 공격을 겨우 피해낸 허시혁은 검을 고쳐 잡았다.
“오라아아아아!!!!!!!!!!!!!!”
말렉을 향해 위상력을 실은 검을 휘둘렀으나 깊게 들어가지 않고 작은 상처만을 남겼다.
“쿠아아아아아아!!!!!!!!”
“이런, 꽤 단단한데...”
말렉의 엄청난 포효에 약간 쫄은 허시혁은 식은땀을 흘렸으나 여전히 입가에 웃음이 서려 있었다.
“준비운동은 여기까지다!!!!”
{일순폭참(一瞬爆斬)}
허시혁이 검을 마구 휘둘러 말렉을 베었으나 여전히 깊이 들어가지 못한다. 계속 자기 주변을 서성거리며 자신을 공격하는 허시혁이 짜증난다고 생각한 말렉이 두 손으로 바닥을 세게 쳤다.
[콰아아아아앙!!!!]
“우왓?!”
말렉이 바닥을 쳐서 생긴 충격파로 인해 공중에 떠 버린 허시혁. 그대로 말렉의 주먹에 정면으로 부딪혀 날아갔다.
[콰앙!]
날아오는 허시혁과 부딪힌 벽은 단숨에 허물어졌다. 하지만 그정도로 강한 공격을 맞고도 허시혁은 몸을 털고 다시 일어섰다. 아직도 입가의 웃음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
“이렇게 어려워야 싸울맛이 좀 나지!!!!!!”
다시 말렉에게 달려가며 허시혁이 외치자 말렉도 포효하며 허시혁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말렉과 허시혁의 검이 격돌했다.
“헹...!”
“크르륵....”
“아자자자자자자!!!!!!!!!”
“쿠와오오오오오!!!!!!!!!!”
허시혁이 검을 마구 휘두르자 그에 반응하여 말렉도 주먹을 마구 휘둘렀다. 둘의 화려한 공방속에서 허시혁이 약간 밀리고 있었다. 말렉은 A급 차원종, 허시혁이 완력으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크아아아아아!!!!!!!!!!!!”
[콰앙!]
“크악!”
한번 더 말렉의 주먹을 맞고 날아가는 허시혁. 하지만 이번에는 중간에 바닥에 칼을 꽂아 멀리 날아가는걸 막고 다시 말렉에게로 달려간다.
“하하!!!!!!!!!”
말렉에게 가까이 간 후 말렉의 머리위로 도약하는 허시혁, 그 상태에서 검에 위상력을 불어넣는다.
“낙성검(落星劒)!!!!!!!!!!!!”
공중에서 그대로 낙하한 허시혁의 공격이 말렉의 머리에 적중했다.
“이건 좀 아프지? 맛이 어떠냐!”
“크아아아아!!!!!!!!”
말렉이 머리를 마구 휘두르자 균형을 잡지 못한 허시혁은 다시 도약하여 말렉의 머리 위에서 내려왔다.
“아~ 왜 이렇게 신나냐... 아, 피난다.”
자신의 왼쪽 팔의 상처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걸 본 허시혁이 중얼거렸다.
“뭐, 대충 낫겠지.”
상처부분을 한번 핥고 다시 자세를 고쳐잡는 허시혁. 말렉이 포효하며 허시혁에게로 돌진해왔다.
“크오오오오오!!!!!!!!!!!”
“진짜 싸우고 싶어서 안달이 났구나!!”
허시혁은 검도 뽑지 않은채로 말렉의 주먹을 받쳤다. 그러자 허시혁이 서있는 바닥에 균열이 생길 정도의 충격이 일어났다.
“뜨윽... 힘 완전 쎄구만...”
“크르르륵.....”
“하아앗!!!”
말렉의 주먹을 검으로 받친 상태에서 위상력을 개방한 허시혁. 그 충격파에 밀려 말렉은 뒤로 넘어졌다.
“이제부터 전력으로 간다!!!”
“크아아아아아!!!!!!!!!!”
.
.
.
“아~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아~ 하!!!!!!!!!!”
[빠가악!!!!!!!]
J의 주먹과 발차기에 맞은 모든 차원종들은 단숨에 날아가버렸다. J는 다시 선글라스를 고쳐쓴 후 주변을 둘러보고 더 이상 차원종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는 클로저폰을 들었다.
“아아, 들리나?”
[치직- 치- 치지익-]
“쳇, 또 방해전판가.”
“어이, 아저씨.”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는 것을 듣고 그 쪽을 보았다. 전에 한번 만났던 한쪽눈에 안대를 찬 여자가 서있었다.
“아저씨 아니다. 오빠라고 불러.”
“우웩, 소름끼쳐... 할아범탱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라고.”
“이런이런, 아직 그정도로 나이먹진 않았단 말이지.”
[철컥]
“지난번에 끝내지 못했던 승부, 지금 내보는게 어때?”
“끝내지 못했었다니. 그건 내가 이겼던거 아니었나?”
“이번에는 좀 다를 거야.”
갑자기 여자가 한쪽눈에 찼던 안대를 벗어던졌다.
“...뭐야, 오드아이였어?”
여자의 한쪽눈은 초록색, 가리고 있던 눈은 빨간색이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싸워보자고, 아저씨.”
“아까도 말했을 텐데.”
J가 선글라스를 고쳐쓰고 말했다.
“오빠라고 부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