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702화- [아카데미의 시간(アカデミーの時間)]

호시미야라이린 2016-03-29 0

오펠리아와 대화를 나누던 인물은 바로 서유리. 유니온의 아카데미에 함께 가자는데 본인이 구경을 좀 시켜주겠다나 뭐라나? 오펠리아의 입장에선 별로 가고 싶지도 않겠지만 그녀가 기어이 같이 가자고 하니 그냥 따라갈 수밖에 없다. 유니온 아카데미에 따라간 오펠리아를 상대로 여기저기를 다니며 열심히 안내를 해주고 있는 서유리. 유리는 본인의 소꿉친구이자 라이벌이고, 늑대개 팀의 현 임시멤버인 오펠리아와 조금이라도 더 친해지기 위해서 애를 쓰는 모습을 보이고 오펠리아도 속으로는 그래도 어떻게든 이해를 해보자는 입장으로 보인다. 뭐 어쨌든 지금 이 순간에도 유니온의 아카데미에선 위상능력자들이 훈련을 받고 있는 게 보이는데 현재로서는 다들 기초 트레이닝을 받는 것도 버겁다고 하니 사실상 실전에 투입할 여건이 결코 되지 못한다.


 

유니온 아카데미에서 트레이닝을 받는 위상능력자 훈련생들을 보는 오펠리아의 속마음은 어떨까? 저런 기초 트레이닝도 감당하지 못하는 녀석들이 위상능력자란 것이 신기하기 그지없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본인의 관점에서 볼 때에 인간은 너무나 단순무식한 종족으로만 보일 것이다. 그러다가 오펠리아의 눈에 누군가가 유독 눈에 띄는 존재가 보이는데 아주 화려하기 그지없는 범죄경력으로 인해 흉악범 중의 흉악범으로 불리던 자가 어째서 이곳에 있는 것인지 신기할 것이다. 흉악범인데도 불구하고 위상능력자로서의 적합성이 너무나 높아 사면을 대가로 위상능력자가 되라는 제안을 받아들였단다. 게다가 사면으로 인해 녀석의 범죄경력은 모두 지워진지가 오래! 저 남자는 유일하게 트레이닝을 능숙하게 해내는 것을 보고는 저 자라면 되겠다고 판단한다.


 

오펠리아가 유니온 아카데미에 대련을 신청해보고 싶다는 말을 하자 유리가 심히 놀라며 넌 아카데미 출신이 아닌데도 될지를 모르겠다며 같이 가서 얘기를 해본다. 오펠리아를 겉으로 봐서는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본인의 진심어린 눈빛을 본 아카데미 교관들이 잠시 망설이더니 그렇게 해주겠다고 수락한다. 물론 아카데미 출신의 클로저가 아니기에 사실상 이벤트성 대련이자 1회용이다. 교관들이 네가 원하는 상대가 누군지를 묻자 그녀는 아무런 말도 없이 한 남자를 가리킨다. 바로 과거에 범죄경력이 화려했던 흉악범 중의 흉악범이자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유니온 아카데미의 트레이닝을 수석으로 통과하고 있는 남자. 바로 그 남자를 지목하는데 당연히 남자는 거부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면서도 저렇게 어린 여자가 일반인이 신청하다니 별 일이란다.


 

이렇게 연약해 보이는 여자애가 대결을? 크하하하하!!”

 

“......”

 

이봐~ 꼬마야? 네 이름이 뭐냐?”

 

“......”

 

? , 어른이 말하면 좀 답해야지?”

 

“......오펠리아.”

 

... ... ?”

 

오펠리아 란드루펜.”


 

당연히 오펠리아의 입장에선 본인의 이름이 없기에 벌처스 회사의 인식명을 말할 수밖에 없다. 남자의 입장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이라고 생각하고 맞고 나서 울지나 마라는 말을 하며 위상력 개방을 한다. 위상력 개방을 하며 본인의 힘을 보여주려는 찰나, 오펠리아의 눈빛을 보고는 순간적으로 심장이 쿵! 하는 느낌과 함께 순간적인 심정지를 느낀다. 맞고 나서 울지 말아야만 할 대상은 내가 아니라 바로 너란 걸 말하는 것만 같다. 뭐 어쨌든 그 남자가 오펠리아에게 다가가더니 울지나 마라고 하며 주먹을 치려는데 오펠리아가 재빨리 회피하자마자 그 남자의 심장부를 향해 맨주먹으로 아주 강하게 친다. 단순히 치는 정도가 아니라, 심장부를 뚫어버릴 정도! 맨주먹으로 심장부를 관통하고 심장까지도 뜯어버리는 위엄을 보이자 모두들 충격과 공포를 금치 않는다.


 

“......”

 

... ... 오펠리아...”

 

이런 흉악범을 위상능력자로 만들어서 키우다니. 유니온은 역시 국제테러조직이다.”

 

? 오펠리아! 그게 무슨 소리야!?”

 

서유리 너는 모르겠나. 이 남자... 100여 명도 넘는 이들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다.”

 

“......!!”

 

유니온에서 무슨 생각으로 이 남자를 사면시키고 위상능력자로 편입시켰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하는 짓도 가관이다.”

 

“......”

 

뭐 어찌된 것인지를 떠나 이 인간의 몸에서 뜯어낸 심장은 내가 잘 먹도록 하겠다.”


 

맨주먹으로 사람의 심장부를 관통한 걸로 모자라 심장을 뜯어내고 그것을 씹어서 먹는 오펠리아. 옆에서 지켜보는 서유리는 충격을 버티다 못해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실신하여 쓰러지고 지켜보던 모든 이들과 유니온 아카데미 교관들까지 모두 그 자리에서 실신하여 쓰러진다. 뭐 마침 그곳에 와있던 전설의 클로저 요원 알파퀸도 인간의 심장을 뜯어내고 그것을 아주 잘 먹는 오펠리아를 보며 뭐 저런 인간이 다 있냐는 반응을 보이는데 마침 그 때! 오펠리아의 눈빛이 본인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전설의 클로저 요원이나 되는 자가 이런 것도 못 하냐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당연히 이 광경이 CCTV 에 그대로 고스란히 보여지는 덕분에 중앙통제실에서 지켜보던 이들까지 식은땀을 흘리며 충격과 공포를 감추지 못한다. 인간의 심장을 먹는 인간이 있다는 건 정말로 무시무시한 일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한 교관이 무기를 뽑아들고 덤빈다.


 

“......”

 

“......!!”

 

천하의 교관이라는 자가 겨우 이 정도 실력이니 참으로 치욕스럽습니다.”

 

?”

 

인간의 심장도 씹어서 먹을 줄을 모르는 당신이 날 향해 칼을 겨눌 권한은 없습니다.”

 

“......;;;;;;”

 

인간이 감히 신에게 칼을 뽑다니. 정말로 가정교육을 잘못 받으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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