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95화) 나의 역할... - 2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0-29 6

이제 5편만 더 적으면 100화군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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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


이세하가 돌연히 오메가의 뒷통수를 가격하며 나타나자 네명은 깜짝 놀라였다. 그리고 동시에 안도하였다. 이세하라는 든든한 아군이 도착하였으니...


"...!"


"이세하, 네가 이쪽으로 오고있었다는것은 이미 알고있었다. 이 공격도 일부러 맞아준것이지."


"오메ㄱ..."


슈악!


"!!"


퍼어억!


오메가는 빠르게 몸을 뒤로돌림과 동시에 팔을 펼쳐 이세하를 쳐내었다. 이세하는 오메가의 팔에 밑으로 날려졌다.


"크윽!"


카가가각!


그러나 이세하는 재빨리 균형을 잡고 양손으로 땅을 집어 떨어져 밀려나가는것을 멈추었다.


"호오~? 역시 네놈은 강하군. 이전에 그 두 녀석들은 한방에 나가 떨어졌었는데 말이야."


"칫...!"


욱씬...


'순간적으로 막았는데도 데미지가 커...!'


이세하는 오메가의 공격을 맞으려는 찰나에 그 공격을 막았던 팔이 욱씬거리고 있었다. 마치 맞은거나 다름없는듯한 감각이었다.


"사부님!"


"천용아, 얘들아. 무사해?"


뒤에서 네명이 이세하에게 다가왔다. 이세하는 네명을 한번씩 훓어보고 안심하였다. 네명 모두 그렇다할 부상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행이다, 다들 다친곳은 없어...'


"사부님! 같이 싸워요! 사부님도 오셨으니 힘을 합친다면 저녀석을 쓰러트릴 수 있을거에요!"


"... 아니, 불가능해. 내가 가세해서 같이 싸워봤자 녀석은 못이겨..."


"!!!x4"


이세하는 자신도 가세해서 싸워봤자 오메가를 이길 수 없다고 단정지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세하는 메테우스와 서로 진심으로 싸워본적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근거가 있는 확신이었다. 이세하가 이길 수 없다고 단정짓자, 네명은 큰 충격을 먹었다.


"그럴수가..."


"어쨋든 모두 도망쳐. 내가 녀석과 싸우면서 최대한 시간을 벌어보겠어."


"그게 무슨소리에요! 유리누나도 그렇고! 제이아저씨도 그렇고! 심지어 사부님까지! 이제 그러는건 싫다구요! 그리고 계속 도망쳐봤자 달라지는건 없다구요!"


"... 그래, 그건 네 말이 맞아."
'하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됬어...!'


이전의 서유리와 제이와 똑같이, 이세하도 자신이 최대한 시간을 벌테니 그 틈에 멀리 도망치라고 하였다. 허나, 이천용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서유리와 제이도 당한 마당에 이세하도 당하는것을 손놓고 구경만 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금 상황에서 계속 도망쳐봤자 뾰족한 수는 없다. 결국 도망쳐봤자 무의미하단 것이었다.


"그래도 분명히 계속 악착같이 살아남으면 방법이 생길거야. 옛날 우리팀도 그렇게 위기를 극복해왔으니까. 그러니 날 믿어."


"사부님..."


"얼른 가!"


타앗!


"아... 사부니임!!!"


그리고 이세하는 오메가를 향해 날아올랐다. 그와 동시에 이세하는 죽음을 각오하였다.


[신기 - 멸화의복(滅火衣服)]


이세하는 헬리오스가 물려준 신기(도복)을 착용하고, 오메가의 정면으로 돌진하였다.


"간다...!"


"덤벼라, 이세하."


[질주]


"하아아아앗!!!"


콰아아아아앙!!!
.
.
.
.
.
.

"천용아! 얼른 이 자리에서 피하자!"


"......"


이세하의 말에 따르기로 하고, 천재영, 진다래, 박창우는 그 자리에서 피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천용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 천용아?"


"크윽...!"


"... 네 기분을 모르는건 아니야,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이세하씨를 믿자..."


"... 알았어..."
'빌어먹을...'


갈등하던 이천용은 결국 자신도 이세하의 말대로 그 자리에서 세명과 함께 빠져나왔다.
.
.
.
.
.
.

"으아악!"


쿠웅!


오메가와 격돌한 이세하는 오메가의 주먹에 맞고 건물에 처박혔다.


"크읏..."
'애들은... 좋아, 도망쳤군...'


"그 네명이 사라지니 한결 좋아졌나?"


"쳇... 그럼 알면서 일부러 보내준거냐?"


"그래, 그리고 특별히 힘을 낮춰서 공격해줬다. 난 진심을 다하는 네놈과 싸우고싶거든. 하지만 그 네명이 이곳에 있으면 너는 진심을 다하지 못하지."


