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진 세하와 슬비2화
zpvP 2016-07-0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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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진 세하와 슬비1화
이상하다... 분명히 세하의 말대로라면 여기가 맞는데... 대체 왜...
“누구세요?”
모르는 사람이 있는거지?!
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봤다.
알파퀸님의 손님일지도 모르니까.
“혹시 여기가 세하의 집 맞나요?”
그러자 여자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검은 양팀의 클로저이자 게임폐인에 알파퀸인 엄마의 아들인 세하를 찾아왔다면 맞아요.”
엄마? 엄마?? 엄마??? 엄마????
방금 엄마라고 한 거... 맞지?
그렇다면 이 사람도 알파퀸님의 자식?!
말도안돼! 알파퀸님의 자식이 두명이라고 들은 적은 없는데?!
어째서?! 아니 그 전에... 알파퀸님의 자식이라면 좋게 보여야 한다!
글은 길었지만 생각하는 시간은 무척 짧았다.
난 곧바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전 세하가 속해있는 검은 양 팀의 리더인 이슬비 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내 머리에 있던 세하는 아래로 떨어지기 직전이었다.
난 그걸 아슬아슬하게 잡았다.
그런 날 보며 여자는 말했다.
“헤에... 그렇군요. 그런데 그 귀여운 건 뭔가요? 정말이지... 너무 귀엽잖아!!!”
여자는 세하를 보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난 세하라는 걸 말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여자의 말이 더 빨랐다.
“그런데 묘하게 세하랑 닮은 것 같은데? 아니 이건 정말이지... 똑같잖아? 그래서 더 귀여워어!!! 누나 따라해봐 응?”
그렇게 말하고는 그 여자는 고양이와 같이 손을 얼굴에 올리며 말했다.
“냐옹~”
그러자 세하는 날 보며 말했다.
“우웅... 따라해애~?”
난 세하의 그런 모습을 상상하며 말했다.
엄청나게 귀엽겠다...
“응... 따라하기 전에...”
난 세하를 내 손바닥 위에 올려놨다.
“됐다. 이제 해 봐.”
그러자 세하는 뒤로 쓰러져서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따라했다.
“냐앙~?”
난 그런 모습에 순간 몸의 힘이 풀릴 뻔 했다.
이런 게 바로 심쿵...이라는 거구나...
정말 이러다 죽을지도...
“귀...귀여워!!!”
여자는 그렇게 한참동안 소리를 지르다가 나에게 시선을 돌렸다.
“에... 그런데 여긴 왜 온 건가요?”
난 그제서야 목표를 떠올리고는 말했다.
“네 그게... 이 아이가 바로 세하거든요.
그런데 알파퀸님이 들러서 세하를 보여달라고 하셔서 왔...”
그러나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여자는 놀라며 말했다.
“에엑?! 얘가 세하라고요?! 말도안돼! 세하가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난 그 말에 속으로 공감하며 말했다.
“그... 우선 안에 들어가면 안될까요? 음...”
내가 이름을 몰라서 곤란해 하는 걸 눈치 챘는지 여자는 말했다.
“이세리라고 불러줘요. 거기 있는 귀여운 세하의 누나예요.”
그렇게 겨우겨우 안으로 들어가자 집안 풍경이 보였다.
그건 마치... 마치...
“이건... 뭔가요?”
쓰레기 처리장소 같았다.
사실 세하의 집이 그렇게 더러운 건 아니다.
다만 슬비의 경우 집이 무척 깨끗하다 보니까 세하의 집이 무척 더럽다고 느끼는 것 뿐이다.
고로 세하의 집이 그렇게까지 더럽진 않다는 말씀!
더럽다는 건 사실이지만...
현실로 돌아와서
세리 언니는 그런 내 반응에 뻘쭘해 하며 말했다.
“아하하... 집이 좀 더럽죠? 요즘에 일이 좀 많았어서...”
세리 언니가 그렇게 말하고 있는 사이에 뒤에서 푸른 머리에 푸른 눈을 가진 여인이 나타났다. “우리 슬비 왔구나~?” 바로 알파퀸이 있었다. 난 급히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이슬비라고 합니다.” 그러자 알파퀸님은 손을 위 아래로 저으며 말했다.
“에이~ 편하게 말하렴~ 나도 이제 평범한 주부일뿐이야.”
난 그 말에 식은땀을 흘렸다.
세상에 어떤 평범한 주부가 시도 때도 없이
유니온 본부에 쳐들어 와서 지부장을 상대로 협박을 할까...
“아... 세하는 여기 있어요.”
난 아차 하며 세하를 보여줬다.
그러자 알파퀸님은 세하를 보며 눈을 빛냈다.
“이 아이가 바로 세하구나? 정말 귀엽네~”
...위험하게 빛나고 있는 것 같은데..?
“...응 정말 귀여워. 후후후후후후후후후...”
난 조심스레 알파퀸님을 불렀다.
“저기... 알파퀸님?”
그러자 알파퀸님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사하게 웃었다.
“응? 왜 그러니?”
난 그 모습에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런데... 우리 세하를 키우고 싶다고?”
난 얼굴이 붉어져서 말했다.
“네...”
그러자 알파퀸님은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했다.
“흐흐흥~ 좋구나~ 아무튼 아줌마는 대 환영이야. 가끔씩 얼굴만 보여주면 되”
난 그 말에 환하게 웃었다.
“감사합니다!”
그러자 세리언니가 불쑥 끼어들었다.
“그런데... 세하가 없으면 빈자리가 꽤 클 텐데 괜찮겠어요~?”
난 그 말에 진지하게 답했다.
“각오하고 있어요. 그리고 팀원이 전투불능일 때
그 빈자리를 채우는 것도 리더의 일이니까요.”
그러자 세리언니는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괜찮다면 내가 그 빈자리를 채워 줄 수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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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앙!!! 포즈 그리고 싶어! 근데 똥손이라 못 그려! 으아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