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죠죠] (3화) 정체불명의 스탠드 - 1
다이옥시가격내려라 2016-04-12 0
잠깐동안 안쓰다가 이제서야 쓰네여
허허...
아무튼 3화,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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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들이는 창'을 탈취하기위해 벌어진 차원종 무리와의 전면전, 중간에 검보라빛의 미라주에 의한 저항에 다소 시간이 지체되기는 하였으나 얼마안가서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불러들이는 창'을 탈취하는데 성공하고 그 거점을 장악하였다. 그 과정중, 하나의 기묘한 일이 벌어졌었는데... 바로 유하나에 관한 것이었다. 유하나는 램스키퍼로 돌아와 모두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러니까... 갑자기 그 '스탠드'라는걸 다룰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이니?"
"그래, 왜 그런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스탠드', 바로 유하나의 '골드 익스피리언스'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잠깐... '스탠드'?!"
그런데 어째선지 트레이너가 상당히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 반응을 보아하니, 트레이너는 뭔가 알고 있음이 틀림없는것 같았다. 이를 빠르게 눈치채고 제이가 트레이너에게 물었다.
"'스탠드'라는게 뭔지 알고있는거야?"
"'스탠드'... 과거 차원전쟁때 스탠드를 다루는 '스탠드사'를 본적이 있었다. 그 스탠드사는 자신과는 다른 별개의 능력을 가진 스탠드를 다루며 차원종들을 하나하나 베어가르고 있었지. 놀라운 실력을 가진 자였다."
"잠깐, 차원전쟁때 본적이 있다고? 하지만 난 그런건 모르고 있다고."
"그야 그렇겠지. 그건 나와 알파퀸, 두사람이 잠깐동안 팀과 별개로 나뉘어 작전을 행할때 본것이었으니까."
트레이너가 말하길, 차원전쟁때 유하나의 골드 익스피리언스와 같은 스탠드를 다루는 '스탠드사'를 본적이 있었고, 그 '스탠드사'가 스탠드를 다루며 차원종들과 싸우는것을 본적이 있다고 하였다.
"유니온의 클로저중에 그런 녀석이 있었다니..."
"아니, 그는 클로저가 아니었다. 그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쉽게 말하면 민간인의 신분을 한 자였지."
"뭐라고?!"
유니온 소속도 아닌, 그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민간인 신분의 '스탠드사'... 들어보니 상당한 실력을 가진 사람같았는데 유니온의 클로저가 아니라는 말에 제이는 놀라는 표정이다. 그 당시는 전쟁중이었기 때문에 위상능력자라면 전부 유니온이 반강제적으로 전쟁에 참전시켰는데, 그는 어떻게 유니온의 시선을 피하고 혼자서 차원종들과 싸우고 있는지... 그것이 놀라운 일이었다.
"나와 알파퀸은 조심히 그자에게 가서 말을 걸어보았다. 그리고 한동안 대화를 해보았지. 그러다가 그는 자신이 다루며 싸우게 하는 그것을 '스탠드'라고 하였고, 자신은 그 스탠드를 다루는 '스탠드사'라고 하였다. 우리 두사람은 그의 능력이 출중하다고 생각하여 같이 차원종과 싸우지 않겠냐고 제안했지만, 그는 혼자서 싸우는걸 추구하는지 정중히 거절하고 모슴을 감추었다. 그 이후로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지. 그런데 지금, 그와 같은 스탠드사를 다시 보게 될줄이야. 정확히 말하면, 이제 스탠드사가 되었다고 해야하나."
트레이너는 어느정도 감탄하는듯한 표정으로 유하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설마 유하나가 과거에 만났던 스탠드를 다루는 스탠드사처럼 똑같은 스탠드사가 되었다니,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쩃던간에 트레이너는 전력이 한층 보강되었다고 생각하며 만족스러워 하였다.
"어쨋거나 그럼 하나도 드디어 싸우는게 가능해진거야?"
"뭐, 그렇지."
"축하해! 항상 싸우는 능력이 없다고 꽥꽥 소리질렀는데 이제는 안그래도 되니까 말이야!"
서유리는 아무런 생각없는 사람처럼 되는대로 말을 내뱉었다. 유하나는 서유리의 머리가 살짝 후달리는것을 알고 있었으니 괜히 더 말을 섞지않고 가볍게 '흥'소리를 내고 무시하였다. 서유리는 그것도 모르고 계속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 있잖아, 머리색은 갑자기 왜 그렇게 바뀐거야?? 나는 이전 머리색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나도 몰라! 갑자기 변했다고 했잖아!"
"왜 화를 내고 그래~'
"....."
유하나는 이 이상 서유리랑 말을 섞으면 자신한테까지 바보의 기운이 옮을까봐 아예 몸을 돌려 서유리를 피하였다. 그런데 그때, 나타가 천천히 유하나의 앞으로 다가왔다. 유하나는 갑자기 나타가 다가오자 당황스러워 하였다.
