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66화- [지옥의 도시, 제57지옥(地獄の都会, 第57地獄)]

호시미야라이린 2016-03-11 0

모두 뛰어!”

 

저기 길을 막는 변이 생명체들은 그냥 다 무시하고 뛰어!”

 

물론입니다. 저들과의 교전은 무조건 무시하겠습니다. 부득이한 경우에만 순간적 교전을 하겠습니다.”

 

인공지능 녀석도 아주 바보는 아니네?”

 

나타 님......”


 

물길을 다 터트려 지하하수도 전체를 대홍수로 물들였는데 그 물이 다 빠진 직후! 그 초대형 폭탄들이 지면을 너무 크게 자극한 나머지 용암이 솟아오르고 만다. 만약 용암이 지하하수도를 완전히 덮어버리면 적 지상 방어선은 대홍수와는 비교도 할 수가 없을 만큼으로 무력화가 된다. 복구불능이라 봐도 무방할까? 뭐 대충 그렇다는 건데 서둘러서 출구를 통해 달리는 늑대개 멤버들과 기계병사들. 아까 그 괴물로 인해 부서진 기계병사들은 복구를 하거나 파철 상태로 모두 회수했다. 기지로 무사히 돌아오면 재복구를 통해 다시 만들면 되기 때문이다. 지하하수도 곳곳에 흩어져있던 기계병사들은 모두 찾아내어 함께 이동하는 늑대개 멤버들. 사방에서 터지는 폭음과 함께 용암이 솟아오르는 이 상황에서 모두가 전력질주를 하며 달리고 달려야만 한다.


 

지하하수도 전체가 폭음이 울리며 용암이 솟아오르는데 당연히 지상으로도 그 폭음은 들려오나 용암이 지상으로까지 솟아오르진 않고 있다. 이세하와 이슬비가 아무래도 저들이 하수도에서 아주 큰 사고를 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서유리도 그것을 바로 간파한다. 어차피 저들이 하수도를 파괴시켰다고 가정하더라도 자신들의 공격준비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지상이 막히면 공중으로 대공격을 퍼부으면 된다고 말하는 서유리. 역시 여왕님은 어떤 경우라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걸까? 대충 그렇게 보면 될까?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신서울의 용산구에 초거대 변이 공생수라는 것들이 대부대로 모여든다. 공중에서 내려온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지는 모르겠다.


 

물론 초거대 변이 공생수들 가운데에는 거기서 더 진화한 초거대 군주 공생수라는 것들도 간혹 보인다. 초거대 군주 공생수란, 초거대 변이 공생수에서 진화한 형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본인의 앞에는 2개의 알로 보이는 것이 항상 있다. 알을 지상으로 쏘는 식으로 공격하는데 바로 또 알이 생성되기에 무한공격이 된다. 공중에 떠있는 위상능력자나 공중전함 등은 공격할 수가 없다는 것이 최악의 단점이기는 하나 알이 지상에 떨어지면 깨지는 것과 동시에 바로 작은 공생수가 부화하여 나오는 것이기에 초거대 군주 공생수는 정말로 위험한 존재다. 용산구로 무지막지한 수의 공생수들이 몰려드는 것이 레이더에 실시간으로 포착되고 강남구 전체에 포진하고 있는 트레이너 전진 기지이자 요새는 공생수들에 대항하기 위한 대공무기가 곳곳에 배치된다.


 

모든 견인포들과 자주포, 그리고 전차포에도 대공탄을 장전하고자 하는 분위기인데 마치 인해전술을 방불케 하는 숫자가 모여들기에 산탄 기능도 있는 공중폭발탄까지도 대거 준비하는 상황이다. 지상의 적 방어선이 무력화되고 있으니 저들이 공생수를 동원해 공중으로 공격해오려는 것이다. 늑대개 멤버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떻게든 그곳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정말로 애를 쓰고 있는데 인공지능 쇼그가 그 하수도의 출구가 어디인지를 빠르게 알려준 덕에 신속히 이동하여 빠져나오는데 성공한다. 늑대개 멤버들과 기계병사들이 모두 빠져나온 직후! 하수도 전체가 용암으로 완전히 물들어버린다. 이로서 적 지상 방어선은 완전히 무력화가 되었다. 쉽게 말하면 적 지상공격은 이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말한다. 그렇게 모두들 강남구의 트레이너 전진 기지에 돌아오는데 성공하고, 트레이너와 쇼그, 유하나 등이 모두를 반갑게 맞아준다.


