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50화) 오랜 벗이여, 안녕...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2-06 2

이제 시즌3도 거의 막바지에 다가가는군요

시간 참 빠르네요 참...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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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주의 안


여의주의 안에서 동료들은 이천용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방금 막 제로가 태양을 날린것과, 이천용이 제로가 날린 그 태양을 여의주의 레플리카로 막아내는 장면을 보았다.


"터무니없는 힘이야... 태양을 날리다니..."


"그걸 막아낸 천용이도 굉장해..."


"......"


모두가 이천용과 제로의 숨막히는 대결을 보면서 여러가지 감탄사를 내뱉고 있는 동안, 이세하는 뭔가 이상하다는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옆에서 그 표정을 바라본 이슬비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여보? 뭔가 이상한 거라도...?"


"아, 어... 그냥 천용이의 행동이 뭔가 이상해서..."


"네?"


"생각해봐, 태양을 막을 때 분신이 가진 여의주의 레플리카를 이용해서 막았었잖아."


"네, 그렇죠."


"그런데 굳이 왜 그런걸까? 지금은 레플리카가 아닌 오리지널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더 손쉽게 막아낼 수 있었을 거잖아."


"듣고보니..."


듣고보니 그러하였다. 굳이 여의주의 레플리카를 사용해서 막을 필요가 있었을까. 오리지널을 사용하면 더 간단하게 태양을 막아낼 수 있었을텐데. 그런 의문은 옆으로 다가온 메테우스가 풀어주었다.


"드라고니아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거다."


"메테우스? 아니, 그것보다 그게 무슨 말이야?"


"만약에 방금 드라고니아가 레플리카가 아닌, 지금 우리들이 들어와 있는 오리지널의 여의주를 사용해서 태양을 막아냈다면, 지금쯤 우리 전원은 태양의 열에 달궈져 있었을거다."


"뭐?! 어째서..."


왜 그런지 의문이었지만, 곧장 메테우스가 그 이유를 말해주었다.


"여의주의 능력 중 하나, 원소의 성질에 해당하는 공격은 뭐든지 흡수하고 그 흡수한 공격을 안에서 무효화시킨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나?"


"... 아!"


"그래, 여의주가 태양을 막을때 저 태양의 불과 그 열은 전부 여의주의 안으로 흡수된다. 그렇게 되면 이 안에 있는 자들은 전부 살아있는채로 불태워졌을테지. 흡수하고 무효화된다 해도, 그때는 이미 다 타 죽고 없었을거다."


"그렇구나... 그래서..."


"드라고니아는 그 사실을 알고 굳이 레플리카를 사용해서 태양을 막은거다."
'하지만... 이렇게되면 드라고니아는 여의주를 사용하지 못한다. 레플리카로 싸운다해도 한계가 있을 터...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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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용이 여의주를 못쓰는 상황에, 제로는 자신의 승리를 이미 확정짓고 있었다.


'주력신기를 못쓰는 용신은 더 이상 내 적수가 못된다.'


역시 이천용의 주력을 담당하는 여의주가 봉쇄된거나 마찬가지라서 그럴까. 하지만, 그렇다고 제로는 방심따위는 하지 않고 있었다.


'허나, 저 용신은 빈틈이 없는 자. 설령 주력신기를 못쓰는 상황이라도 신중에 신중을 가하여 공격해야 한다.'


이렇게 방심따윈 하지않고 빈틈을 보이지 않으려는 제로의 모습에, 이천용은 더욱 곤란해 한다.


'내가 여의주를 못써서 어느정도 방심은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방비를 굳혔잖아? 빌어먹을...'


서로가 서로를 마주보며 빈틈없이 대치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언제 격돌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렇게 정적이 흐르는 도중, 제로가 입을 열었다.


"용신, 네놈은 무슨일이 있어도 여의주(오리지널)을 사용하지 않을건가?"


"왜? 그렇게 나오면 그쪽이 더 좋은거 아냐? 불만이라도 있는거냐?"


"... 용신, 나는 지금 이 승부를 이기기 위해서 어떠한 수도 사용할 셈이다. 원망하지는 마라. 이것도 다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기 때문이니까."


"?"


말을 마치자마자 제로는 양손을 들어보였다. 그러자 아까전에 멈추었던 태양이 조금씩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


"태양을 멈추는데 성공했다고, 그 다음에는 계속 움직이지 않을거라 생각했다면 큰 착각이다."


'설마 또...!'


이천용은 급하게 다시 분신을 소환하고 여의주의 레플리카를 들었다.


