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CA - 제4화

KOHANE 2015-10-25 0

서유리가 갑작스런 돌발 질문!


"언니는 우리랑 겨우 1,2살 차이밖에 안나는데 왜 우리보다 더 어린 외모에요?"


"푸흐흡-!!!" - 시애, 세하


"그러고보니... 그런데 세하, 너까지 왜 놀래? 너도 아는거야?"


"아, 알긴 하지만... 말했다간 내가 누나네 외할아버지한테 혼난단 말이야..."


"그래? 화나시면 어떻게 혼을 내시는데 그래?"


음료수를 마시면서 게임을 하고있던 이세하는 도중에 손을 멈추고

얼굴에 그늘이 든 상태에서 질문을 한 이슬비의 얼굴을 보면서 말했다.


그리고, 그 표정은...


"......알고싶냐?"


"에, 아... 아니... 됐어, 왠지 무서우니까 안 들을래."


그 표정은... 왠지 알면 다쳐.라는 살기가 가득 담겨진 얼굴이였다.

그리고 그 얼굴을 본 이슬비의 한마디.


<이슬비 曰 : 평소의 이세하답지 않을 정도로 엄청 무서웠어요.>


"(손가락으로 뺨을 긁적이며) 뭐... 굳이 말씀드리자면... 봉인...이라고 할까요?"


"봉인...이요?"


"네, 유니온에서는 극비지만 아가씨는 A급요원보다 위상력이 높다고 하는게 났겠네요."


"위상력이 A급요원보다 높다구요? 그럼, 유니온에 들어왔으면 좋았을텐데..."


미스틸테인이 그렇게 말하자, 어쩔 수 없다는 의미가 담긴 포즈를 취하면서 말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세하가 게임말고 하는 취미가 있는데...


"어쩔 수없어요, 본인이 눈에 띄는걸 좋아하지를 않아서..."


"그렇군... 그나저나, 동생은 니가 모시는 아가씨의 머리를 막 만져도 되는거냐?"


"아하하하... 세하님이 게임말고 하는 다른 취미가... 아가씨의 머리를 자기 맘대로 묶는거라서..."


현재, 지금 이세하는 시애의 머리를 트윈테일로 묶고있는 중이다.

게다가... 그는 지금 눈을 빛내면서 그녀의 머리를 묶고있다...


"게다가... 아가씨도 딱히 싫어하는것 같지는 않아서요, 맘같아서는 말리고싶지만..."


"그렇군..."


그저 그냥 소꿉친구인 누나의 머리를 자기 맘대로 묶는게 즐거운 검은양팀의 1인.

시애가 뭔가의 인기척을 느꼈는지 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가서 한 **여우를 대리고왔다.


"유정언니! 특경대에서 가지고있는 의약품 없어요?!"


"없는건 아니지만... 에?! 왠 여우?!"


"인기척이 느껴져서 잠깐 보고왔더니..."


시애는 하야테와 함께 그 여우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상태를 잠깐 지켜보기로 했다.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후, 그 여우의 눈을 보고서 대화를 시도하는 시애.


'리아, 맞지? 나야 시애.'


'시애...? 스즈야 할아버지의 외손녀?'


'그래, 날 기억하니...?'


'응...'


'왜 계속 도망치고 있는거야? 네 친구는....?'


'그게... 그 아이를 잃어버렸어...'


시애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는 듯이 말하다가 다시 대화에 집중했다.

그리고, 리아는 사정을 설명했다.


'냄새를 따라서 그 아이를 찾으러 갔는데... 그만, 놓쳐버렸어... 빨리 그 아이한테 가고싶어...'


'아직은 상처때문에 무리야, 내가 하야테에게 말해서 알아봐달라고 할게. 그 아이의 이름을 알려줘.'


'이름은... 나타... 강재로 실험을 당한적이 있어서 성격이 좀 날카로워, 그리고... 파란머리에 파란눈을 가진 남자애...'


그 말을 듣고, 하야테에게 고개를 돌린 시애.

하야테는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개인적인 일이라면서 어디론가 떠났다.


"개인적인 일이라는게 뭐지...?"


"이 여우의 주인이요, 저도 몇번 본 적이 있어서 아는 여우거든요."


"그래? 후후. 주인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네."





여기서부터, 하야테의 시점.


"흐음... 파란머리에 파란 눈, 게다가 수술이라고 하면..."


차원전쟁 당시에 행한 실험이라면... 강제 위상력실험뿐인데... 그 실험은 한번 받으면 성격이 꽤나 포악해진다지?

지금으로써는 그 실험은 엄격히 금지되어있고...


"하아... 그 늙은이는 대체 손녀관리도 안하고 뭐하는거래..."


뒷통수의 머리를 좀 긁고나서 어느 가게로 향한 하야테.

도착한 가게는 손으로 만든 인형도 파는 한 잡화점이였다.


"어, 오빠!"


"잘 지냈어? 다른 동생들은?"


"세인이는 학교에, 이현이는 유니온의 연구소에 갔어."


"잡화점의 일을 하느라 힘들지않아?"


"괜찮아, 이 일도 나름 재미가 있어서 매우 쏠쏠해."


잡화점의 주인인 이 여인은 정연후.

다른 이름으로는 헤카테라고 많이 불려지고 있고, 정연무.


하야테의 쌍둥이 여동생이다.


"오빠가 여기로 왔다는건... 무슨 정보같은데... 맞지?"


"맞아, 유니온이나 벌처스쪽에 속한 사람의 정보가 필요해."


"인물의 특징은...?"


"파란머리에 파란 눈, 위상력 강제실험을 당한 사람."


겉보기엔 평범한 잡화점이지만, 실제로는 정보또한 사고파는 곳이기도 하다.

눈에 띄지않는 위치에 있는데다가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자주 들르기도 하는 단골가게다.


"(서류파일을 계산대에 놔두며) 여기, 시애님이 부탁하신거지?"


"응, 리아님을 만났는데 계약을 한 몸이시더라구."


"그 인물이 리아님의 계약자였구나... 전혀, 몰랐네."


"보나마나 리아님의 폭신폭신한 꼬리밖에 생각을 못했을껄?"


한편, 강남 CGV의 근처 건물의 옥상.

갑자기 들리는 재채기 소리.


"애취이-!!"


"나타님, 괜찮으세요...?"


"걱정안해도 괜찮거든?! 그나저나 누가 내 얘기를 하나...? 이상하게 귀가 간지럽네..."


"글쌔요... 그 여우는 안찾으셔도 되는건가요...?"


"이 일만 끝나면 잠깐 찾으러 갈테니까 신경 꺼!"


2024-10-24 22:40:4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