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스핀오프 1-1 4개월 전의 일

포투스 2015-01-25 0


지금부터 한 4달 전으로 돌아갈까? 정확하게는 검은 양 팀의 결성의 3달 전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때 당시에는 데이비드 리는 자신의 안 사람 중 가장 신뢰받고 개혁의 앞잡이가 되어줄 좋은 팀을 원했던 것 같았다.(물론 내가 생각하기에 그런 생각이 들지만 말이다.)

그렇게 해서 약 4달 전에 있었던 일이었다.

 

“여, 차원종 군이라고 해야 하나?”

“...”


보다시피 그 당시에는 나는 차원전쟁이 끝나고 아주 긴 시간이 지났었다. 차원 전쟁은 아마 수십 년 전에 끝났겠지. 그 당시에 기억이 지금 아직도 생생하기도 한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은 아마 나를 실험용으로 써먹을 연구원이라고 보면 되겠지.


“내가 너를 어떻게 해 먹을지 알고 있겠지? 차원종 군.”

“...”


역겨운 말투와 단체로 몰려와 나를 위상력 억제가 많은 강화합금 수갑으로 벽에 만세 자세로 묶은 상태로 조롱하려는 것이 기분이 매우 나빴다. 그리고 알고 있지만 계속 차원종, 차원종 이라고 부르는 것이 자기와는 틀린 존재라고 의식하려는 것이 더 기분 나빴다. 익숙할 대로 익숙하다고 하면 맞겠지만 여전히 기분이 나쁜 것은 당연한 기분이다.


(하기야, 자기네끼리도 서로 까는데 나 같은 놈은 더 하겠지.)


“요놈 보게나, 대답이 없네?”


연구원으로 보이는 사내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기분 나쁘다는 표정으로 나를 째려보았다. 그리고 나는 그의 얼굴을 살며시 바라보며 약간 위를 흘낏 보았다. 그러나 그는 내 이러한 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나 본지 “칫” 이라고 말하면서 내 얼굴에 침을 뱉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연구원이 나를 보고는 크게 소리를 질렀다.


“네 놈이 올려다 볼 대상이 아니다!”

(그러시겠지.)


속으로 알고 있고 그리고 그 대사를 여러 번 들었다. 알고는 있지만 날 골탕 먹이는 얼굴이 알고 싶어서 고개를 들어서 확인 할 뿐, 그 외에 목적은 없었다. 목적을 이루었으니 다시 고개를 내렸다.


“박사님, 이제 오늘 실험 내용이 차원종 기본 피부 내력을 알기 위해서 이였죠?”

“그렇지.”


이 인간들, 수년 전부터 많이 확인했으면 그만 하면 되지 않나? 얼마나 더 확인해야지 인간들 머릿속에 제대로 박힐까나? 라고 한심하다고 느꼈지만 난 말도 못하는 상태이다. 아니, 이 말하는 즉시 기분 나쁘다고 자기 허리춤에 있는 권총으로 내 머리에 쏘겠지.


“자 이제, 채찍을 가져오게나.”


연구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 옆에 있는 책상 위에 보고서를 쓸 종이와 연필을 들고 바로 옆에 있는 채찍을 박사로 불리는 남자에게 건네주고 바로 작성할 준비로 넘어갔었다.

그리고 그는 신나는 얼굴로 채찍을 풀고 때릴 준비 자세를 취했었다.


“자 일단 한 대다. 차원종”


짝!


“크윽!”


매우 아프다. 아마, 이것도 위상력을 집어넣어 만든 위상력 장비 일 것이다. 보통의 채찍으로는 나에게 데미지 따위가 들어올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자 이제 두 대다~!”


연구원은 다시 때릴 준비를 하면서 입 꼬리를 살짝 올리며 기분 좋아라 하는 것 같았다.

그 순간 나는 머리에서 급 떠올렸다.


(이 인간들, 또 누군가와 꼬여서 또 했던 실험을 재점검 및 시간 지남에 따라 변화라는 명목으로 화풀이로 하러 왔구먼)


정말 보면 볼수록 역겨운 존재이다. 맞으면 맞을수록 위상력이 조금씩 감소하는데 그걸 보충할 만한 그러한 장소와 도구도 없는데 그걸 모르면서 막 채찍질 하는 걸 보면 기분 나쁘다. 하기야, 나의 위상력을 줄이면 좋을 테지만 말이다.

