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497화- [오펠리아.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국제 공항-]

호시미야라이린 2015-12-17 1

여단 분대장이 그녀를 알아보더니 당혹스러워 하더니만 그 자리에서 바로 물러나고 만다. 그녀가 그렇게나 유명인사 였던가? 사실상의 비공식 랭크이자 특등급(特等級)’ 이라 할 수가 있는 X 랭크란 것으로 인함인가? 그런데 이렇게까지 유명하다면 어떻게 정보국 요원으로 계속 있다는 것이 가능할까? 오펠리아가 그런 면에서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으나 정보국 요원이라는 것은 외부에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그것이 알려질 수도 있다는 점으로 인해 그녀도 언제까지고 편하게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 그녀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상관의 지시를 충실히 따를 뿐. 그러던 어느 날. 칼바크 턱스로부터 뭔가 제안이 오는데 본인과 함께 여단 분대장을 만나자는 것. 오펠리아는 아무 말도 없이 그대로 순응한다.

 

 

상대의 제안이나 명령에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그녀를 보면 자칫 누군가가 그녀에 대해서 악의를 품고 나쁜 행동을 하지나 않을까? 칼바크 턱스를 호위하기 위한 작전에 임하는 그녀. 검은양 멤버들은 모르겠지만 구로역의 마천루 옥상에서 맞붙던 시절과 전혀 다른 실력을 선보이는 칼바크 턱스. 늑대개 멤버들은 구로역 쪽에서의 작전활동 시절에 환영으로만 만난 이후로 실물은 이곳 국제공항에서 처음으로 본다. 알려진 이름은 칼바크 턱스라 하지만, 많은 클로저들은 그를 덕수 형이라고 그냥 편하게 부른다고 한다. 어쨌든! 여단 분대장이란 녀석과 다시 만나는데 성공하고, 칼바크가 그 분대장에게 진실을 보여주겠다며 각오하라는 말을 한다. 그녀와 칼바크가 그 분대장을 상대로 두들겨 패다가 그가 보여주는 환상에 분대장이 이건 테러라고 말하며 격분한다.

 

 

그렇게 분대장을 회유해서 칼바크의 병대로 들어오도록 만드는데 성공한 이후, 늑대개 팀의 뒤처리는 계속 이어진다. 강남부터 시작해서 이곳 공항까지 늑대개 팀은 어디서나 괴로운 나날을 보내야만 한다. 늑대개의 복잡한 이 상황에서도 오펠리아는 타 멤버들과 달리 아무런 입장을 취하지를 않으니 마치 남의 명령대로만 하면서 사는 그런 꼭두각시 인형으로 보일 때가 많다. 트레이너가 타 멤버들보다도 그녀를 더 우려할 수밖에 없는데, 어쩌면 오펠리아 이 여자는 늑대가 아니라 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늑대개 팀의 도움으로 베리타 여단의 병력들이 많이 모여 칼바크의 병대라는 조직도 꽤나 규모가 커지게 되었다. 이제 병대라고 불러도 될 만큼의 병력이 모였다고 하면 될까? 그러나 그녀의 눈에는 너무나 적다.

 

 

그렇게 이런 저런의 온갖 일들을 다 처리하며 시간을 또 보내다가 검은양 팀이 국제공항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정보를 트레이너가 발설한다. 그녀는 그 때에도 여전히 침묵을 지키며 아무런 말도 하지를 않지만, 그 여자를 다시 만날 수가 있겠다는 생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와중에 유니온의 부국장이라 할 수가 있는 김유정을 만나게 된다. 김유정은 늑대개 멤버들을 보더니 일단 당신들을 상대로 시험해보고 싶다는 입장을 보인다. 오펠리아가 아무런 말도 하지를 않으나 김유정은 그녀의 생각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혹시라도 이상한 행동을 취할 경우엔 검은양 팀이 이곳으로 도착하게 될 거라고 한다. 현재 검은양 팀은 모니터를 이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는데, 그렇다면 늑대개가 적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김유정을 적극 호위해야 한다.

