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82화- [대만의 시간(臺灣の時間)]

오토시로노엘 2015-08-30 1

그래. 너희가 직접 17호 관리소로 가서 전쟁에 참전해줘.”

 

?!”

 

“......”

 

레이라. 너는 왜 침묵을 지키니? 너희 군단의 99호 관리소를 지켜줬잖아?”

 

그렇죠.”

 

그러니까 이번엔, 너희 군단에서 17호 관리소로 병력을 파병해 도와주길 바래.”

 

 

셀린이 레이라와 늑대개 팀에게 요청한 것은 17호 관리소로 가서 방어를 도와달라는 것이다. 얼마의 기간에 걸쳐서 도와줬고, 99호 관리소도 방어해줬으니 이젠 이름없는 군단에서 병력을 파병하여 18호 관리소 적룡군단의 공격으로부터 17호 관리소 청룡군단을 지켜달라는 것. 늑대개 멤버들은 물론이고 레이라도 셀린의 요청을 거부할 수는 없는 일. 그러나 레이라는 99호 관리소의 사령관이기에 직접 갈 수는 없고, 그 대신에 대결전함대의 사령관인 라나를 대장으로서 그곳으로 보낸다. 당연히 적룡군단이 파악할 수 없도록 위상 게이트를 이용해 가도록 한 것. 늑대개 멤버들도 위상 게이트를 이용해 그곳으로 감으로서 전쟁이 시작될 경우에 그 즉시 맞서 싸울 수가 있도록 조치하고, 늑대개 팀으로는 만족하지 못한 영향으로 참전병력이 더 많이 필요한 터다.

 

 

저는 이곳의 관리소장이라 직접 참전할 수는 없어 라나를 보냈어요.”

 

그거면 됐어.”

 

레비아랑 늑대개 팀의 멤버들로 괜찮겠어요, 언니?”

 

그러네? 특수F반 학생들을 다시 호출해야만 할까?”

 

그럴까요? 제가 가서 친구들을 불러 모을까요?”

 

그래줄래? 늑대개 팀과 너희 암살교실은 암살늑대(Assassination Wolf)’ 라는 팀으로 하나의 연합체를 이루고 있잖아?”

 

물론입니다.”

 

 

17호 관리소로 파병된 99호 관리소의 병력들 가운데에는 그저 재미삼아참전한 애쉬와 더스트도 있는데, 레이라가 그 먼지 남매에게 부탁하고 또 부탁해서 그곳으로 온 것. 군단의 최고간부라는 두 먼지 남매와 99호 관리소의 계엄군 병력들, 전 벌처스 처리부대 늑대개 팀이 그곳에 도착한다. 그리고 특수F반 암살교실 학생들까지 투입할 수가 있으면 더 좋겠는데 레이라의 참전요청을 그들이 받아들인다면 앞으로의 상황에도 조금이나마 기대를 해볼 수가 있을 것인데, 느닷없이 셀린이 레이라에게 그 문제의 사체인형(死體人形)’ 들은 어딨는지를 묻는데 레이라는 사체인형들은 이제 자신들도 더는 존재할 필요가 없게 된 것만 같다고 말하며 스스로 부서져 가루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셀린은 그 사체인형들이 이젠 그들이 편히 잠들 수가 있도록 다시 깨우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레이라도 그걸 알고 있다고 하며 다신 깨우고 싶지 않단다.

 

 

이미 죽은 고인을 사체인형으로서 계속 살려내는 것은 고인능욕(故人凌辱)’ 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며 이미 살려내선 안 되는 녀석을 살려내어 크게 후회하고 있단다. 셀린도 본인이 사체인형으로라도 살려내고 싶은 존재가 있으나 잘못된 일을 만드는 수가 있으니 그냥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다만, 현재 남아있는 청룡군단의 일족이 적룡군단에 의해 멸족되지나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근데 말이다. 17호 관리소인 타이완 섬에 애쉬와 더스트란 이름의 먼지 남매이자 이름없는 군단의 최고위급 간부가 주둔하고 있다는 것을 적룡군단이 알게 된다면 정말 극도로 흥분하게 될 것이고, 차후에 전쟁이 시작된다면 시작과 동시에 대규모 전쟁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세계대전(世界大戰)’ 에 준하는 수준으로. 어쨌든 애쉬가 더스트에게 왜 적대 관계의 군단을 도와줘야만 하는지를 따지고, 더스트도 그런 남동생에게 레이라를 도와준 셀린의 부탁이니 어쩔 수 없단다.