그 생각을 끝날 쯤에 두 번째 채찍이 나를 강타했다.


“크아아!”


내가 비명을 끝날 쯤에 뒤에 있던 연구원들이 통쾌하다는 표정으로 좋아라, 하는 것 같았다. 나는 그 비명을 계속 지르며 온 몸에 채찍 자국들이 더 늘어나 흉터가 될 때 까지 계속 맞았다.

한, 시간이 많이 지날 때 쯤 보고서를 작성하고 채찍을 옆에 두고 단체로 나갔다.

아마, 화풀이 쇼는 끝났다고 생각 했었다.


“하아... 하아... 크윽, 익숙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아프네.”


온 몸이 타들어가 갈 것 이 고통과 피부에서 빨간색 피가 흘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피는 금방 멎었다. 물론 그 자리에 새로운 흉터가 생겼지만 말이다.


“차원 전쟁이 끝난 지 꽤 오래되었다고 생각 했는데, 정말로 시간 빨리 가네.”


정말로 순식간인 기분이다. 지금도 날짜 개념을 모르겠다. 여기는 창문도 없는 방이라 밤인지 낮인지 구별이 가지를 못하겠다. 보통의 인간이면 미쳐버릴 공간이지만 미쳐가기 보다는 힘들다고 생각 밖에 못하겠다. 이 생각을 하고 있는 나지만 정말로 나는 보통이 아니구나. 라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옛날에는 목숨 걸고 튀어 나가서 인간들을 학살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인간들에게 실험용 모르모트가 되어버리다니, 쿠쿡.”


실로는 웃긴 상황이지만 그걸 또 이해하는 나도 참 웃긴 놈 인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 인간을 죽이려고 들고 싶지도 않는 군. 세월의 힘이 참 대단해.”


라고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나는 아직도 인간들에게 악감정이 남아있다. 지금도 이런 신세인데 없을 리가 없다. 하지만 점점 시간에 지남에 따라 그런 생각이 무너지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해봤자 무슨 짓이겠어. 하면 이것도 인간 손에 놀아나는 셈이 될 테니 이제는 인간에게 달려들 힘도 느껴지지도 않았다.



“그렇군, 세월의 힘이란 게 많이 대단한가 보군.”



“?!”


순간에 어디선가 들려온 대답에 나는 놀라고야 말았다. 이미 사람들이 없는 줄 알았는데 내 말을 듣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매우 놀랐다.


(큰일이군.)


차원전쟁이 끝난 이후에 내 말을 들었던 인간은 없었다. 아까 전에 있던 연구원에게도 말 한 마디도 한 적이 없었다. 말을 하면 분명 이보다 심각한 무언가를 할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지능능력이 뛰어난 차원종일 수록 다른 무언가에 더 심한 고문이나 실험에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이다.


“후훗, 자네가 말을 할 줄 알 줄 알았으면 좀 더 대우해줘야 할 텐데.”

“크윽...!”


위험하다. 정말로 매우 위험하다.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릿속에서 여러 번 생각해봤지만 무엇을 한다 해도 난 지금 수갑에 차여있고 설령 푼다고 해도 이 사람이 위상력 장비로 공격 하는 이상 나는 끝이다. 진퇴양난이라고 불러야 하는 상황인가?

여러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상황에서 한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연구원들이 입는 하얀 가운이 아닌 긴 목도리를 걸친 정장과 제법 관리를 열심히 한 갈색 머리에 젊고 기운이 넘쳐나는 얼굴에 안경이 매우 잘 어울리는 그러한 남자 청년인 모습이었다. 아마 이 남자가 나한테 말을 건 것이겠지.


“왜 그러지? 겁먹을 필요는 없을 텐데?”

“...”


난 그저 그를 바라봤다. 기회를 엿보기 위한 기회 어쩌면 진퇴양난이여도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상황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보다 그의 손에는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다.


“?...”


그의 표정에는 “왜 저러지?” 라는 표정으로 갸우둥 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말해도 되네, 어차피 주위에 자네가 무서워 할 사람들은 없으니.”


이 인간 내가 그 동안 그 사람들에게 겁먹은 걸로 보였나 보다.


“내가 언제 겁먹었다고...”

“이제야 말을 하는 군.”


그는 마치 무언가를 해냈다고 생각한 표정으로 말했었다.