 

 

김유정을 적극 호위하며 안드로이드들을 포함해 베리타 여단 병력들을 처리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오펠리아. 그녀의 너무나도 강한 능력을 김유정이 계속 지켜보며 저것이 사상 유례가 없던 X 랭크의 위엄이라고 말하며 놀라고 또 놀란다. 안드로이드들과 함께 여단 병력들이 마치 액체로 변하듯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고서는 구토 증상이라도 보이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는데 타 멤버들이 보기에도 그녀는 너무나 위험한 존재가 아닐 수가 없다. 이유가 어찌되건 간에 늑대개 멤버들이 김유정을 호위하는데 성공하여 일단 적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증명해냈다. 일단 그렇게 되었고, 칼바크 턱스를 잡아야만 한다는 거에 모두가 동의하고서 이른바 사상 최초의 공동전선(共同戰線)’ 이 형성된다. 어쩌다가 칼바크 턱스를 상대해야만 하게 되었는지 그것은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져 온 늑대개 스토리를 참고하면 된다.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하도록 하자!

 

 

“......사상 최초의 공동전선인가.”

 

오랜만이다~ 오펠리아?”

 

“......그래. 서유리.”

 

에이이~ 왜 그래? 우리 알고 본다면 같은 친구잖아? 소꿉친구이기도 했고, 또한 그 검도대회에서 맞붙기도 했잖아?”

 

“......”

 

! ... 미안해! 그 때에 내가 너에게 피해를 많이 줬지?”

 

“......아니. 괜찮아. 위상력이 발동되면 일반인의 경우라면 즉사해도 이상하지 않다.”

 

저기, 오펠리아. 너도 일반인인데 어떻게 즉사하지 않고 기절만 했어?”

 

“......어쩌면 나에게도 위상력이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그렇구나?”

 

서유리. 아무래도 너와의 검도시합을 다시 할 수는 없게 되어버린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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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의 사상 첫 공동전선이 형성되어 칼바크 턱스를 체포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되었다. 검은양 팀의 서유리와 연합작전을 벌이는 늑대개 팀의 오펠리아 란드루펜. 그녀의 맹독 흩뿌리기가 발생할 때마다 많은 공생충들과 여단 병력들이 비명을 지르며 액체가 되듯 녹아내린다. 그걸 보는 유리가 무서워서 어쩌지를 못하는데 저것이 자신이 지금까지 생각해오던 오펠리아가 맞느냐는 의문이 들 정도! ‘폐쇄구역 외부라고 했던가? 칼바크 턱스를 확실하게 체포하기 위한 작전이라면, 당연히 섬멸도 아니고 정복 작전을 통해서 체포해야만 한다. 그렇게 폐쇄구역 외부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진입에 성공한 서유리와 오펠리아 페어에게 칼바크 턱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칼바크가 오펠리아와 서유리를 보더니만 참 재밌는 광경이 펼쳐졌다고 한다.

 

 

참 재밌는 상황이 벌어졌구나. 양과 늑대여.”

 

“......”

 

칼바크 아저씨!”

 

서유리라 했나? 내가 너에게 재밌는 것을 하나 알려주도록 하지.”

 

뭐라고요?”

 

네 옆에 있는 오펠리아 란드루펜. 너와의 검도대회 시합의 상대였고, 위상력 발동으로 인해 졌던 것은 기억하나?”

 

물론이죠. 오펠리아가 다 말해줬으니까.”

 

그렇다면~ 네가 그 때에 발동했던 위상력으로 인해, 오펠리아가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위상력이 깨어나는 기반이 되었고~ 지금과 같이 고독의 마녀가 되었다는 것도 아나?”

 

“......!!”

 

그렇다, 서유리. 오펠리아를 고독의 마녀로 만들어 세상 모든 사람들의 공포와 증오의 대상으로 만든 장본인이 바로 서유리 너다!!”

 

뭐라고요!?”

 

오펠리아가 본인의 위상력을 제어할 수가 없게 되고, 지옥의 맹독을 흩뿌리며 다니는 고독의 마녀가 된 원인이~ 서유리 너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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