"왜... 왜그래, 나타..."
"대충 들어보니... 이유가 뭐가 되었든간에 싸울 수 있게 되었나보군?"
"어, 뭐..."
"그 스탠드라는거... 강하냐?"
"어?"
나타가 한 말의 의미는 바로 이러하였다.
"강하면 어디 한판 붙게 해줘봐! 어차피 네가 직접 싸우는것도 아니니까 몇번 썰어도 상관은없을거 아냐?"
"에엑?!"
혹시라도 그 스탠드라는것이 강하지 않을까하여 나타는 되도않는 요구를 유하나에게 해온것이었다. 유하나는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몰라 우물쭈물거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트레이너가 나타의 뒤통수를 가볍게 한대 때리면서 말하였다.
"우극?!"
"이상한 요구는 하지마라, 나타. 참고로 아직 알려주지 않은게 있군. 과거의 그 스탠드사에게 들은 바로는 스탠드가 상처를 입으면 본체도 똑같이 상처를 입는다고 하였다. 나타, 네가 유하나의 스탠드를 마구잡이로 썰어대면 유하나도 같이 썰리다는거다."
"ㅁ, 뭐라구요?!"
나타보다 유하나가 더 깜짝 놀라였다. 검보라빛 미라주를 상대할때는 골드 익스피리언스로 상처를 입은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스탠드가 상처를 입으면 본체인 스탠드사도 같이 똑같은 상처를 입는다는 사실을 트레이너에게서 듣고 놀라면서도 동시에 어이가 없었다. 한마디로 스탠드가 죽을정도의 부상을 입으면 본체도 똑같이 그렇게 된다는것이지 않은가. 결국 스탠드사는 스탠드가 상처를 입지않게 주의를 해**다는 말이었다.
'혹시... 자신의 힘은 나의 힘이나 다름없다는 말이 이런 의미였던거야? 뭐야 이게... 완전 불편하잖아!'
"어쨋거나 앞으로는 신중히 스탠드를 다루기 바란다. 무작정 스탠드로 덤벼들었다가 스탠드가 당하면 너도 그 자리에서 끝장이 나는거나 마찬가지니 말이다."
"......"
기껏 이때까지 자신의 원하던대로 싸울 수 있는 힘을 얻었지만, 되려 이상한 제약이 생긴것같아 왠지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유하나는 분명히 그 '불러들이는 창'앞에 부딪힌 후에 갑자기 스탠드를 발현했다고 하였다...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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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낮에 있었던 일 이후로는 별 다른 일이 없었다. 유하나는 램스키퍼의 안에서 창을 통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멍하니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
"하나양?"
"앗!"
그러던중에 하피가 나타나 유하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주변에 신경조차 안쓰고 있었던 모양이었는지 유하나는 깜짝 놀라며 빠르게 고개를 돌려 하피를 보았다. 자신을 부른게 하피라는것을 보고 괜히 놀랐다는 것처럼 짧게 숨을 내쉰 다음 말하였다.
"하아... 뭐야, 하피씨였어요?"
"뭘 그렇게 멍하니 밖을 보고있는건가요?"
"그냥... 별 생각이 없어서."
"흐음..."
하피는 유하나의 옆으로 다가와 유심히 유하나를 바라다보았다. 상당히 신경이 쓰였던 모양인지 유하나가 말하였다.
"... 왜 계속 그렇게 쳐다보시는거에요?"
"고민이라도 있나요? 표정이 딱 그런걸요."
"고민이요? 하, 저는 고민같은거 없어요."
"......"
유하나가 아무런 고민도 없다고 말하자 하피는 더더욱 유하나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이러한 하피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는지, 유하나는 식은땀을 한방울 흘렸다. 그 식은땀이 유하나의 볼까지 흘러내려온 순간,
"(핥짝)"
"꺅?!"
하피는 대뜸 혀로 그 식은땀을 핥았다. 그런 행동을 전혀 예상치못한 유하나는 깜짝 놀라며 빠르게 뒷걸음질치며 괜히 소리쳤다.
"뭐, 뭐, 뭐하는거에요?!"
"거짓말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거에요."
"...네?"
"음... 이 맛은... 거짓말을 하는 맛이군요."
"......"
유하나는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하피를 바라보았다. 하피는 전연 신경쓰지 않는다는듯 하였다.
"땀맛을 보고 거짓말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별하신다는 거에요!?"
"이때까지 단 한번도 틀린적이 없답니다~"
"......"
"무슨 고민이 있으면 제가 상담을 해드릴께요. 여자의 마음은 같은 여자가 잘 알아준답니다."
"... 하아..."
