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86화- [서유리 VS 오펠리아. 공무원과 장래희망 불명]

호시미야라이린 2016-03-21 0

그럼 이제 다시 얘기를 이어가볼까? 오펠리아?”

 

“......서유리. 넌 그렇게까지 내가 되고 싶었나.”

 

물론이지! 넌 누가 뭐래도 클로저스의 절대무적 최강캐라고 불리잖아? 당연한 것을!”

 

그렇게까지 강해지고 싶으면 검술을 익혔어야만 하지 않나.”

 

역시 오펠리아는 억지로 그런 식으로 말을 만든다.”

 

억지가 아니다. 이것이 나의 평소의 말투다.”


 

오펠리아는 항상 다나까로 끝나는 말투를 유지하는데 역시 벌처스 정보국? 정보부? 아무튼 그쪽의 요원이라 그렇게 말하는 것도 결코 무리는 아니다. 특경대들도 그렇게 말하는데 정보부 사람이 그런 식으로 말을 할 줄 모른다면 그게 더 이상한 법. 오펠리아는 설마 이렇게까지 서유리란 존재가 자신을 괴롭히고 시간 끌기의 방식으로 계속 나타날 줄은 몰랐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지옥의 도시에서 있는 동안에 참으로 많고 다양한 종류의 서유리를 만나는 그녀. 뭐 아무튼 그렇다는 건데 서유리가 본인의 목소리를 완전히 포기하고 오펠리아와 똑같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성대를 개조 까지 한 건 아닐까? 단순히 흉내를 내는 거라고 보기에는 뭐랄까? 흉내를 내는 듯한 느낌이 전혀 없다. 뭐 아니면 진짜로 흉내내는 것일 수도 있고 말이다.


 

내가 되고 싶었다고 해도, 너의 그 근성은 바꾸지 못했구나.”

 

근성?”

 

그렇다. 나는 쌍날검이지만, 넌 여전히 & 카타나로서 그대로란 거다.”

 

“......”

 

그럴 거다. ‘쌍날검이란 건, 잘못 다루면 본인의 무기에 본인이 당하기 때문이다.”

 

“......”

 

왜 그러나.”

 

오펠리아. 검도부 시절에도 나는 널 단 1번도 이기지 못했어. 이번에라도 널 이기고 싶어!”

 

그건 나도 곤란하다. 나도 반드시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가야만 하니까.”


 

지금까지 텔레파시로 대화를 나눴던 녀석과 만나서 다음 대련을 해야만 하는 오펠리아. 언제까지 이걸 계속해야만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명색이 오펠리아인데 다른 녀석들보다도 더 시시하게 끝내버릴 수가 있다. 오펠리아를 향해 검으로 찌르거나 배는 식으로 공격했다간 그 상처를 입힌 부위에서 상당한 양의 맹독이 터져 나올 것이고, 그것은 바로 공격을 가한 상대에게 바로 명중하여 액체처럼 녹여버려 즉사시키는 것이 가능하기에 그녀를 상대로 건드리는 것은 어떻게 보면 스스로 죽어주러 가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그녀의 맹독은 결코 녹이지 못하는 것이 없다고 알려졌는데 물론 용암이나 뭐 그런 건 되는 것이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왠만한 것들은 다 녹여버릴 만큼으로 산성도가 극히 높은 오펠리아의 맹독. 그게 바닥에 묻은 거라도 만지거나 밟는 것을 해선 안 된다. 완전히 해독되어 사라지기까지 그곳을 가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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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리아는 서유리에게 이 이상 더 끌면 아무런 재미도 없을 것만 같다고 말하며 바로 끝내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오펠리아가 그녀에게 재밌는 걸 보여주겠다며 왼손에 뭔가를 장착하자 빔으로 보이는 것이 생겨나온다. 이게 뭔지를 묻자 오펠리아는 이름을 가칭으로나마 베놈 페이즈 실드(Venom Phase Shield)’ 라고 말한다. 어떤 게임이나 만화로 비유하면 빔 실드나 뭐 대충 그런 건데, 본인의 맹독과 위상력을 이용해 방패로 사용할 수가 있는 거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지도 모르겠다. 상대방이 근접공격이나 원거리 공격을 가할 경우에 베놈 페이즈 실드로 방어할 시에 날아오던 총알이나 칼날 등이 그 방패에 부딪힘과 동시에 바로 녹아서 없어져버린다. 액체로 변하다가 베놈 페이즈 실드에 흡수된다고 하면 될까? 흡수되면 내구도 보충이나 방패를 자동적으로 더 튼튼하게 만드는 데에 적용될 거다. 이 방패는 참 유용한 면이 많다.


 

적들이 공격할 시에 적에게 카운터 어택과 같은 효과까지 적용할 수가 있으니 정말로 좋지 않을 수가 없다. 아무래도 진 광휘의 오펠리아에게만 적용이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까지는 진 레어 코스튬을 만드는 것은 현재로서 불가능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베놈 페이즈 실드도 오펠리아 만의 방패로 봐야만 할 것이다. 늑대개 멤버들이 그녀를 보면서 자신들도 저런 코스튬을 갖고 싶다고 말하지만 레어 코스튬도 만들기 힘든데 모든 사안이 다 극비의 끝판왕인 진 레어 코스튬을 어떻게 만들까? 천하의 그 먼지 남매란 것들도 진 레어 코스튬과 관련한 설계도를 획득할 수는 없다. 진 레어 코스튬과 관련한 설계도는 안타깝게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오펠리아는 어떻게 입고 있을까? 이것도 결코 정답을 알 수가 없는 미제의 문제다.


 

이곳이 지옥의 도시로군. 참으로 재밌는 가상세계야?”

 

“......!!”

 

차원종 계집이랑 똑같이 생겼잖아! 그런데 확실하게 달라도 너무 달라!”

 

나타 님. 저 여자는 누구에요? 저랑 똑같이 생긴 건 맞는데, 확실하게 뭔가 달라요.”

 

헤에~ 레비아랑 똑같이 생겼는데 확실하게 다르네? 딸꾹!”

 

하피 님. 이런 때에 또 술을 드셨어요?”

 

아하하하하~ 이 제이란 남자랑 술마시기 대결을 하다 보니~ 크하하하하!!”

 

여기에 있었구나. 오펠리아.”

 

“......‘진 다크 레비아라도 되나. 그 엠블렘. 혹시 청룡군단이라도 되나.”

 

걱정하지 마! 그냥 카메오로 출연한 거뿐이니까?”

 

“......레비아의 진 레어 코스튬. 그렇다면 그 녀석이 특별히 허가한 모양이구나.”

 

그렇다면 그런 셈이지~ 그럼 난 이만 갈게? 저런 약한 것들은 때릴 가치도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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