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23화) 천재영의 훈련교관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9-02 4
오늘은 모의고사쳐서 끝나고 꽤나 신나게 놀다왔네요ㅎㅎ
그래도 쓸건 써야겠죠
조금 늦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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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 전편에서부터 다음날이 아닙니다)
붉은양팀의 세명은 유니온 총본부의 시설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다음날, 오후2시쯤 각자의 트레이닝 룸에 들어가 훈련교관을 기다렸다.
트레이닝 룸 5호실
천재영은 총본부의 트레이닝 룸 5호실에 들어가 자신의 훈련교관이 올때까지 그 안에서 가만히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훈련교관... 솔직히 누구일지 조금은 궁금하군.'
위잉-
"음?"
그렇게 기다리고 있을때, 천재영이 있는곳의 반대편의 자동문이 열리면서 어떤 여성한명이 천천히 걸어들어왔다.
"......"
'누구지? 처음보는 사람인데.'
"당신이 천재영이라는 분이시군요, 반가워요. 저는 오늘부터 당신의 훈련교관을 맡게된 '레이'라고 해요."
"'레이'... 레이 훈련교관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저야말로."
천재영과 레이는 서로 정중히 인사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레이가 제안하듯이 말하였다.
"우선 천재영씨, 당신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잠깐 보여주실 수 있나요?"
"저의 힘 말입니까?"
"예, 먼저 저랑 잠깐동안 가볍게 대련을 해보죠. 당신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고 어떻게 훈련하는게 좋을지 정하려고 하는것이니까요."
"알겠습니다."
천재영은 순순히 레이의 뜻을 받아들이고, 레이와 조금 거리를 벌리고 자세를 잡았다.
"언제든지 들어오셔도 되요."
"그럼..."
화아악!
천재영은 바람을 모아 여유로운 자세를 취하고있는 레이를 향해 바람을 일으켰다.
"흐음..."
피융!
레이는 천재영이 일으킨 바람을 피하지않고 천재영의 정면을 향해 한손가락에서 레이저를 발사하였다. 레이저는 천재영이 날린 바람을 무시하기라도 하듯이 바람의 중앙을 뚫고 천재영을 향해 날아갔다.
'아니?!'
"읏...!"
천재영은 약간 놀랐지만, 냉정을 잃지않고 몸을 틀어 그 레이저를 피하였다.
'저 사람은 레이저를 사용하는 능력인가? 레이저는 빛을 이용한 공격... 그렇다면 나의 바람에 영향을 받지않아. 조금 성가시게 됬군...'
"전 여깄어요."
"?!"
천재영이 레이저를 피하고 잠깐동안 생각하는 그 틈에 레이는 어느샌가 자신에게 불어오던 바람을 피하고 천재영의 뒤로 이동해있었다.
"크읏!"
천재영은 급하게 그 자리에서 뛰어올라 레이를 피하여 뒤로 물러났다.
'빠르다... 그 짧은틈에 나의 뒤로...'
"천재영씨, 당신은 분명 클로저 양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라고 하셨죠?"
"? 갑자기 그건 왜 말씀하시는겁니까?"
레이는 뜬금없이 천재영에 대한걸 말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붉은양팀의 리더... 천재영씨, 당신은 아직 리더로써의 자질을 다 갖추지 못한것 같군요."
"... 무슨 말씀이 하시고싶은겁니까?"
"훈련교관으로써 당신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기때문에, 저는 어제 당신에 대한 정보를 보았어요. 제가 보았던 곳에는 적혀있지 않았었지만 첫 임무때, 당신의 팀원 중 한명이 아직 대피하지못한 사람을 구하러 갔었죠?"
"......"
"하지만 명령은 그런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 행동은 어찌보면 명령을 어기는 행위였죠. 그리고 당신은 명령을 최우선으로 하여 그 팀원을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그 팀원을 내버려둔 채로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고... 왜 그러셨죠?"
곧 레이의 말은 질문으로 바뀌어 그 질문은 천재영을 향하였다.
"... 명령은 절대적입니다. 그리고 팀원이 명령을 어긴다면 그 팀원은 더 이상 같은 클로저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 당신은 옛날에 처음봤을때의 '그 사람'과 닮은점이 많아요. 하지만, 하나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죠. 그건 바로..."
"?"
"팀의 동료를 소중하게 생각하느냐, 안하느냐에요."
레이는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천재영에게 충고하듯이 말하였다.
"......"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당신이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품고있을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그렇게 아무런 거리낌없이 소중한 팀원을 버릴 수 있었다는것은... 천재영씨, 혹시 옛날에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잃은적이 있나요? 당신의 눈이 그렇게 말하고있어요."
"!!!"
그 순간, 천재영은 갑자기 험악한 표정을 지었고, 격앙된 목소리로 레이를 보며 말하였다.
"**...! 뭘 안다고 함부로 지껄이는거야... 이 여자가...!"
"... 역시 그랬군요."
