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98화- [내전의 시간 4교시(内戦の時間 4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3-27 0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청룡군단의 수도이자 거점의 상공으로 무지막지한 수의 아머드 블랙 와이번들과 드래곤 나이트들이 몰려들어 일제공격을 시도한다. 아무리 경비대라고는 하지만 전투력이 일반적인 정규군대를 훨씬 능가하는 느낌인데 단순히 준군사조직이자 경비대가 14억 정도라면, 후방에서 대기하고 있는 본대는 도대체 얼마나 많다는 걸까? 아머드 블랙 와이번들이 입에서 불길을 내뿜자 거점 곳곳이 불바다가 되는 건 물론이거니와 인간들이 구축해놓은 비행장들도 삽시간에 불바다가 되어버린다. 최후방지역의 비행장에서 이륙한 공군기들이 기관포는 물론이고 공대공미사일까지 쏴대지만 그래봐야 도저히 뭘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규모다. 이러한 때에 중화민국 공군에서 그 나라의 도움으로 조립생산을 했던 신형 전투기를 이번 전투에 사용키로 한다. T-50 PAK-FA 전투기를 징궈 전투기로 크기를 줄인 형태이고, 나아가 유럽형 전투기식이다.
F-16 정도의 크기란 중형에도 불구하고 항속거리가 2,500km 라고 할 만큼으로 기가 막힌 항속거리를 자랑하는 중화민국 공군의 신형 전투기. 상당수는 당연히 17호 관리소 방어를 위해 블랙 와이번들을 상대로 공중전을 벌이고, 나머지 소수는 용의 둥지라 불리는 적 거점까지 날아가 폭탄을 투하하거나 공대지미사일을 쏘는 식으로 공습을 가한다. 문제는 용의 둥지가 ‘자금성(紫禁城)’ 그 자체라서 공습을 하고 또 해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용의 둥지가 재건되는 속도가 정말로 장난 아니다. 전투기들이 공습을 끝내고 귀환하자마자 바로 무장을 탑재하고 바로 도착할 때엔 이미 공습 이전의 멀쩡한 상태로 돌아와 있다. 아무래도 용의 둥지는 자기 스스로 재생하는 능력이라도 있는 걸까? 18호 관리소를 보니 전체가 ‘검은 대지’ 와 같이 되어있다.
“제... 제법 이다만 아무런 의미도 없다.”
“용의 둥지는 자금성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용이시여.”
“무... 물론이다. 레비아 그 계집은 자... 자기가 용의 직계혈통이라 하지만......”
“외세의 힘에 의존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용으로서의 정통성은 없습니다.”
“크... 크크큭.”
“용이시여. 이름없는 군단까지 가세했지만 모두 용기사 경비대에 밀리고 있습니다.”
“다... 다들 무장경비부대라 생각하겠지만, 요... 용기사 경비대가 맞지.”
“용이시여. ‘흑룡공중전함’ 은 아직 인겁니까?”
“거... 걱정하지 마라. 이... 이미 출격준비가 끝났다.”
흑룡군단에서 ‘흑룡공중전함’ 이란 걸 만들어서 이미 출격준비를 끝낸 상태다. 램스키퍼 공중전함에 비교해도 부끄럽지 않은 큰 덩치를 자랑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무수히 많은 자체벙커들이 있어 적들이 다가올 시에 대응을 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거대한 하부의 도크를 개방하여 무수히 많은 양의 폭탄을 투하할 수도 있어 공중전함과 융단폭격용 전략폭격기의 역할을 이중으로 동시수행이 가능하다. 아머드 블랙 와이번을 거대 기계화한 느낌을 주는 공중전함인데 용의 입에는 거대한 대포도 달려있다. ‘대흑룡포(大黑龍砲)’ 라고 부르는데 에너지 충전을 끝내야 발포가 가능하단 단점이 있지만, 일단 한번 발포를 성공하면 일직선으로 에너지가 날아가 극악의 관통력과 함께 해당 지역을 황무지와 같이 초토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지금 그것들이 움직이려 한다.
“그래서 용이시여. 얼마를 보내시려는 겁니까?”
“크... 크크큭.”
“용이시여?”
“오... 오펠리아라 했나. 그... 그 여자만 없으면 우리가 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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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 공군의 전투기들이 열심히 공중전을 벌이나 너무나 많은 차원종들을 당해낼 수가 없고, 저들의 공격도 너무나 강하기에 하나둘 추락하기 시작한다. 중화민국군의 입장에선 파병된 전투기들 가운데에 벌써 70% 이상이 추락하는 등의 대참사가 벌어진 상황이고, 해군육전대도 청룡군단의 거점방어를 위해 왕룡전격대, 레인저부대 등과 함께 필사적으로 싸우나 숫적으로 너무 열세인 덕에 역전을 꾀하는 건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더군다나 청룡군단의 레이더기지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오는데 ‘흑룡공중전함’ 이라 부르는 거대 비행체들이 무려 500여 대가 접근해온다는 소식까지 전한다. 진 광휘의 레비아는 오늘 당일에 이곳 점령을 완료하겠다는 저들의 생각을 알 수가 있다고 말하며 결국 본인도 직접 전선에 나서서 거점방어를 위해 싸우겠단다.
청룡군단의 사령관 진 광휘의 레비아도 직접 나서서 별별 통상기들과 결전기들을 다 발동하며 지상으로 내려온 아머드 블랙 와이번들과 드래곤 나이트들을 쓰러트린다. 레인저부대들은 저격용 소총을 이용해 레비아의 능력을 그대로 사용하며 용의 군단 최정예부대란 이름에 먹칠하지 않고자 최선을 다하고, 왕룡전격대도 거점방어만 하는 게 아니라 본토상륙을 통한 본토수복을 따로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면에서 열악한 이 상황에 18호 관리소로의 상륙작전을 시도하는 거 자체가 무의미하지 않을까? 청룡군단 왕룡전격대, 그리고 중화민국 해군육전대가 함께 연합 본토상륙을 노리겠지만 지금의 현 상황을 감안하면 상륙작전은 의미가 없다. 오히려 거점방어에나 성공하면 그걸로 성공한 것. 이름없는 군단도 방어지원을 위해 지상군을 계속 보내고 있다.
애쉬와 더스트가 직접 참전하여 연합을 이루고서 저들에 맞서지만 결국은 뜻대로 되지를 않고, 용기사 경비대는 공중을 장악했으니 다들 계속해서 지상으로 내려가고는 일제히 지상전을 벌이는데 아직도 뒤에서 더 몰려든다. 지상으로 내려온 녀석들을 쓰러트려도 저 너머의 본토에서는 끊임없이 용기사 경비대를 파견하며 약 1,400,000,000여 숫자를 맞추고 있다. 공중전을 시도하던 전투기 한 대가 공격을 받고 추락하는데 그 때에 뭔가가 튀어나오더니 공중에서 용기사 경비대를 상대로 고군분투한다. 쌍날검을 휘두르는 녀석. 바로 오펠리아다. 날개도 없는데 어떻게 중력을 거스르며 공중에서 아머드 블랙 와이번들과 드래곤 나이트들을 상대로 싸울 수가 있을까? 오펠리아가 중력을 거스르며 공중을 날아오르는 비결이 도대체 뭘까? 정말로 궁금하다.
“요... 용이시여!!”
“......”
“오... 오... 오펠리아가!?”
“오... 오펠리아가 왔다고. 크... 크크큭. 아무리 녀석이라도 이번엔 안 된다.”
“그... 그런가요?”
“처... 천하의 오펠리아라도 야... 약 1,400,000,000여 숫자는 못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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