"네가 몇번이고 태양을 움직인다면, 나는 그만큼 계속 막아주겠ㅇ... 응?!"


그런데 뭔가 이상하였다. 태양이 움직이는 방향이 이천용을 향하지 않는것이 아닌가. 어리둥절하며 이천용이 제로를 보며 말하였다.


"뭐야, 어딜 향해 움직이는거야...!"


"한번 잘 봐라."


"... 앗!!"


태양의 진행방향을 자세히 보니, 그 방향에는 바로 여의주(오리지널)가 있었다.


"서두르는게 좋을거다. 저 안에 있는 동료들이 전부 타 죽게 하고싶지 않다면 말이다."


"이런 망할!"


이천용은 전력으로 태양을 앞질러 여의주의 앞으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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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주의 안


"!!!"


"태양이...!"


태양이 자신들이 있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자 모두는 깜짝 놀라며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아... 더워..."


"머리가 아파..."


태양이 점점 가까워질때마다 안에 있는 동료들은 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하나둘씩 쓰러져가고 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위험해...!"


"...?!"


그때, 이천용이 날아와 태양의 앞길을 막아섰다.


"천용아!"


"드라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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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아아앗!!"


이천용은 다시 한번 여의주의 레플리카로 태양을 막으려 하였다.


"크으으읏!!"


쿠구구...


"하아..."


이번에도 이천용은 태양을 멈춰세웠다.


"멈췄다..."


샥!


"내가 일부러 멈춘거다."


"!!!"


퍼어어억!!


"크악!!"


이천용이 태양을 막아내고 곧장 제로는 이천용의 옆으로 이동해와서 태양의 불꽃을 휘감은 주먹으로 이천용을 가격하였다. 제로의 주먹에 맞은 이천용은 짧고 큰 비명소리를 내며 날아갔다.


"으으윽...!"


이천용은 힘을 주어 날려지는것을 멈추고 제자리에 섰다. 그리고 제로가 있는 방향을 보았다. 그런데 그새 제로는 그 자리에서 사라져있었다.


"어디로 간거ㅈ..."


샥!


"읏!?"


제로를 찾으려 이천용이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을때, 그 뒤로 제로가 나타가 다시 한번 태양의 불꽃을 휘감은 주먹을 내지르려 하고 있었다. 그것도 아까전보다 더욱 파워를 강력하게 올린 공격이었다.


"끝이다!"


"...!"


[한계돌파 - 기존형 10배]


파아아아아앙!!!


"우읏?!"


제로의 주먹이 닿으려는 순간, 이천용은 힘을 순간적으로 폭발시키듯 끌어올려 '한계돌파'를 시전하였다. 그와 동시에 발산된 강한 충격파로 제로를 멀찍이 밀어내버렸다.


"후우...!"


"그건... 그렇군, 신체 능력을 일시적으로 극대화 시켜주는 기술이었나? 설마 그 짧은 찰나에 그 기술을 시전하고 동시에 발산되는 충격파로 나를 밀어내다니..."
'역시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사내다.'


"지금부터 아주 후드려 패주마...!"


이천용은 양손의 뼈로 우두둑 소리를 내며 위협하듯 말하였다. 허나 제로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오히려 자신쪽에서 위협을 하기 시작하였다.


"나를 공격하는 것보다, 네놈의 동료들부터 걱정하는게 좋을것 같다만."


"......"


"지금 이 순간, 조금만 움직여도 네놈의 동료들은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버릴 거다."


그렇다, 비록 멈춰세우기는 했어도 지금 태양이 여의주와 떨어져있는 위치는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만큼 가까웠다. 그런 상황에서 이천용이 싸움의 진행으로 인해 여의주에서 멀어지고, 그때 제로가 다시 태양을 움직인다면 손쓸 틈도 없을 것이었다. 그러니 제로의 이 말은 협박이나 다름없었다. 바로 동료들이 통구이가 되는걸 보고싶지 않다면 움직이지 말라는 말이다.


"... 해보든가."


"... 뭐라고?"


"그 잘난 능력 이용해서 다시 태양을 움직여 보든가, 라고 말하고 있다."


"... 후회하지마라."


처억-


제로는 자신이 한 말이 허세가 아니라는것을 증명이라도 하겠다는 것처럼 태양을 다시 한번 더 움직이기 위해 양손을 들어올리려 하였다. 바로 그떄, 이천용이 움직였다.


'지금이다!'


"?!"


제로가 양손을 완전히 올리기 직전, 이천용은 '한계돌파'로 인해 극대화된 신체능력으로 매우 빠르게 제로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진 용왕권]


퍼어어어어억!!


