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63화- 넥슨아레나의 시간 14대회(ネクソン・アリーナの時間 14大会)

호시미야라이린 2016-06-19 0

2 유니온 아레나의 결승전까지는 아직 좀 더 시간이 있다. 보호벽 수리는 물론이거니와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야만 하기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3중 보호벽의 정도가 아니라 무려 5중 이상으로 치는 건 아닐까? 그렇게 나올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 이젠 준결승도 아니고 무려 결승전이다. 결승전에서 그 여자가 위상력 개방이라도 사용하는 바로 그 순간엔 신서울 일대가 마치 핵폭탄에 맞고 폭발한 것과 같이 유례가 없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유니온 측에서는 정말로 강하고도 견고하게 설계하여 구축할 수밖에 없는데 그냥 실질적으로 따지면 핵공격에도 견뎌낼 수가 있는 그런 수준으로까지 만들어야 한다는 걸 유니온은 아주 잘 알고 있다. 넥슨 아레나 경기장을 정말로 견고하게 지어야만 한다.


 

아무리 제2 유니온 아레나가 넥슨 아레나에서 지하 1,000m 깊이에 위치하고 있다고는 하나 그 여자가 위상력 개방을 할 경우는 물론이거니와 무색무취 독가스 살포를 가할 경우도 철저하게 대비해야만 하는데 그 여자의 기술들은 대개가 광역기가 많다. 여기서 말하는 광역기란 광범위한 범위에 적용하는 스킬을 말하는데, 그 여자의 맹독 스킬들은 대부분이 다 광역기라서 관중석과 중계석에 앉은 모든 이들에게 타격이 가게 될 뿐만이 아니라 벽에 닿으면 부식되어 녹아내리는 산성 성분까지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서 부식되지 않는 재질의 존재를 사용해야만 한다. 그런데 그런 게 있기는 하나? 그 여자로 인해 몇 중으로 안전장치를 설치해야만 하는 것인지 도저히 짐작조차 할 수가 없게 만드는데 여자는 넥슨 아레나에 민폐를 주는 존재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페어는 그 여자의 광역기 스킬들에 대항하고자 끊임없이 훈련에 훈련을 병행한다. 월 오브 발할라를 제외하면 무색무취 독가스 살포에 효과적으로 대항할 수가 있는 스킬이 거의 없거나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라면 사실. 검은양 멤버들과 늑대개 멤버들이 모두 그 페어를 응원하며 결승전까지 올라갔으니 우리들의 몫까지 그 여자와 그녀를 쓰러트리라고 말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모두의 결전기를 익혀서 결전기 합체기술을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데 현재까지 클로저스에 구현된 8명의 캐릭터들의 결전기들을 모두 하나로 합체하는 형태로 하고자 하는 모양이다. 하긴 그런 정도는 되어야 그 여자의 위엄에도 대처가 가능할 테니까. 최소한의 준비도 없이 결승전에 나갔다간 그 여자와 그녀의 페어에 의해 처참하고도 무기력하게 지고 말 거다.


 

우리들도 쟤네들에 지지 않아야겠지?”

 

“......”

 

너 또 왜 그러냐......”

 

“......”

 

너 너무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거 아냐? 이제 결승전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

 

“......”

 

넥슨 아레나에서 수리가 다 끝났다고 알리면 그 다음날이 바로 결승전이잖아?”

 

“......”

 

그러니까 너도 열심히 훈련에 동참하기다?”


 

그녀가 그 여자에게 너도 훈련을 열심히 해달라고 재차 부탁하고, 여자도 아무런 대답은 하지 않지만 고개를 끄덕이는데 이는 곧 그런 부탁을 수락한 것이라 봐도 괜찮다. 여자가 훈련하는 모습은 언제 보더라도 정말 극악으로 위험천만한 가상 시나리오를 토대로 훈련을 하는 것이기에 그녀가 따라가긴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 사실이고, 또한 현실이라면 현실인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주저앉지 않고서 계속 임하는 그녀를 보며 여자는 무슨 생각을 할까? 여자가 그녀를 지켜보며 무슨 생각을 하건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고 또한 이는 곧 넥슨 아레나의 지하 1,000m 깊이의 제2 유니온 아레나의 정비완료와 함께 결승전 시작을 의미하는 것. 모든 정비가 완료되고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양 팀은 모두 최대한 준비를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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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어떻게 되더라도 시간이 계속 흐르고 있고 양 팀은 결승전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조금이라도 더 훈련을 해두고자 정말 열심히 임하고 있다. 그 여자와 그녀가 속한 페어는 벌처스 회사에서 지원하고, 초등학생 2명으로 이루어진 그 페어도 유니온의 검은양 임시본부는 물론이거니와 늑대개 팀도 나서서 도와준다. 형들과 누나들의 결전기들을 억지로라도 배우며 그것들과 본인들의 결전기를 합체하는 기술을 완성시키고자 애쓰는데 이들의 훈련을 보면 참으로 눈물겹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2주나 1개월 정도의 정비기간이 필요하다고는 했지만 예상외로 빨리 끝날 수도 있는 이러한 상황에서 그 최강의 여자를 상대로 싸우고자 한다면 이런 준비는 필수라면 당연히 필수일 터! 최후의 승리를 위해서 결코 멈출 수 없는 특별훈련이니 힘내야만 한다.


 

그 여자는 그녀에게 가상 시뮬레이션 훈련만 하면 아무런 재미가 없으니 특별손님을 초대해서 싸우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고 이에 그녀도 그게 뭔지 정말 궁금하다며 한번 초대해보라고 하는데 여자는 일일이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보내고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한다. 곧바로 위상 게이트를 개방하자 거대보스 몬스터를 연상케 하는 존재가 나타나는데 어떤 신화에서 나오던 괴물 녀석들을 죄다 융합시킨 것만도 같은 느낌을 준다. 자세히 보면 글라스 기브넨의 상반신, 가운데는 타바르타스의 몸체, 그리고 아래에는 클라우 솔라스를 융합시킨 것만도 같은데 정말로 크고 위엄이 넘치는 거대보스 몬스터다. 글라스 기브넨의 상반신을 붙인 것만 같다고 했는데 두 팔에는 당연한 것이지만 실로 거대한 식칼과 같이 생긴 무기를 무려 2도류로 들고 있다.


 

너 설마 저런 녀석을 상대로 싸우겠다는 거야?”

 

“......무섭나.”

 

... 아니! ... 그럴 리가 있나!”

 

“......돕기 바란다.”

 

?”

 

너도 거들기 바란다.”

 

“......;;;;;;”

 

“......혹시 싫나.”

 

... 설마! 이 포르크 방그를 한번 실전에서 사용하여 검증할 좋은 기회잖아?!”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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