“참 이상한 녀석이군...”

“그런가?”

“이제 어떻게 할 거지? 윗사람에게 보고 할 건가?”

“물론일세.”


역시 이 인간도 날 골탕 먹이러 온 인간인가?


“뭐, 딱 두 가지 중 한 보고서만 보고할 생각이네만.”

“응?”


그의 정장 안에서 두 장의 종이가 꺼내졌었다. 한 장은 빈 종이이고 나머지 하나는 정성스럽게 빼곡히 컴퓨터 굴림체로 적힌 종이가 있었다.



“자네, 내 사람 되어보는게 어떻겠는가?”



“무...뭐?”


난 그 순간 이 사람이 무슨 헛소리를 하는가 싶었다. 무슨 소리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자네가 흥미롭거든, 잡히는 그 순간부터 지능이 높은 차원종이 말을 왜 안 하는지, 그리고 자네정도의 능력이면 순순히 잡히지 않을 터 인데 왜 이 곳에 있는지. 뭐 여러 가지로 궁금한 점은 많지만 말 일세. 분명 자네는 무언가에 의해 여기에 있다는 소리인데.”

“...”


뭐지 이 인간. 나를 무척이나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뒷조사라도 했나?”

“뒷조사 할 것이라도 있는 건가?”


그는 살짝 비웃으면서 말을 했었다.


“뭐 없기야 하지... 그래서?”

“아아 설명하지, 자네가 내 사람이 되어 준다면 이 빼곡하게 적어둔 실험용 차원종이 사망했다는 보고서를 올려주고 새로운 이름을 달고 나를 도와주었으면 하네. 뭐 거부한다면 이 빈 종이에다가 자네가 말을 한다는 것을 상부층에 올리는 걸세.”

“협박인가?”

“어떻게 들으면 말일세.”


이건 협박의 가능성이 크다. 정말인지 신기한 인간이군. 이미 잡힌 차원종 따위에게 협박이라니. 그래도 상부 층에 내가 말을 한다는 것을 올리면 꽤 많이 곤란하니 차라리 이 인간 밑에 들어가는 게 나으려나... 어찌 보면 기회일 지도 모른다.

그 썩을탱이들을 안 볼 기회. 물론 죽일 생각이나 그런 것은 없지만.


“그것 외에 선택을 하면 어떻게 되지?”

“그럼 자네의 머리에 위상력탄알이 박히겠지.”

“짜증나는 군, 왜 하필 나한테 이러는 건지.”


분명 나를 이용해 먹을 계획이겠지. 기분이 나빠도 참고 들어야 하는 건가?


“좋아, 자네의 사람이 되어주지.”

“그래? 그럼...”


그러자 그는 내 손목에 이상한 걸 주입했다.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이상한 것일 것 같다.


“뭘 하는거지?!”

“단순한 위상 억제 나노 칩셋이네. 몸에 해롭지 않을 걸세.”


그는 이상한 걸 넣은 다음 자신 품 안에 있는 리모컨 같은 걸을 꺼내 버튼 하나를 눌렀다.


“끄윽!?”

“오, 제대로 작동하는 군.”


온 몸에 전기가 흐르며 몸이 약간 괴로웠다.


“이건 하나의 보험일세. 나도 인간인지라 이해해주길 바라네.”

“그럼 박아놓지 말든가...”

“하하 아직 위력은 약하게 한 것일세.”


분명 억제 기능 맞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고문 기능 까지 넣어서 날 속이려 한다는 것이 정말로 마음에 안 들었다.

그러자 그는 옆으로 걸어가 한 격납고에서 피로 범벅인 차원종 시체를 던졌다 마치 나와 같은 형태로 말이다.


“한 과학자에게 도움 받아서 만든 시체일 세.”

“좀 끔찍한 걸 만드는구먼.”

“인간이지 않은가.”


그는 약간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내 옆으로 던졌다. 그리고 약품으로 보이는 것을 가져와 내 수갑 쪽에 부었다.


“자네가 이제 이 수갑을 강제로 풀게나.”


그리 말하고는 나는 의심을 조금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안하는 것 보다 나은 것 같으니 시키는 대로 수갑을 부수었다. 약품 효과 때문인지 간단히 부수어져서 놀라웠다.


“자네에게 첫 명령을 하지.”

“?”


그는 나에게 다가와 바로 한 마디 했다.