"크어아아악!!"


이천용은 제로의 가슴팍에 '진 용왕권'을 꽂아박았다. 제로는 피하지도 못하고 정통으로 그 공격을 받았다. 제로는 피를 토하며 뒤로 밀려났다.


"크으... 윽...!"


제로는 가슴팍을 움켜잡으며 몸을 조금씩 떨었다.


"후우... 역시 그랬구나."


"?"


"태양은 막대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별. 아무리 너라도 태양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큰 힘이 들테지. 그러기 위해서 집중을 해야 했을거고. 그러는 때에 틈이 생기는 거야. 태양을 움직이려 할때 동안은 집중을 해야하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었고, 그 빈틈을 노려 네가 태양을 움직이기 직전에 빠르게 공격을 넣은거지."


"알고 있었던건가...!"


"그거야 아까전에 네가 일부러 태양을 멈추고 나한테 공격을 해 왔을때 알았지. 만약 이렇지 않았다면 너는 굳이 태양을 멈추고 나한테 공격을 하러 올 필요가 없었을 테니까."


이천용이 한 말은 정확하였다. 제로는 이천용이 금새 이렇게 자신이 태양을 움직일때 생기는 빈틈이 있을거라는 것을 눈치챈것에 놀라워하고 있을 뿐이었다.


'과연 빈틈이 없는 남자... 이제는 태양을 움직이려해도 소용없을것 같군. 지금 용신은 신체능력이 극대화되어 더욱 빨라졌기 때문에 내가 태양을 움직이려 할 틈도 주지 않을거다.'
"이제 태양을 이용한 공격은 소용없을 것 같군."


제로는 태양을 이용한 공격은 이제 불필요하다고 말하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정면으로 맞서주겠다."


"바라던 바다."


이젠 제로도 이천용과의 백병전을 하려 마음먹었다. 제로는 화산이 분출하듯이 힘을 크게 상승시켰다.


[맥시멈 노바]


이천용이 '한계돌파'로 신체능력을 극대화 했듯이, 제로도 자신의 모든 힘을 아까전보다 배로 상승시켰다.


"각오해라."


"너야말로."


그리고 두사람은 다시 한번 격돌하였다.


퍼억! 팍!


"흠!"


제로가 자신이 만든 불꽃을 휘감고 주먹을 빠르게 내질렀다.


슉!


"!"


그러나 이천용은 상체를 뒤로 젖혀 제로의 주먹을 피하였다. 그리고 양손으로 마치 땅을 짚듯이 상체를 고정하고 하체를 빠르게 들어올려 두 발로 제로의 복부를 걷어차 올렸다.


파아악!


"큭!"


이천용에게 복부가 걷어차여 제로는 위로 날아갔다. 이천용은 빠르게 몸을 날려 제로의 앞으로 다가갔다. 제로는 자신의 앞으로 다가오는 이천용을 향해 다시 주먹을 뻗었다.


휘릭!


그런데 이천용은 앞으로 몸을 한바퀴 굴리듯 돌리면서 제로의 주먹을 아슬아슬하게 피하였다.


[용신류 - 전룡퇴(轉龍腿)]


빠아악!!


이천용은 몸을 앞으로 돌리는 힘을 이용해 한쪽다리 전체에 용의 다리와도 같은 모양의 위상무장을 입히고 발과 다리를 함께 제로의 뒤통수에 맞추었다.


"우웃...!"


그 공격에 맞은 제로는 몸이 앞으로 기우뚱 하는것이 쓰러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눈속임이었다.


파아아악!!


"어윽?!"


쓰러지는 척 하면서 한쪽 발에 불을 휘감아 그 발을 뒤로 빠르게 젖혀 그대로 이천용의 배에 맞춘 것이었다. 이천용은 배에 제로의 발을 맞고 작은 신음을 냈지만, 참고 자신의 배를 맞춘 제로의 발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리고 제로의 발목을 붙잡은채로 이천용은 제로를 위로 들어올려 자신을 내려다보게 하게끔 하였다.


"받아라!"


[진 용왕권 + 오메가 3러시]


퍼버버버버버버벅!!!


이천용은 자신의 위로 올린 제로의 전신에 '진 용왕권'을 연발하였다. 이천용의 연타에 제로는 몸 전체의 뼈 대부분이 박살났다.


"커억...!"


"마무리다!"


[유성강룡타]


연타를 제대로 맞고 몸을 못가누고 있는 제로를 향해, 이천용은 위로 떠올라 그대로 제로를 향해 빠른 속도로 하강하며 날아갔다. 그리고 주먹을 앞으로 내질렀다. 주먹과 그 팔에는 거대한 용 한마리가 일체화 된것처럼 붙었고, 그 용은 포효하며 이천용의 주먹과 함께 제로를 향해 뻗어갔다.


