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c : 매료되다 - 제3화

CHIKANE 2016-04-27 1

멍-하고 창밖을 통해서 밖을 보는 세리스.

데이비드가 완전히 잡힌 것은 아닌지라 함부로 밖에 나가는건 위험했기 때문이다.


한편,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의 상황.


"뭐? 밖에?"


"어."


"세하야, 그 말 진심이니?"


"네, 누나. 저 녀석 혼자서만 계속 이 안에 둘수는 없잖아요."


"그야 그렇지만..."


검은양팀을 관리하는 관리요원인 김유정은 상당히 난감해했다.

확실히, 세하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였다.


"유정 씨, 나도 부탁할게. 예전에 차원전쟁에서 우리를 도와준 용의 딸이야. 조금이나마 갚고싶어."


"나도 부탁하겠소, 김유정 부국장. 이 안에만 계속 있기에는 기억이 돌아오는 것도 어렵다고 생각하오."


"흠... 좋아요, 그럼 대신에 이렇게 하죠."


김유정 부국장인 관리요원이 생각해낸 것은 다름 아닌 검은양이나 늑대개팀과 함께 동행을 해**다는 것.

그것이 조건으로 붙어졌고 우선은 성격이 꽤나 잘 맞은 미스틸테인과 동행하며 밖을 돌아다니는 중.


"누나, 뭔가 좀 떠올렸어요?"


"(도리도리)"


"우웅... 안됐네요, 돌아갈래요?"


"응."


다시 램스키퍼의 내부.

세하를 보고 왜 아빠라고 불렀는지 슬비가 물었다.


"세리스, 하나만 물어볼게."


"(갸우뚱) 뭔데?"


"그 때, 우리가 처음 만났던 일 알지?"


"응."


"왜 그때 세하를 아빠라고 불렀던거야?"


"세하 군이 가진 파동이 우리 아빠랑 똑같았어. 그래서 그런거야."


"파동...??"


슬비가 의아해하자 설명해주는 정도연.

파동은 살아있는 생명의 몸에서 흐르는 기운과 다름없다고 한다.

로봇과 같은 기계에서 펄스가 흐르는 것처럼.


"세리스, 천천히 생각해 봐. 아빠랑 엄마는 어디 계셔?"


"몰라, 기억이 안 나..."


고개를 저으며 모른다고 대답하는 세리스.

보고싶은건지 눈물을 흘렀다.


"미안해, 지금 부모님에 관해서 애가 타는건 바로 너일텐데..."


"괜찮아. 슬비는 몰랐던거잖아."


세하가 자신의 아버지의 파동과 똑같아서인지 평소에는 늘 세하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세리스.

그 모습을 보고있는 다른 사람들은...


"뭔가 병아리를 보고있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흐뭇해지는데?"


"버러지 녀석, 저거 성가시지 않을려나? 난 꽤나 성가실 것 같은데..."


도중에 걸음을 멈추는 세하의 등에 폭! 하고 부딪힌 세리스.

세하는 그런 그녀의 모습이 꽤나 귀여웠는지 껴안는 경우도 많았다.


최근 요즘에는 자신이 게임을 할 때마다 무릎에 앉혀서 재우는 경우가 많음.


"세하 님은 세리스 님을 상당히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나타 님?"


"뭐가 뭔지 도통 모르겠군..."


한편, 세하가 세리스를 자신의 무릎에 앉혀서 재우는 상황에는...


"저기, 동생. 내가 세리스를 재우면..."


"아저씨 옮으니까 안돼요."


"저기, 세하야. 그럼 내가..."


"바보병 옮으니까 안돼."


철통, 아니 철벽보호중이라고 봐야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세리스는 아니 당사자는 전혀 신경을 안 쓰는 듯하다.


2024-10-24 23:01:1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