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종 이세하]꺾여버린 나의 꿈 3
친위대리븐 2015-09-06 5
"크크, 눈치 챈건가. 감이 좋은거.. 아니 '차원종'으로써 잡아낸건가?"
창문을 넘어 들어온 두 존재는 차원종의 군단장인 애쉬와 더스트라는 꼬맹이들이었다. 뭔가가 있다고 느꼈지만 그게
차원종을 잡아낸 거였다니, 어쩐지 조금 씁슬 했지만 어쨋든 그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여긴 뭐하러 온거야. 뭐 이제 나 차원종이 됬으니까 꼬시러 온거냐? 하긴 이제 난 곧 인간이 아니게 될 테니 말이지."
"이세하, 그런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하러 온게 아니야."
"그래, 널 차원종으로 만드는 건 우리가 해야하고 또 너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말이지? 그 쓰레기 자식이 멋대로 널 그렇게
만들었어."
"뭐야, 그 차원종에 대해서 너희들 알고 있는거냐? 그렇다면 내게 그녀석에 대해서 알려줘, 그래야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
"미안하지만 그건 안되겠는데?"
뭐시? 방금은 너네들이 나를 차원종으로 만들거야 한다면서, 그럼 너네들이 날 원래대로 돌린 다음 나중에 니들이 난 차원종으
로 바꾸란 말야. 이건 왜 안되는데.
"흠, 그 질문에 대해선 누나가 대답해 줄거야. 나는 그런거 별로 관심 없어서 말이지."
차원종끼리는 텔레파시도 되는건가.
"그 차원종은 말이지, 아니 지금은 우리 식으로 말해 줄게. 이름없는 군단의 그 녀석은 우리쪽 군단의 꽤 높은 지위에 있지...만
서도 말이지. 요새 통 그 모습을 못봤단 말야?"
"그래서 설마... 찾기 힘들단 말이냐?"
"쿠쿡, 너가 우리의 장난감이 되어준다면 대답해줄 수도 있지."
그건 절대 거절이다. 절대로 안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내서 거절의 의사를 보이자, 그래도 의외로 순순히 물러나 주었다. 나중
에 보자면서. 다시 침대에 누워 생각을 좀 하려고 하자 이번엔 다른 손님이 찾아왔다.
"세하야, 나 들어갈게."
유리목소리였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매우 차분한 목소리라서 일단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봐야겠다.
"세하야 자?"
"..."
일단은 자는 척은 안 들킨것 같다.
"있지, 이번에 너가 변했을 때 여러가지 생각이 내머리를 스쳐 지나갔어. 한편으로는 우리 세하가 예쁜 여자애가 되서 좀 기쁘
달까 재밌기도 하고 했는데 차원종화 까지 진행되서 옛날 나처름 몸에 뭘 주렁주렁 달고 다녀야 한다길래 내가 미안하고 너에
게 어떻게 사과해야 할 지 모르겠어. 그런데 이런 감정들보다도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뭔지 알아?"
서유리 녀석, 겉으로는 가벼워 보여도 속으로는 고민하고 있었네, 별로 신경 안써도 된다니까.
"그건 바로 내가 이제 너랑 사귈 수 없다는 사실이었어. 아, 말해버렸네. 헷."
움찔, 들키지 않기 위해 움직이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만 들킬 뻔했다. 이봐, 만약에 나 안자고 있었으면 어쩌려구 했어.
이렇게 쉽게 말해도 되는거야, 응?
"처음엔 구제불능의 게임중독자를 내가 구제해줘야지 했는데 말이지...."
그뒤로 유리는 나의 치부를 전부 들춰내서 내 마음을 사정없이 찔러댔다. 나, 진짜 인간 말종으로 보이고 있었구나.
"그냥 사람 좋다는데 이유 없겠지뭐. 하여튼 들어줘서 고마워. 지금 이상태여서 말해야 겠다고 결심하는데 어렵지 않았던것 같아. 잘자, 세하야."
"그렇게 좋으면 여자끼리 친구하면 되잖아."
"세,세하야 아, 안자고 있었어?"
그래 처음부터 쭉 다들었다.
"내가 여자면 뭐 당연히 이성으로 좋아할 수는 없겠지. 그래도 말이야. 같은 여자 끼리면 더 가깝게 지내는데 편하지 않겠어?
너가 그렇게 날 좋아 했다면, 뭐 베스트 프렌드 정도는 해주지. 그리고 말이야. 아까도 말했다만, 내가 이렇게 된거에 대해서
신경쓰지마. 그 공격은 너희들이 모두 결전기상태라 약간 경직이었기 때문에 누군가는 맞았어야 했어. 그걸 내가 맞고 히어로
흉내좀 내본것 뿐이야. 그니까..."
말을 더 이을 수 없었다. 왜냐면 유리가 날 안고 울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는 유리를 안아서 토닥거려줬다.
얼마 안지나서 유리는 울던걸 멈추고 언제 울었냐는듯이 웃으며 문 밖을 나갔다. 내일부터는 괘나 준비해야 할게 많아서 바빠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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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까지 약간의 실마리를 얻었습니다. 근데 과연 그게 실마리일까요...? 작가는 더 깊게 보고 있습니다. 이제 유리의 마음을 알아봤는데요. 이슬비나 다른 팀원들마음속은 안쓸거라는 건 안비밀. 어짜피 제 작품에서 이슬비는 세하에게 잔소리꾼일 뿐입니다. 저는 게임 시작때부터 세하x유리를 원했던 사람이라고요!!! 그래서 그 둘먼저 만렙 찍어줌. 담편도 기대해 주세요. 조회수 감사 합니다!!
2화-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2&emsearchtype=WriterName&strsearch=%EC%B9%9C%EC%9C%84%EB%8C%80%EB%A6%AC%EB%B8%90&n4articlesn=5325
1화-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2&emsearchtype=WriterName&strsearch=%EC%B9%9C%EC%9C%84%EB%8C%80%EB%A6%AC%EB%B8%90&n4articlesn=5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