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39화) 납치된 세희, 그리고 잃어버린 기억...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9-13 7
오늘은 1편정도
시간이 된다면 2편정도까지 쓸것같습니다
할일이 조금 있어서
어쨋든 시작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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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양팀의 네명은 그날 하루를 이슬비의 집에서 보냈다. 이천용, 천재영, 진다래는 이세희와 재미있게 놀아주고, 서유리와 이슬비는 서로 수다(?)를 떨며 나름대로 하루를 재미있게 보냈다.
다음날 오후
하루가 지나고 그날 오후, 어제처럼 세명은 이세희와 함께 놀아주고 있었다.
"나 잡아봐라, 오빠~!"
"허억... 뭐가 저렇게 빨라...!"
이천용이 이세희와 술래잡기를 하며 자신이 술래가 되어 이세희를 쫓고있었다. 그런데 이세희는 마당을 요리조리 뛰어다니며 빠르게 도망쳤다. 이천용은 지친듯한 움직임으로 이세희를 느릿느릿하게 뒤쫓고있었다.
"천용아, 그러다가 어느세월에 세희를 잡을래?"
"꼬마애하나 못잡다니... 똑바로 좀 해봐."
"시... 시끄러... 네가 한번 해보라고..."
"뭐, 좋아. 교대다."
천재영은 꽤나 자신만만해하며 이천용과 교대하여 이번에는 자신이 이세희를 쫓았다. 하지만...
-5분후-
"허억..."
"헤헤~"
이세희는 전혀 지치지않았고, 반대로 천재영은 아까전의 이천용처럼 지쳐서 녹초가 되어있었다.
"거봐라, 힘들지?"
"이, 이럴리가..."
'묘하게 잡기가 힘들다...!'
"재영아, 이번에는 내가 할께!"
이번에는 진다래가 술래가되어 이세희를 잡으려하였다. 그때, 마당으로 이슬비와 서유리가 나오면서 네명에게 말하였다.
"얘들아."
"?"
"나랑 슬비는 잠깐 나갔다올께."
"어디가시는데요?"
"잠깐 반찬거리를 살려고. 세희야, 오빠들이랑 언니말 잘 들어야해?"
"네~"
그렇게 말하고 둘은 집밖을 나섰다.
"... 어쨋든 세희야, 이번에는 이 언니가 술래야!"
"네~ 헤헤~"
세명은 이세희와 술래잡기를 계속해주면서 몇분동안 같이 재미있게 놀아주었다.
40분후
"후아~ 힘들다..."
"지칠줄 모르는 **군..."
"그러게... 우리들은 이렇게 힘든데..."
"와아~"
세명은 이세희와 놀아주다가 지쳐 한구석에서 쉬고있었고, 이세희는 조금도 지치지않고 기운차게 마당에서 뛰놀고있었다. 순수하디 순수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 너희둘은 어떻게 생각해?"
뛰놀고있는 이세희를 잠깐동안 지켜보다가 천재영이 두명에게 말하였다.
"뭐가?"
"저 애가 가진 잠재력에 대해서."
"......"
천재영은 어제 들었던 이세희의 잠재력에 대한얘기를 꺼냈다. 이세희의 위상잠재력 측정결과는 측정불가(한계초과) A이상이어도 큰 기대를 받는데, 그런 수치라면 누구나가 놀라는건 당연지사이다. 천재영은 그것에 조금 관심이 갔는지 이세희의 잠재력에 대한걸 생각하며 두명에게 물어보았다.
"잠재력이 크다니 대단하지뭐."
"그게 다야?"
"무슨 대답이 듣고싶은건데?"
"... 세희의 부모님 두분께는 죄송한 소리지만, 앞으로 적들은 더 강해질지 몰라. 아니, 확실히 더욱 강해질거야. 그러려면 더 큰 전력이 필요해. 세희같은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
그말에 이천용은 잠깐동안 생각하다가 정색하며 말하였다.
"너... 설마 저런 어린애를 그런 위험한곳에 내보내자고 말하려는건 아니겠지?"
"... 만에하나의 얘기야. 너무 그렇게 신경쓰지마."
"......"
"확실히... 아무리 잠재력이 크다고해도 저런애를 전장에 내보낸다는건 잔혹해..."
진다래도 이천용의 말에 거들었다.
"후우... 미안, 내가 괜한 소리를 했어."
"아니, 그런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
그런소리를 들었다면 '예전'의 이천용은 팔팔 뛰었겠지만, 지금은 달랐다. 힘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적들, 그에비해 조금 부족한 전력... 이세희의 믿기지않는 잠재력을 듣고 이천용 본인도 아주 잠깐, 순간적이었지만 그런생각을 했었기 때문이었다.
