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c : 매료되다 - 제4화

CHIKANE 2016-04-28 1

멀뚱히 서 있는체로 자신을 쳐다보는 김유정의 시선에서 눈을 깜빡거리고만 있는 세리스.

트레이너와 정도연과의 의논결과, 세리스도 차원종을 처리하는 임무에 같이 행동하기로 했다.


"괜찮을려나..."


일단은 세하도 같이 가기로 결정했으니...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보고있는 제이.

고슴도치처럼 생긴 차원종을 보고 싱글거리며 웃으면서 눈앞에서 그것을 큐브형태로 만들어버린 장면을 목격했다.


"같이가자~"


"키이익..."


한순간에 손에 닿자마자 그 고슴도치를 작은 큐브형태로 만들어서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버린 세리스.

그것을 본 세하도 깜짝 놀랐다.


"마, 말도 안돼... 차원종을 자기 편으로 만들었어...!!"


그 모습을 본 다른 차원종들도 상당히 겁을 먹은 듯 했고

골램형태인 다른 차원종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인 세리스.


"너희도 같이 놀자~!"


"키이이익!!"


자기도 저렇게 되는건 싫었는지 결국엔 도망을 가버린 차원종들.

램스키퍼에 돌아와서 세리스의 위상력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흐음... 아무래도 세리스는 손에 닿으면 큐브형태로 만들어서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 같군."


"하지만... 전에 저희의 몸에 손에 닿은 적이 있었는데 차원종들처럼 그렇게 변하지도 않았잖아요."


"추측이긴 하지만, 아마 그건 세리스가 무의식으로 자신의 눈앞에 있는 차원종이 적으로만 인식될 경우에만 그런 것같아."


"그렇다면... 그 아이의 손에 닿았을 때 우리들한테는 왜 이상이 없었는지 설명이 되겠군요."


정도연의 말끝으로 세하와 함께있는 세리스를 보는 다른 사람들.

정도연은 그 동안에 세리스의 위상력을 당분간 보고나서 그에 맞는 무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저기, 이런 말씀을 드려도 모르겠지만..."


"음? 뭐지, 레비아."


"세리스님... 다른 옷들도 준비해야 되지않을까 싶어서요, 계속 저 옷만 입을 수는 없고."


"흐음... 일리는 있군, 그럼 옷은 내가 따로 준비해놓도록 하지."


현재, 세리스의 복장은... 임시방편으로 입힌 세하의 와이셔츠랑 유리의 짧은 반바지.

신발을 따로 신고있지 않았고 머리도 풀어해친체로 있다.


"세리스, 하나 물어봐도 돼?"


"뭔데, 세하 군?"


"왜... 목에 있는 로자리오 장식은 안 빼는거야? 꽤나 커서 불편할것 같은데..."


"아빠가 그랬어, 이거 때면 내가 나 자신이 아니게 될지도 모른다고."


"네가... 너 자신이 아니게 된다고?"


세하는 그런 세리스의 대답에 의문을 느끼며 중요한 부분을 물어봤고

세리스도 자세히는 모른다고 대답하면서 로자리오에 관해 말했다.


"엄마가 그러는데... 이거 나한테는 위상력을 억제시키는 장치래, 함부로 때면 내 힘이 완전히 해방된다고 그랬어."


로자리오는 하얀색에 그 가운데엔 푸른 초승달과 작은 별이 어우러져 있었다.

물론, 세리스가 큐브로 만들어버린 차원종에서 극소량은 정도연과 이빛나에게 넘겼다.


"야, 이세하!!"


"으으... 또 시작이네."


세리스를 가운데에 그대로 둔 체로 세하에게 게임에 관해 잔소리를 늘어놓는 슬비.

세하가 상당히 피곤해보이는 표정이었고 세리스는 조용히 입을 조금 크게 벌리더니 작은 구체와 함께 마법진이 생기면서

그와 동시에 슬비를 향해 푸른 불꽃을 발사시켰다.


"......크아아앙!!"


화르르륵!!


물론, 이 광경을 본 다른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헐."


"이런, 세상에..."


"......"


"저 용, 대-박."


그 불을 정통으로 당한 슬비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슬비가 쓰러진 모습을 보고 황급히 달려가서 치료를 받았고 세하는 왜 그랬냐며 세리스에게 물었다.


"세하 군, 슬비한테 잔소리를 많이 들어서 피곤해보였으니까."


"......뭐?"


"임무때문에 너무 힘들다는거 아니까, 그래서 그런거야..."


다행히 죽지않을 정도의 위력이였고 슬비는 무사히 치료를 받아서 복귀했다.

그리고 며칠 뒤, 복수였는지 장난을 친 슬비는...


"슬비, 나빠!! 못 됐어!!"


"꺄아악! 장난이야!! 장난이였어!!"


아무래도 세리스의 불꽃은 세하가 가지고있는 스킬에서 공파탄을 보고 배운 듯하다.

그리고 또 다시, 불에 정통으로 맞은 슬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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