유하나는 하피의 특이한 성격에 질렸다는듯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부드럽게 말해주는 하피에게 왠지모를 포근함을 느끼고 안심이 되기도 하였다.
"... '골드 익스피리언스'... 아시죠?"
"아, 하나양의... 분명 트레이너씨가 '스탠드'라고 하는거라 하였었죠? 그런데 그게 왜 고민이라는 거죠? 항상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길 원하였잖아요? 이제 원하던대로 됬는데 무슨 고민이?"
하피의 말대로, 유하나는 항상 자신의 치료하는 능력이 아니라 싸울 수 있는 능력을 원하였다. 그런데 이제 '스탠드'라는것을 발현하여 싸울 수 있는 능력을 얻은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왜 그것이 고민이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건 맞아요! 맞는데..."
"혹시... 스탠드가 상처입으면 스탠드를 다루는 사람도 같이 상처를 입는다는 것 때문인가요?"
하피의 말은 정확하였다.
"맞아요... , 아마도 처음에는 제 자신이 직접 싸우는게 아닌거라고 생각해서 두려움같은게 없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그 사실을 알고나니 그 힘을 쓰는게 두려워요..."
"......"
"낮에 그녀석한테는 각오가 되었느니 뭐니 그런소리를 했지만... 정작 각오같은게 안되어있던건 저였던 거에요."
하피는 유하나가 하는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왠지 자신을 더욱 내려붙이는것처럼 들려왔다. 그렇게 잠깐동안 계속 유하나의 말을 듣다가 말을 꺼냈다.
"아니에요, 하나양. 제가 보기에 당신은 이미 충분한 각오가 되어있는걸로 보이는걸요?"
"네?"
"상처를 입거나, 심하면 죽는다거나, 그런것들이 두렵지않은 사람은 없어요. 누구나가 다 그렇죠. 각오라는건 그런 두려움을 참고 맞설수 있는걸 말하는 거에요. 하나양은 낮에 멋지게 적을 쓰러트렸잖아요? 자신이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일이 생길수도 있었음에도 말이에요. 이미 하나양이 그렇게 적과 맞서싸운것이 충분한 각오가 되어있다는거에요."
"하피씨..."
"그보다 하나양, 저녁을 아직 안먹은것 같던데... 배고프지 않나요?"
"(꼬르르르륵...)"
마치 하피와 유하나의 배가 서로 짜고있었던 것처럼, 유하나의 배가 밖으로 선명한 '꼬르륵'소리를 내었다. 유하나는 약간 얼굴이 붉어지며 부끄럽다는듯 양손으로 배를 감쌋다. 하피는 그런 유하나의 모습이 귀엽다는듯 가볍게 웃었다.
"우, 웃지 마세요!"
"사람은 음식을 먹고 살아야죠~"
"이제 먹을거거든요? 흥!"
유하나는 자리를 피하듯, 부끄러운 표정으로 하피를 지나쳐 걸어갔다. 하피는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었다.
"참, 하나양."
"?"
"그 머리색... 이전의 보라색 머리도 어울렸지만, 그 금색도 꽤 어울리네요. 그리고 마치 제 머리색이랑 깔맞춤한것 같기도 하구요."
"쓰,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시라니까요! 누군 원해서 이런 머리색이 된줄 아시나..."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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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들이는 창'을 인간들에게 빼앗기다니..."
"한심하군..."
"뭐, 고작 '1개'를 빼앗겼을 뿐이잖습니까?"
"그렇긴하나, 많은편이 좋지."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않습니까? 창은 낯선 인간들에게 반응해서... 후후후."
"그렇게 정리가되면 편하긴 하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괜한 힘을 주게된다면 곤란해. 데이비드의 뜻에 더욱 방해가 될거란 말이다."
"아니, 베로니카라는 인간여자에게서 힘을 흡수한 데이비드의 능력을 다들 봤잖나? 지금 그가 가지고있는 능력은 '무적'이나 다름없어. 인간들이 어떠한 힘을 가지게 된다고 해도 소용없다는 거지."
"하긴... 그것도 그렇군."
"그럼 괜히 힘빼지 말고, 그 창은 버리는걸로... 어차피 '여분'은 있으니 말입니다."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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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종 무리들에게서 '불러들이는 창'을 탈취하고 하루가 지났다. 검은양팀과 늑대개팀, 그리고 특경대는 차원종들에게서 탈취한 '불러들이는 창'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불러들이는 창'은 차원종들이 가지고있던것, 분석하는 것이란 쉬운일이 아니었다.
"제대로 분석되는게 없군. 전부다 의미가 불명한 해석만이 나올 뿐이다."