"흥... 그거 정말 고맙네...!"


이세하는 혀를 차며 몸을 일으켜 처박힌 건물안에서 나와 다시한번 오메가를 향해 돌진하였다.


"그렇게 무작정 돌진한다고 나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을것 같나?"


"그거야 안해보면 모르는거라고!"


"뭐, 좋다. 와라."


"흐아앗!"


어느새 이세하는 오메가의 바로 앞까지 돌진해와 있었다. 그런 이세하를 보고도 오메가는 눈 하나 깜짝하지않고 여유로운 자세와 표정으로 한손을 들어 이세하를 막으려 하고있었다.


'... 지금이다!'


[신기 - 아마겟돈]


"음?"


"먹어라!"


이세하가 오메가의 거의 앞까지 도달한 순간, 이세하는 아마겟돈을 꺼내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오메가를 향해 찔러넣었다.


터업!


허나, 오메가는 그 움직임을 전부 꿰뚫어보고 이세하의 아마겟돈을 한손으로 붙잡아 막아내었다.


"멍청하군. 설마 내가 이런것도 못막을 줄 알았나? 그리고 잊고있었나본데, 난 불을 흡수하는게 가능하다고. 네놈이 들고있는 이 검의 불꽃따위는 간단하게 흡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슈우우우...!


그리고 아마겟돈의 칼날부분에서 타오르는 화염을 아마겟돈을 잡고있는 한손으로 흡수하고 있었다.


"... 그럼 내가 그런것도 모르고 이런짓을 한거라고 생각해?"


"뭐?"


"확실히 아마겟돈의 화염은 흡수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칼날부분의 화염은 그저 아마겟돈의 공격력을 상승시켜주는것일 뿐, 능력마저 너한테 흡수당하는건 아니라고. 아마겟돈의 능력, 초고온의 열로 녹여 베어버리는 '방어불능'의 능력..."


"!!"


순간 오메가는 놀라였다. 그리고 이세하는 힘을 힘껏 주어 아마겟돈을 다시한번 오메가의 손 째로 찔러넣으려 하였다.


"뚫어주마!"


"이녀석!"


"... 어?"


"...?"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아마겟돈의 능력중 하나, '방어불능'의 특성을 간과한 오메가, 그리고 그 능력을 살려 오메가를 손 째로 꿰뚫으려한 이세하, 두명은 놀란 표정을 짓고있었다. 왜냐하면... 오메가의 손은 아마겟돈에 의해 꿰뚫리지않고 멀쩡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게 어떻게 된..."


"......"


이세하보다도 오메가가 더 놀라고 있었다. 오메가도 이번만큼은 팔을 당했다고 단정짓고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자신의 손은 아마겟돈에게 꿰뚫리지않고 멀쩡하게 있었기에 그걸 예상치못했던 오메가는 상당히 놀라워하는 표정이였다.


"...! 그래, 그렇게 된것이군..."


"뭐?"


티잉!


"읏!?"


오메가는 뭔가를 알았다는듯한 표정으로 바뀌고 잡고있는 아마겟돈을 도로 튕겨내었다. 아마겟돈이 튕겨지고 이세하는 뒤로 살짝 밀려났다. 이세하는 밀려난거에 신경쓰지않고 아까 오메가가 한 혼잣말에 신경쓰고 있었다.


"뭐가 그렇게 됬다는거야?"


"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게 낫지. 자, 그 검으로 날 공격해봐라. 분명히 칼날에 닿인 부분을 녹여서 베어버리는 것이지? 내 몸 어느부위든 좋다. 한번 공격해봐라."


"뭐라고?"
'대체 무슨 꿍꿍이지... 하지만, 지금은 이것저것 가릴 상황이 아니지. 좋아...!'


스윽...!


이세하는 반신반의하며 아마겟돈을 치켜들었다.


'좋아, 머리를 노려주겠어...!'
"하아앗!"


그리고 이세하는 아마겟돈을 오메가의 정수리를 향해 내리쳤다.


카아앙!!!


"우읏?!"


그런데 아마겟돈은 오메가의 머리에 상처하나 내지 못하고 도로 튕겨졌다.


"훗... 역시..."


아마겟돈이 자신에게 생채기하나 내지못하고 도로 튕겨져나간것을 보고, 오메가는 무언가를 확신하였다.


"이제야 알았다. 어떻게 된것인지..."


"대체 뭐가 말이지?! 그리고 어떻게 아마겟돈에 정통으로 맞고도..."


"신의 힘... 내가 이 힘을 흡수하면서 내 안에 또 다른 능력이 생겼나보군. 이 힘이 나에게 말해주고있다. 새로 생긴 나의 능력... 바로 네놈들의 모든 공격과 능력은 나에게 일절 통하지않는것이다."