 

 

청룡군단의 전방 비행장들에 ‘Me 262 HG 이라는 전투기들이 배치된다.

나치 독일제 Me 262 슈발베 제트전투기의 최종 개량형이자 사실상의 페이퍼플랜으로 알려져 있는 버전을 기꺼이 만들어서 준비시킨 군단. 그렇다면 성능도 원래의 방식에서 끝일까? 알고 본다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 겉모습으로 인해 성능이 매우 약하다고 보이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할 수밖에 없으나, 과연 적용된 내부의 장비들을 확인하고도 성능이 약하다는 말이 나올까? 쌍발엔진을 보면, 공중전함에 사용되는 특수한 엔진이라 불리는 위상변환엔진(Phase Converter Engine)’ 이란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공중전함의 위상변환엔진을 전투기 버전으로 축소시킨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투기형 위상변환엔진인 덕분에 출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로 제작된 엔진이다.

 

 

게다가 저 전투기를 보면 뒤의 날개 각도가 약 15도 정도로 양 옆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이는 미국의 F-22A 랩터 스텔스 전투기와 같이 레이더 탐지 면적을 의미하는 RCS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인 것. 날개도 후퇴익의 형상으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각도도 무려 45도로 맞춘 것으로 보아 고속비행에 정말로 유리하도록 하기 위함으로 보면 된다. 출력을 극대화한 설계의 위상변환엔진, 45도까지 후퇴시킨 후퇴익 형상의 날개, 15도 각도로 양 옆으로 기울인 뒤의 날개, 기타 여러 요소들을 종합할 때에 이 전투기가 당시에 실제로 만들어지고 실전배치를 이루었으면 나치 독일판 F-22A 랩터 전투기와도 같은 존재가 되지 않았을까? 아마도 저 전투기를 만든 목적이 자이언트 레드 와이번을 상대하고, 대지공격을 위한 용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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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다! 전투기의 하부에 내부무장창(內部武裝窓)’ 까지 갖춰져 있다.

전투기의 몸체 내부에 미사일이나 폭탄과 같은 무장을 집어넣고서 가다가 목표물이나 지점에 도착할 시에 무장창을 개방하고서 미사일을 쏘거나, 폭탄을 투하하는 식으로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가 있도록 한 것. 적룡군단이 지상군 병력면에서 절대적인 우위에 있기에 자신들은 제공권(制空權)’ 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장악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만 같다. 청룡군단의 라이자 사령관이 인간계에서 뭔가를 많이 배우고 오길 참 잘한 것만 같고, 나타와 레비아 등의 늑대개 팀도 설마 차원종들도 이렇게 머리를 굴릴 줄은 몰랐다며 놀란다. 99호 관리소의 전쟁이 끝나자 이번엔 17호와 18호 관리소에서 정말로 전쟁이 일어날 것만 같은 매우 불길한 기운이 감지되고 있으니 혹여 시작된다면 청룡군단은 개전 당일에 바로 완패를 당하게 될 것만 같으므로 여러 세력들이 함께 도와줘야만 한다. 추가적인 정보에 의하면 축구장 3개 이상의 크기를 자랑하는 수송선들이 약 100여 척도 넘게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저것들을 어떻게 다 막을까?

 

 

헤헤~ 오랜만에 차원종들을 다 썰어버릴 수가 있겠는데?”

 

나타 님. 방심은 금물이에요. 적룡군단은 최소 10,000,000,000 정도나 된다고요.”

 

그러니까 더 좋다는 거다, 차원종 계집아. 아니 레비아.”

 

“......그런가요?”

 

! 네 이름이 라이자(Lyza)’ 라고 했지? 전쟁이 시작되면 18호 관리소로 가도 되냐?!”

 

얼마든지요. 하지만 자신이 있으시다 하면요.”

 

! 이 나타님을 너무 우습게 볼 생각은 하지 마라고! 모두 썰어버릴 테니.”

 

말씀만 들어도 든든합니다. 그럼 그 때가 정말로 일어나면, 부탁드리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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