“위상력이 담긴 약한 공격으로 내 몸에 상처 하나 내게나.”



“무..뭐?”


이 인간 죽으려고 작정한 건가? 라고 느꼈다.

일단 시키는 대로이니 뭐라 한 말은 없겠지? 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일단 수갑에 부순 것에 위상력을 살짝 담아 그를 베었다.


“퀄럭!”


그는 일단 데미지를 입었는지 뒤로 빠지었다. 일단 급소를 피해서 했긴 했지만 역시 날카로운 것에 베여서 그런지 어지간히 아파 보였다.


“자네... 솔직히 쌓인 게 많나 보군... 너무 아파...”

“수년 간 갇혔는데 아무리 해탈해도 이 상황에서 다 같이 이렇게 할 걸?”


그는 뒤로 물러나며 자기 품에서 하나의 권총을 꺼냈다. 그리고 내 옆에 있는 시체를 향해 총구를 가리킨 후



“이걸로 자네는 해방일세.”



빵!



라고 말하며 시체를 향해 쏘았다.

그리고 나에게 다가와 약도 하나 주었다. 그리고는 나보고 하나의 통로의 가르켰다.


“그 쪽으로 나가게나. 나가서 약도대로 천천히 와서 지정된 곳에서 만나게나.”

그렇게 말하고는 옆에 있는 수화기에 전화를 했다.



뚜루루룩.





[아 여보세요.]

“자네들, 지금 장난하는가?!”

그는 전화를 상대가 받자 마자 바로 큰 소리로 외쳤다. 저 사람 드라마 따라하는 건가?


[네?!]

“자네들이 똑바로 관리 안하니까 위험하지 않았는가?! 수갑을 풀고 공격하잖아! 자네들은 이 차원종을 제대로 관리 안하니까 탈주 차원종 들이 생기지 않는가!?”

[아..아?!]


상대 수화 너머에는 겁을 잔뜩이나 먹었는지 상대가 어벙벙해지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그는 꽤 높은 사람인 것은 확실한 것 같았다.


[아...아아...]

“크윽, 이런 거물급 차원종을 관리를 제대로 안하면 어쩌자는 건가?!”

[사...상처를 입으신 겁니까?!]

“당연한 것 아닌가?! 그래도 주위에 남긴 위상력 장비 덕에 살았네. 크윽... 안 그랬으면...”

[차...차원종은요!?]

“한 바탕 했다가 죽어버렸네. 빨리 이곳으로 오게나.”

[아...알겠습니다!]



뚝.



“이...이봐, 뒷일은 어떻게 하려고...”

“하하, 괜찮네.”


그는 마치 장난전화 제대로 한 기분으로 웃으며 좋아했었다.


“뒷일은 내게 맞기고 약도대로 오게나.”

“아...알았다.”


나는 몸을 뒤로 숙여 그가 가르킨 통로로 향해 갔다. 그리고 나는 얼굴만 뒤돌아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누구이기에 도와주는 거지?”

“음? 그걸 묻기 전에 자네부터 대답하는 게 예의 아닌가?”


그는 얼굴을 갸우둥 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하긴 그렇군. 난 차원종 타입 호문쿨러스, 뭐 여기 인간들이 그렇게 말하더군.”

“그건 내가 아는 이야기 일세, 진짜 이름.”

“내 진짜 이름?”


그는 얼굴을 끄덕이었다.

내 진짜 이름이라.


“루카스. 그리고 인간이었던 시절에 이름은 박상철.”

“인간이었던 시절?”

“그건 나중에 말하겠어.”


나는 지금 그에게 말할 신뢰와 상황이 안 좋기에 나중에 말하기로 미루어 둘 계획이었다.


“이제 당신 이름이나 들을까?”

“내 이름? 아, 말할 때가 됬군.”

“내 이름은 데이비드 리, 유니온 본부 보안국장일세.”


그리고 나는 그 말을 들은 후에 바로 그 통로쪽으로 들어가 약도대로 따라가기 시작했다.




휴... 어제 프롤로그 올리고 이제 와서 1화 올리네요.


소설쓰기 참 힘드네요.


오타 지적 매우 감사히 받을께요.


어제꺼 조회수 54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이글은 굳이 프롤로그 안 보셔도 상관 없지만 보시면 매우 감사히 받겠습니다.


2024-10-24 22:22:1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