일이 잘 풀리지않는게 불쾌한듯, 트레이너가 말하였다. 그러나 짜증같은걸 낸다고 갑자기 분석이 잘 되는것도 아니니, 잠자코 계속 결과를 기다려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이 지나도 뭐 하나 제대로 알아낸건 없었다.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하는지 모르겠군. 이러는 사이에 차원종 녀석들이 이 창을 되찾으려고 기습이나 안했으면 좋겠는걸."
제이도 분석을 기다리는동안 할게 없어서 지루한건지 투덜거리면서 말하였다.
"놈들이 움직인다면 램스키퍼의 레이더가 곧바로 탐지할 수 있다. 쓸데없는 걱정따윈 할 필요없지."
"그건 그렇고, 이미 말했듯이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거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간낭비인것 같은데."
"너도 알다시피 이건 차원종들이 소유하고 있던 것, 그렇게 간단히 비밀을 파헤칠 수 있다는 기대는 애초에 하면 안되는거다."
"하아... 그럼 그냥 그 시간동안 약이나 먹고 있어야겠군."
한편, 특경대원들은 '불러들이는 창' 주위에 여럿이 모여 주변을 감시하고 있었다. 행여라도 예상못한 적들이 나타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들이 지금 나타날리가 없다고 생각하고들 있었기 때문에 경계가 그렇게 삼엄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서로 담소나 나누고 있던 그들이었다.
"하하, 그러니까..."
샥-
"응?"
"왜 그래?"
그러던 중, 특경대원 한명이 인기척같은걸 느끼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나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가 갑자기 그러자 옆에있던 동료 특경대원들이 왜 그러냐며 물었다.
"방금 뒤로 뭐 지나가지 않았어?"
"못봤는데?"
"그래?"
'기분탓인가?'
기분탓이려니 하고 그가 다시 앞을 본 그 순간이었다.
푸슈우우욱-!!!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그의 가슴을 뒤에서 무언가가 찌른것이었다. 갑자기 뒤에서 가슴을 찔린 그 특경대원은 고통도 있었지만 놀란감정이 더욱 앞서서 크게 비명을 질러댔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의 비명소리는 주변 전체에 선명히 울려퍼졌다. 그의 비명소리를 듣고 모두가 깜짝놀라 급히 그곳으로 달려왔다.
"무슨 일이... 아니?!"
"크어으... 아으... 악..."
뒤에서 가슴을 찔린 특경대원은 피를 토하며 몸을 떨고있었다. 그러다가 그 특경대원의 가슴을 찌른 그것이 특경대원의 몸에서 빠진 순간, 그 특경대원은 힘없이 땅에 쓰러졌다. 찔린 부위에서는 피가 계속해서 흘러나와 땅바닥에 스며들고 있었다.
"저... 저건..."
그 특경대원의 숨은 끊어져있었다. 그 사실에 놀라였으나, 그 특경대원을 찌른것이 무엇인가를 보고 더욱 놀라였다. 죽은 특경대원의 뒤에는 몸에 검은망토를 두르고 모자를 쓴 괴한이 서있었다. 그런데 그 괴한의 모습이 상당히 이상하였다. 얼굴은 물론, 몸이 전혀 사람같지 않았고 다리는 마치 그림자와 일체화된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 괴한의 입에는 바로 금방 죽었던 특경대원의 가슴을 뒤에서 찌른것이 물려져있었다. 그것은 바로 그 괴한의 뒤에있는 '불러들이는 창'과 똑같이 생긴 창이었다.
"대체 뭐야 저녀석은...!"
- ...이 영혼은 선택받은 영혼이 아니었다. -
"?!"
그 괴한은 그렇게 한마디를 내던지고 이번에는 그 죽은 특경대원과 가까이 있던 특경대원들 중 한명에게로 시선을 돌려 천천히 접근하며 말하였다.
- 네놈들에게도 기회를 주마, [두가지 길]을 선택받을 수 있는 기회를... -
"뭐, 뭐야!"
그렇게 말하고 그 괴한은 한순간에 가장 가까이 있는 특경대원 한명에게 접근하여 양손으로 붙잡았다. 그 괴한에게 붙잡힌 특경대원은 바로 눈앞에서 동료가 죽은것을 봤기 때문에 공포에 질려 발버둥을 쳤다. 그러나 어찌나 힘이 쌘지 도저히 빠져나올수가 없었다.
"히익! 저, 저리가!!"
- 하나는 [선택받은 자]의 살아남는 길, 다른 하나는... -
그 괴한은 입에서 '불러들이는 창'과 똑같이 생긴 창을 꺼내 물며 당장이라도 양손으로 붙잡고있는 특경대원을 향해 찌를것 같았다. 이를 본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이 급히 막을려고 달려들었으나...
"멈ㅊ..."
- [선택받지못한 자]의 죽게되는 길. -
푸슈우우우욱-!!!
이미 그 괴한이 특경대원의 가슴을 완전히 꿰뚫어버린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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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