'나도 세희가 강할거라는 생각을 했었으니...'
"... 자, 이런 얘기는 그만하고 다시 세희랑 놀아주자!"
"어? 어, 응."
진다래가 분위기를 전환하려하였고, 이천용과 천재영도 그걸 알았는지 하던 얘기를 그만하고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그런데 보나마나 또 지칠것 같은데..."
"솔직히말해서 두분이 빨리 오셨으면 좋겠군..."
... 띵동-!
"?x3"
그때, 집앞의 초인종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울렸다.
"뭐지? 벌써들 돌아오신건가?"
"아니... 뭔가 이상해. 그런거라면 그냥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오셨을텐데... 왜 초인종을 누른거지?"
"일단 나가보자."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세명은 문 앞으로 다가가 천천히 문을 열었고, 천재영이 앞으로 나서서 말하였다.
"누구신가요?"
밖에는 처음보는 두명이 서있었다. 한명은 얼굴이 잘 보이지않게 모자를 썼고, 제복같은 상의에 치마를 입은 은발의 한 여성이었다. 또 다른 한명은 몸을 완전히 가릴정도의 큰 코트를 입고있었고, 얼굴도 몸을 코트로 완전히 가린것처럼 큰 모자로 가리고있었기 때문에 모습을 알수가 없었지만 큰 체격의 남성이었다. 그리고 그 둘중 여성이 한걸음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가 '이슬비'씨의 집이 맞나요?"
"네, 그렇습니다만..."
"그리고... 당신들이 붉은양팀맞죠?"
"예? 그걸 어떻ㄱ..."
꾹...
"에잇."
번쩍-!
"으읏!?"
"꺅?!"
"뭐, 뭐ㅇ..."
... 털썩!
그 여성은 재빠르게 품속에서 볼펜과 비슷하게 생긴 기계장치를 꺼내들었고, 그 기계장치의 맨 위에있는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그 기계장치에서 눈부신빛이 한순간 빛났고, 그 빛을 본 세명은 점점 정신이 흐릿해지면서 쓰러졌다.
"... 자, 안에는 '이슬비'의 딸이 있을거에요. 가서 가져오세요."
"......"
그 여성이 옆에 같이있는 남성에게 명령하듯 말하자, 그는 아무말없이 쓰러진 세명을 무시하고 천천히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마당에서 놀고있는 이세희에게 다가갔다.
"어...?"
"......"
"... 아저씨는 누구세요...?"
"......"
덥석...
이세희는 그 남성을 보고 무서워서 뒷걸음질을 쳤었지만, 그는 뒷걸음질치는 이세희의 몸을 그저 조용히 붙잡을 뿐이었다.
"뭐, 뭐하는거에요...!?"
"......"
"무, 무서워... 엄ㅁ... 우웁!'
그 남성에게 붙잡힌 이세희는 공포에 질려 소리치려 하였지만, 그 남성은 소리치려는 이세희의 입을 막아 소리치지 못하게 만들었다.
"우우... 웁..."
"좋아요, '이슬비'의 딸... 이름이 '이세희'라고 했었나요? 후후... 당신은 이제부터 저희들의 말을 들어야 할거에요. 그래요, '개'처럼."
"......"
"자, 그럼... 일은 다 끝났으니 가보도록하죠."
그 남성은 이세희를 붙잡은채로 집을 나와 그 여성의 앞에 차원문을 열었다. 그리고 둘은 그 차원문을 통과하였고, 몇초후에 차원문은 완전히 사라졌다.
.
.
.
.
.
집에서 무슨일이 생겼는지도 모르고있는 이슬비와 서유리는 즐겁게 대화하며 반찬거리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아, 어느새 집에 도착했네?"
두명은 집의 바로 문앞까지 와있었다.
"? 슬비야, 문이 열려있는것 같은데?"
"어? 정말이네?"
집의 문이 열려있는것을 본 두명은 의아해하며 문앞으로 달려갔다. 두명이 문앞으로 가서 본것은...
"... 얘, 얘들아!!!"
이천용, 천재영, 진다래가 정신을 잃은채로 문앞에 쓰러져있던것이었다.
"으... 음..."
"아, 재영아! 다래야!"
서유리가 세명을 흔들었고, 그중 진다래와 천재영이 눈을 뜨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다행이다..."
두명이 아무런 문제없이 멀쩡하게 일어나자 서유리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그런데 이상하게도 두명은 아무말도 없이 그저 넋을 놓고 앞만을 바라보고있었다. 그것을 이상하게 본 서유리가 진다래의 어깨를 약하게 흔들며 말하였다.