"닥치라고 했잖아!!!"
항상 냉정하던 천재영은 그 냉정함을 잃고 흥분하며 무작정 레이를 향해 전력으로 공격하였다.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네깟년이 함부로 지껄이는거냐고!!!"
[결전기 - 회유풍파]
슈아아아아아악!
천재영은 양손으로 고속으로 회전하는 바람을 만들었고, 그 바람은 거대한 회오리가 되어 레이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기라도 할것처럼 격하게 뻗어나갔다.
'이성을 잃었어, 진정시켜야겠어...'
레이는 손에서 레이저를 뿜어내었고, 그 레이저는 점점 형태가 변하더니 빛의 검이 되었다.
[빔소드 슬래시]
촤아악!
"!?"
그리고 레이는 그 검으로 천재영의 회오리를 힘껏 갈랐다. 그러자 회오리는 마치 빛이 물속으로 들어가면서 굴절되는 것처럼 방향이 꺾여 레이를 피해갔다.
'방향이 꺾였어...!?'
"나의 바람이 빛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것처럼 빛도 나의 바람에 영향을 주지 못할텐데 어떻게...!"
"빛은 반사되기도, 굴절되기도 하죠. 이 검은 그런 빛의 성질만을 이용하여 만든검. 당신의 바람을 베지는 못하지만 방향을 꺾게하는건 가능하죠."
"뭐라고...!"
"그리고 천재영씨, 너무 흥분하셨군요."
샤샥!
"!!"
"잠시동안 머리를 식히세요."
퓨웅!
"커억...!"
레이는 빠른속도로 천재영의 뒤로 이동하여 천재영의 뒷목에다가 작고 얇은 레이저를 발사하였다. 뒷목에 그 레이저를 맞고 천재영은 점점 눈이 감기다가 정신을 잃고 앞으로 쓰러졌다.
'... 이분의 마음속에는 큰 어둠이 숨어있어... 빛속에 감춰진 뭔가가... 그걸 떨쳐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
.
.
.
.
7시간후
"... 으..."
레이의 공격에 의해 정신을 잃었었던 천재영은 7시간정도가 지나고 다시 정신을 차렸다. 정신을 차렸을때 천재영은 트레이닝 룸의 구석에 벽을 기대고 앉아있었고, 그 옆에는 무언가가 적힌 종이가 놓여져있었다.
"나는... 그래, 분명 뒤에서 공격을 당해서 정신을... 크읏...!"
'그 여자...!'
천재영은 어금니를 악 물고 속으로 무언가를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자신의 옆에 놓여져있는 종이를 보았다.
"이건..."
'그 여자가 쓴건가?'
[이걸 볼때쯤이면 당신은 정신을 차렸을때겠군요. 우선 당신은 휴식을 취하면서 머리를 식히도록 하세요. 다음 훈련때 지장이 없도록, 그리고 이번에 당신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대강 파악하였으니 훈련의 목표가 무엇인지 알려드릴께요.]
"......"
[목표는 저를 쓰러트리는것.]
그 말을 마지막으로 종이에 적혀있는 글은 끝났다.
"... 쓰러트리라고? ... 그렇게 해주지... 뭣도 모르고 함부로 지껄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해주마...!"
천재영은 평소의 자신답지 않은 표정과 말투로 중얼거렸다.
.
.
.
.
.
유니온 총본부의 연구실
위잉-
총본부의 연구실의 문이 열리면서 레이가 들어왔다. 레이가 들어오는것을 본 아스트랄은 반갑게 레이를 맞아주었다.
"아, 레이 왔구나? 훈련은 어땟어?"
이상하게도 레이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없이 아스트랄의 인사를 받았다.
"아스트랄씨, 그 천재영이라는 분의 마음은 뭔가 크게 잘못되었어요. 어떻게 해서든 구제해주고 싶을만큼..."
"그렇구나... 레이, 내가 한번 그 재영이라는 아이에 대한걸 한번 조사해보도록 할께. 뭔가를 알아내면 말해줄테니, 일단은 게속 그 아이의 훈련교관을 부탁해."
"네, 아스트랄씨."
위잉-
레이는 말을 마치고 다시 연구실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
'팀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재영이의 안에 감춰져있는 어둠을 거둬내야해.'
.
.
.
.
.
다시 트레이닝 룸 5호실
"하아!"
화아악!
"흐읏!"
촤악!
레이가 없는 트레이닝 룸 안에서 천재영은 혼자서 훈련을 하고있었다.
'이주일동안 훈련해서, 그 여자는 물론이고 그 누구한테도 지지않을만큼 강해지겠어...! 반드시!'
"흐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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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피곤해
어쨋든 23화 끝
다음은 다 아시다시피 이천용과 그 훈련교관입니다
그럼 전 이만 자러...
전부터 말했다시피
저는 추천보다는 댓글이 좋습니다ㅎㅎ
'왔다감' 이정도도 전 좋아요
아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