쿠오오오오오오오오!!!


"크아아아아아악!!!"


이천용의 주먹은 제로를 뚫고 지나갔다. 제로는 이천용의 '유성강룡타'를 맞고 몸이 뚫렸고, 그 다음에 일어난 빛의 산화에 집어삼켜졌다.


"... 이겼다...!"


제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었다. 그렇다, 이천용이 제로를 쓰러트린 것이었다.


"이걸로 끝났어...."


이천용은 몸을 돌려 모두가 안에 있는 여의주를 향해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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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주의 안


"이겼어!"


"천용이가 제로를 쓰러트렸어!"


"해냈다!"


여의주의 안에서도 모두는 이천용이 제로를 쓰러트린것을 보고 환호하고 있었다.


"이제 한시름 놓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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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하게도 이천용은 제로를 이겼음에도 표정이 뭔가 기뻐보이지 않았다.


'이상해... 분명히 제로를 쓰러트렸는데도... 이 허전한 기분은 뭐지?'
"......"


허전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기분탓이겠구나 하며 이천용은 크게 신경쓰지않고 여의주의 안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었다.


"... 응?"


이천용이 여의주의 안으로 들어가려던 때,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이천용은 뒤를 돌아보았다.


'왜 뒤쪽이 이렇게 뜨거운거... 아니?!"


"흐음...!"


이게 어찌된 일인가, 분명히 아까전에 흔적도 없이 없애버렸을 터인 제로가 멀쩡한 모습으로 서 있는것이 아닌가.


"제로... 어떻게...!"


"오메가가 마지막에 나에게 보낸 힘 중에는 시그마의 힘도 섞여있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나?"


"...!"


시그마의 힘, 시그마의 능력은 터무니없는 재생능력이다. 그렇다는 것은 즉, 제로는 시그마의 재생능력을 이용하여 몸을 재생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텐데... 어떻게!"


"너의 연타에 맞는 틈을 타, 한쪽 팔을 팔꿈치까지 닿는 길이만큼 분리시켜 떨어트려 놓았었다."


"!!"


"그리고 네놈이 나를 쓰러트렸다는 확신이 서서 시간을 지체하는 그때, 나는 몸을 재생하고..."


화르륵...!


"이 기술을 시전하기 위한 준비를 마쳐놓은 것이다."


"뭣?!"


제로의 말에 놀라며 이천용은 제로의 위를 올려다보았다. 그 위에는 매우 거대한 금빛의 화염구체가 떡 하니 만들어져 있었다.


'등 뒤가 왠지 뜨겁더라니... 저것 때문이었나!'


"진정한 마무리는, 바로 내가 짓는 것이다."


[염황멸화구]


화아악!


제로는 양손을 이천용을 향해 내리휘둘렀다. 동시에 제로의 위에 있는 거대한 금빛의 화염구체는 그 거대한 몸집을 이천용을 향해 하강시켰다.


콰과과과과과과과과과!!!


거대한 금빛의 화염구체, '염황멸화구'는 빠르게 이천용을 향해 하강하고 있었다. 피하고는 싶었지만, 피하기에는 이미 늦는 거리였다.


"으읏...!"
'어떻게해야...'


이천용이 방법을 떠올리려고 하였지만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바로 그때였다.


'드라고니아.'


'! 메테우스?!'


메테우스가 마음속으로 이천용에게 말을 걸어왔었다.


'여의주를 써라. 레플리카가 아닌, 오리지널을 말이다.'


'뭐?! 하지만 그런짓을 했다가는...'


'나에게 생각이 있다. 나를 믿어라.'


'... 알았어.'


'훗, 그래야지.'


메테우스와의 마음속의 대화를 끝마친 이천용은 숨을 한번 가다듬고 소리쳤다.


"나에게로 와라, 여의주!"


이천용의 외침과 함께, 여의주는 이천용의 앞으로 날아왔다.


"아니?! 설마...!"


"그리고..."


그것을 본 제로는 놀라며 설마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그 생각은 적중하였다.


"커져라, 여의주!"


이천용은 여의주의 크기를 배로 키워 제로의 '염황멸화구'를 향해 내세웠다. 그 광경에 놀란 제로가 이천용을 향해 소리쳤다.


"바보같은! 안에 있는 동료들이 어떻게되도 상관없다는 것이냐!?"


"그런건 아니지만! 나는 내 친구를 믿는다!"