"... 뭐?!"


"이것이야말로 무적의 능력... 그래, 이 능력은 '권능'이라고 부르도록하지. 어쨋거나 이걸로 네놈들이 날 이길 확률은 완전히 제로가 되었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날 이기는건 불가능하다. 하하하! 이런 능력을 가지다니, 더욱 상쾌해진 느낌이다!!"


새로운 능력, '권능'을 가진것을 깨달은 오메가는 매우 기뻐하는 표정을 지으며 기분나쁜 웃음소리를 내고있었다. 반면, 이세하는 절망의 구렁텅이에 떨어진 기분이었다. 오메가의 말이 사실이라면... 아니, 이미 증명된거나 다름없는 오메가의 능력인 '권능'에 의해 자신이 모든 공격을 퍼붓는다해도 상처하나 못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표정, 아무래도 상당한 충격인가보군. 하긴, 그렇겠지. 나를 쓰러트리는것이 불가능하다는것을 알았으니..."


"크읏..."


"이걸로 이제 나는 진정한 최강이 되었다. 그 누구도 날 이길 수 없어. 하지만 조금 아쉽군. '권능'때문에 네놈과는 제대로 싸울 수 없다는걸 알게 됬으니말이야. 뭐, 어쩔 수 없지."


화륵...


'권능'을 깨달은 오메가는 더 이상 이세하와 싸워봤자 무의미하다 생각하고 이세하를 공격하려 하였다.


슈아악!


오메가는 이세하를 향해 자신의 몸집만한 불꽃을 날렸다. 그 불꽃은 음속보다 몇배는 더 빠른 속도로 이세하에게 날아갔고, 이세하는 그 불꽃을 피하지못하고 직격당했다.


콰아아아아앙!!!


"끝났ㄱ... 음?"


"아직... 이라고!"


하지만 이세하는 큰 상처하나없이 무사하였다.


"상처가 별로 없잖아? 흐음... 혹시 지금 네가 입고있는 신기의 능력인가? 내 공격에 버티다니, 상당한 능력인가보군."


이세하가 자신의 공격에 직격당해도 큰 상처없이 무사하게 있자, 오메가는 지금 이세하가 입고있는 신기, '멸화의복'의 능력덕분이라고 생각하였다.


"눈치는 빠르네..."
'멸화의복은 불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있지. 오메가가 나와 똑같이 불을 사용하는 녀석이라 다행이야...!'


"그렇다면... 특별히 이 몸으로 직접 네놈의 숨통을 끊어놔야겠군."


'그래봤자 위험한건 변함없는데, 빌어먹을...!'


오메가는 불을 이용한 공격이 통하지않는것을 간파하였다. 그래서 자신의 몸으로 직접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였고, 주먹을 꽉 쥔 다음 이세하를 향해 날아가 내지르려고 하였다.


"일격으로 끝내주마."


"크읏...!"


"죽어ㄹ..."


쿠오오오오오오!!!


"응!?"


콰아아아아앙!!!


그 순간, 옆에서 용 한마리가 날아와 오메가에게 명중하여 빛의 폭발을 일으켰다.


"이건... 설마...!"


"사부님!"


"천용이...?!"


"저 녀석... 도망친게 아니었나..."


빛의 폭발을 헤집고, 오메가는 (당연히)아무런 상처도 없이 멀쩡하게 빠져나왔다. 그리고 용의 날아온 방향으로 돌아보니, 이천용이 발차기를 끝마친자세를 하고 서있었다. 그 용은 바로 이천용이 날린 것이었다.


"왜, 왜 온거야 멍청아! 도망치라고 했잖아!!"


"싫다구요! 그리고 저는 저녀석에게 당한 빚을 갚기위해서 훈련한거라구요! 그런데 도망치라니, 싫다구요!"


"이 바보가...!"


"저는 전보다 훨씬 강해졌어요. 게다가 아직 저는 전력을 다한게 아니라구요! 전력을 다하면 녀석을 쓰러트릴 수 있어요! 왜냐하면 전 강해졌으니까!!"


"안돼! 녀석의 새로운 능력때문에 오메가에게 상처하나 못입힌단 말이ㅇ..."


이천용은 이세하의 말을 듣지도 않고 곧장 돌격하였다.


"... 한심하군, 스승의 말을 들었으면 조금 더 편했을것을..."


"간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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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때가 됬나...

자, 그럼 다음편에서 계속~




+추가


오메가의 능력


*권능(權能)


- 능력 : 자신보다 하등한 위치에 있는 상대방(예 : 신>인간)의 모든 공격, 능력은 '절대' 통하지 않는다.






p.s 이번에도 주말 총 6편 가볼까...?
2024-10-24 22:40:5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