 

유하나는 나타에게 뛰어가더니 그를 안아주더니 혹시나 잘못되는 줄로 알았다고 말하고, 나타는 당연히 유하나의 이런 행동이 정말로 싫을 것이다. 레비아는 뭐라고 말해야만 할지를 몰라 어쩔 줄을 모르고 하피는 여자의 속마음을 몰라주는 너는 평생 여자 친구도 사귀지 못할 거라고 사실상 디스를 날린다. 트레이너가 늑대개 팀 전원에게 하수도를 완전히 파괴시켜 적 지상공격을 무력화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면서도 이제부터가 어떻게 본다면 진짜 싸움이라고 말한다. 아무래도 서유리가 이런 거라면 이미 다 예상하고 있을 거라고 말하며 서유리의 생각을 도저히 알 수가 없기에 우리들도 거기에 걸맞는 방어태세를 갖춰야만 한단다. 단순히 방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의 최종보스일 가능성이 높은 서유리를 쓰러트려야만 할 것이란다. 그러니까 트레이너는 자신들이 공생수들을 상대하는 동안, 늑대개 팀이 서유리가 있는 곳으로 가란다.


 

------------------------------------------------------------------


 

이제 다음 전투로 바로 들어갈 시간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트레이너 전진 기지는 가끔씩 쳐들어오는 공생수들을 떨어트리기 위해 기계병사들이 갖가지 중화기들을 동원하여 화력을 퍼붓는다. 물론 약간의 경고사격만 가해주면 다시 도망가기에 그렇게나 강하게 공격을 가할 필요가 없다. 어쨌든! 트레이너가 작전을 알려주는데 자신과 쇼그가 모든 기계병사들과 함께 공생수들을 상대하겠단다. 그러는 동안 늑대개 팀은 공생수들의 눈을 피해 한강 너머의 적 중심지까지 달리란다. 하지만 오펠리아가 그러기엔 공생수들의 수가 너무나 많기에 이 전진 기지가 시간끌기를 한다고 해도 그렇게 오래갈 수는 없다고 말하며 직접 몸으로 달리는 것 이외에 뭔가 새로운 방안을 찾아야만 한다고 말한다. 이에 하피가 램스키퍼의 미사일을 탑승해 가는 방안을 제시한다.


 

하피가 제안한 방식을 보면 대충 이렇다.

공중전함 램스키퍼가 이륙할 수가 없으니, 거기에 장착되어 있는 미사일들 가운데에 몇 발을 탑승용으로 개조하고 1발에 1명씩 탑승하는 식으로 총합 6발을 준비하는 거란다. 트레이너와 쇼그는 기지에 남는다고 했으니까. 그렇다면 늑대개 팀과 유하나가 간다고 하면 되는데 그 미사일에 탑승하고서 대기하고 있다가 트레이너가 스스로 때가 되었다고 판단할 경우에 리모컨을 작동시켜 무수히 많은 미사일들을 발사하고, 그 가운데에 당연히 이들이 탑승하고 있는 미사일 6발을 적 중심지에 정확하게 낙탄 시키는 거다. 그렇게 하면 공생수들의 눈을 피하면서도 적 중심지로 단숨에 날아갈 수가 있다는 점에서 정말로 좋은 작전이 아닐 수가 없다. 지금과 같이 인해전술 그 자체를 방불케 하는 공생수들을 상대로는 절대로 도보로 이동해 돌파한다는 생각을 버려야만 한다.


 

제법이구나. 하피.”

 

기왕에 오펠리아를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 주고자 한다면~ 스릴이 넘쳐야만 하잖아요?”

 

네 말이 맞다. 하피.”

 

그런데~ 당신은 왜 미사일에 탑승하고자 하지 않는다는 거죠?”

 

말했을 텐데. 난 쇼그와 함께 이 기지를 지켜야만 한다고.”

 

그렇군요. 그럼 오펠리아는 저희 늑대개 팀을 포함해~ 이 녀석, 유하나도 함께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74165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116

2024-10-24 22:59:5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