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있은 조연-3

클라인다이나 2016-03-26 0

"가비지? 처음듣는 차원종이군."

 

"세간에 나온게 다는 아니네 막내군, 의외로 숨어사는 차원종도 많은 편이거든 18년 이전부터."

 

청환의 지적에 아랑곳 하지 않고 트레이너는 청하의 질문에 부가 질문을 헀다,

 

"그 녀석은 이미 죽었다."

 

"그쵸, 마지막 한놈까지 죽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안되더라고요. 종족 섬멸."

 

"어이 청하야 너무 무섭다 야."

 

"오빠, 오빠는 수백종의 종을 멸종시키지 않았나요?"

 

"난 그것들을 종이아니라 쓰레기로 봤고 그런 쓰레기를 처리했을 뿐이야."

 

아이들의 예기하는 듯한 어투와달리 살벌한 말투가 오가는 남매를 세하와 나타같은 어린 클로저는 이질적으로 처다보았다.

 

확실한 것은 지금 눈앞의 인간같듯 인간같지 않은 차원종은 단신으로 종을, 그러니까 한 종족을 전 차원에서 멸족시켰다는 예기였고 그런 그들이 인간을 적대하면 어떻게 될지 끔찍하기만 했다.

 

"잡담은 거기까지. 그것보다 디프는 차원전쟁이후 이곳에 출입을 유니온에 허가받는 입장일텐데?"

 

"그건 그놈들 위신세워려는 명분, 딱히 알리지 않아도 우리는 여기 자주 오거든. 애초에 그렇지 않았다면 벌써 차원종이 다시한번 전쟁을 일으켰을껄?"

 

"그말은 그런 움직음을 막았다는 건가?"

 

"어, 어지간한 것들은 유니온 몰래, 라고 해도 공은 전부 유니온 고위직들에게 넘어가는 듯 했지만."

 

가볍게 웃어넘기는 청환은 주머니에서 사탕하나를 까서 입에 물었다.

 

왠지 만화의 나올법한 격투형 고교생같은 느낌이였다.

 

"원래는 우리끼리 해결해야 되지만 상대가 차원종과 협력하는 바람에 눈에 매우 띔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협력을 요청하는 바고요. 대신 저희가 이루는 모든 공적은 모두 늑대개, 검은 양에게 양도되는 형식으로 말입니다.

 

"나쁜 제안은 아니군, 하지만 가비지는 우리에게도 리스크가 크다."

 

"걱정마시길, 그들에 대한 부담도 저희가 하겠습니..."

 

"어이 꼰대! 그게 무슨 말이야?! 강한 놈을 왜 피해 우리가 약골이라도 되?!"

 

"잠자코 있어라 나타. 넌 아무것도 모른..."

 

"저도 나타의 의견에 동이하는 데요 트레이너씨."

 

"하피, 네놈은 분명 봤지 않았나? 가비지는 버겁다. 원래라면 우리가 아닌 유니온 전문 처리부대가 해야되는 일이다. 더욱이 그런 실력자라도 많은 희생을..."

 

"형, 나이가 들어서 겁이 늘었어?"

"네놈도 잠자코 있어라. 지금 넌 청환에 대한 경쟁본능을 불태울 때가 아니..."

 

"마마, 잡을 수 있는 놈이 잡는 거지, 난 분명 협력을 요청했으니까."

 

청환의 부채질로 수숩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자 트레이너는 하는 수 없이 배에서 예기 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그리고 시작되는 조연의 등장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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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썼네요. 정말 간만에...근데 클로저스 아이디가 접속 불가라네요 ㅠㅠ

2024-10-24 23:00:1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