"? 다래야, 왜 그래?"
"다래...?"
"뭐?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 누구세요?"
"!!!"
놀랍게도 진다래는 서유리가 누군지 알아보질 못하였다. 서유리는 크게놀라고 당황하며 진다래의 두 어깨를 잡아 소치리듯 말하였다.
"누, 누구냐니! 나 유리잖아! 다래야, 왜 그러는거야?!"
"다래? 그게 누구죠...?"
"이게 어떻게 된... 재영아!"
이번에는 고개를 돌려 천재영을 불렀다. 하지만...
"... 당신은 누구시죠? 그것보다 재영이...?"
결과는 진다래와 마찬가지였다. 천재영도 서유리를 알아보질 못하고 자기자신이 누구인지도 몰랐다.
"마... 말도안돼... 설마..."
'기억을 잃었어...?!'
두명이 기억을 잃었다... 라는것에 서유리는 정신이 무너져내리는것만 같았다. 옆에서 지켜보던 이슬비도 놀라 당황하였다.
"기억을 잃은거야...? 그럴수가... 어? 잠깐만... 세희는...?"
그러던중, 이슬비는 이세희의 모습이 보이질 않다는것을 알았다. 그러자 불길한 느낌이 이슬비의 마음속에 엄습하였다. 이슬비는 집 마당을 돌아나니며 이세희를 찾아보았다. 하지만 이세희의 모습은 보이질않았다.
"세희야...?"
이번에는 집안의 거실, 역시없다.
"세희야...?!"
그렇게 집안 전체를 뒤지며 찾아보았지만... 이세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세희야... 빨리나와... 엄마가 이런장난 싫어한다는거 알잖니... 세희야..."
이슬비는 정신에 금이 가기 시작하였고, 혼잣말을 계속 중얼거렸다.
"세희야... 세희야... 세희야...!"
그러다가 다시 집밖으로나와 이미 둘러보았단 마당을 다시 둘러보았다. 하지만... 그것은 이세희가 사라졌다는사실을 이슬비의 머릿속에 말뚝박듯이 확실하게 각인시켜주는것이 되어버렸다.
"세... 세희..."
그렇게 이슬비의 정신은... 완전히 박살나버렸다.
"세희야아아아!!!"
쿠구구구구...
"!! 스, 슬비야!"
이성을 잃은 이슬비는 몸 전체에서 위상력을 방출해내었다. 그 여파만으로도 지진이 발생하는것처럼 큰 진동이 발생하였고, 이슬비가 서있는 마당이 조금씩 갈라지기 시작하였다. 이슬비가 이성을 잃고 위상력을 방출하자 서유리는 깜짝 놀라며 이슬비를 진정시키려 하였다.
"슬비야, 진정해!"
"세희... 내 딸...! 아아아!!!"
"으읏...!"
'내 말이 들리질 않나봐... 하는 수 없지...!'
파악!
"어으... 아..."
... 털썩!
서유리는 하는 수 없이 이슬비의 뒷목을 쳐서 기절시켰고, 이슬비는 힘없이 땅에 쓰러졌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어도 이슬비는 계속해서 중얼거리고 있었다.
"세희... 야..."
"슬비야..."
"... 아이고, 머리야...!"
"?!"
그런데 그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유리는 놀라며 뒤를 돌아보았다.
"천용이?"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이천용, 이천용이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면서 몸을 일으켰다. 서유리는 이천용도 상처하나없이 무사한것에 안도하였지만...
"아...!"
'잠깐... 그렇다면 천용이도...'
천재영과 진다래가 기억을 잃은것처럼 이천용도 기억을 잃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을..."
"대체 뭐야... 아, 유리누나! 언제 오신거에요?"
"어?!"
그런데 예상했던것과는 다르게 이천용은 서유리를 알아보았다. 서유리는 깜짝놀라며 이천용에게 달려와 어깨를 붙들고 큰소리로 물었다.
"처, 천용아!"
"ㄴ, 네? 아니, 그것보다 갑자기 왜 이러세요?"
"너... 무슨 이상한 느낌이라던가 그런거 없어?"
"별로... 아, 그것보다 말이에요! 아까전에 어떤 두명이 왔다갔는데, 그중 한명이 무언가로 빛을 번쩍이더니... 그 후로는 기억이 나질 않아요."
"아..."
'천용이는...'
이천용은 천재영과 진다래와는 다르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렇다는것은...
'기억을 잃지않았어?!'
이천용은 기억을 잃지않은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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힣
자, 저는 이만 할일을 좀 하러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한편이 더 올라올지도 모르졍
그럼~
p.s 이천용은 왜 기억을 잃지 않은걸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