얼마안가 여의주와 염황멸화구는 충돌하려 하고있었다. 그리고 그 찰나의 순간이었다.


슈욱!


"!?"


메테우스가 여의주의 밖으로 뛰쳐나온 것이었다. 그리고 여의주의 밖으로 뛰쳐나온 메테우스의 바로 앞에는 제로의 '염황멸화구'가 다가오고 있었다.


"메테우스?!"


"맡겨둬라."


"뭘 하려는거야!"


"......"


메테우스는 대답조차 하지않고 '염황멸화구'를 향해 돌진하였다. 그리고 곧, 메테우스는 '염황멸화구'의 안으로 집어삼켜졌다.


"아...!"


"어리석은... 자멸할 셈인ㄱ..."


"과연 그럴까."


그 순간, 메테우스는 '염황멸화구'를 뚫고 제로의 앞으로 당도하였다. 메테우스가 '염황멸화구'를 뚫고 자신의 앞에 당도하자 제로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무, 무슨...! 지금 너에게 이런 힘은 없을텐데...!"


"확실히 맞는 말이다. 하지만... 생물은 자신의 생명을 쏟아붇는다면 없는 힘도 생겨나게 할 수 있지."


텁!


그러고는 메테우스는 양손으로 제로의 양쪽 어깨를 붙잡았다.


"지금 네놈의 힘은 대부분 원래 나의 힘... 지금 이 순간, 다시 돌려받겠다."


"뭐라ㄱ...!"


슈아아아악!


"끄아아아아아악?!"


제로의 몸에서 거대한 힘이 빠져나와 메테우스의 손을 타고 메테우스에게 흡수되기 시작하였다.


"이럴수가...! 이건 불가능하다...! 이럴리가 없을텐데...!"


"......"










나는 인간들을 없애려 한 적이 있었다.

바로 인간들의 추악한 면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그 인간의 또다른 면을 보았다.

바로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면을...

나는 그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면에 한번 기대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지금, 나는 이렇게 그 인간들의 편에 서서 싸우고있다.


"... 나의 오랜 벗, 드라고니아..."


나의 오랜 벗... 드라고니아... 얼마전까지 그는 인간으로서 살아가고 있었다.

아니, 지금도 그렇다.


"아니... 인간의 마음을 가진 신, '이천용'..."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면을 가진 신, 이천용... 그게 지금의 드라고니아의 진짜 모습...


"길은 터놓았다."


"!!!"


"가라, 그리고 너의 손으로 인간의 미래를 지켜라."


"메... 메테우스!!!"



곧... 만나러 가겠다... 소중한 나의 동료들, 헤라클레스, 그리고....



[오셨군요, 메테우스씨.]



나의 연인... '엘리나스'...











제로에게서 자신의 힘을 흡수하여 돌려받은 메테우스의 몸은, 한순간의 불꽃이 되어 사라졌다. 동시에, '염황멸화구'는 사라지고 제로의 신의 힘 또한 사라졌다.


"아니... 이럴... 수가...!"


"메테우스..."


꽈아악...!


이천용은 손을 불끈 쥐었다.


"너의 의지... 받았다...!"


그리고 이천용은 여의주를 신의 힘을 잃은 제로를 향해 전력으로 날렸다.


"!!!"


"제로오오오오!!!"


곧, 여의주는 제로의 몸에 직격하였다.


"크어아아아아아악!!!"


'메테우스, 힘을 빌려줘...!'


화아아악!!


제로에게 직격한 여의주는 매우 빠르게 회전하며 겉표면에 힘차게 타오르는 불꽃을 둘렀다. 제로의 몸은 서서히 회전하는 여의주에 분쇄되고, 겉표면에서 타오르는 불꽃으로 소멸되고 있었다.


"이럴수가... 말도안돼...!"


"이걸로 끝이다! 제로오오!!!"


"크으... 으으... 아아아아아악!!!"


눈부신 빛이 생겨났고, 이천용과 제로는 그 빛속에 삼켜졌다. 그 빛은 잠깐동안 태양계 전체를 비출만큼 밝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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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메테우스가 나의 연인 '엘리나스', 라고 했었는데요

실은 시즌3가 끝나고 메테우스 외전을 짧게 할 생각입니다

대강 무슨 내용이냐하면 메테우스가 아직 신이 되기 전에 있었던 일

자신이 처음으로 사랑했던 연인에 대한 일

어떻게 해서 메테우스가 신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ㅎㅎ

기대해주세용

쨋든 다음편에서 계속




p.s 이제 거의 끝나간당
2024-10-24 22:58:4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