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8화) 진다래와 서유리 - 2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8-30 4
조금 늦은아침이네요ㅎ
18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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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양팀의 사무실
무슨일이 생겼는지, 붉은양팀의 네명이 전부 사무실에 모여 임주현의 말을 듣고있었다.
"주현씨, 사실인가요?"
"예, 갑자기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몇몇 사람들이 위상력을 잃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위상력을 잃었다... 그 문제때문에 다섯명이 이곳에 모인것이었다.
"그건 역시...
"유니온에서는 이번일이 제3의 종족들과 관련이 크다고 보고있습니다."
"관리요원님."
천재영이 대화에 끼어들며 임주현에게 말하였다.
"제 생각으로는 아마 놈들의 전략이 바뀐것 같습니다. 공격이 아닌, 힘의 흡수형식같은걸로..."
"확실히 그럴 확률이 크겠지. 일단 사람들이 위상력을 완전히 상실한게 아닌 잠깐동안 상실한 상태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야. 재영이, 네 말이 사실이라면 더 이상 녀석들에게 그런짓을 허용할 수는 없어. 그러니 지금부터 너희들에게 임무를 내리겠어."
"예."
임주현은 진지해진 표정으로 네명을 보며 임무를 전달하였다.
"아직 녀석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레이더에는 분명히 감지가 되고있어. 그런데 이상하게도 위치는 잘 알 수가 없으니... 붉은양팀, 지금부터 너희들이 할 임무는 녀석들의 위치를 탐색하여 알아내는것 뿐만아니라, 녀석들의 섬멸이다."
"예, 그럼 지금당장 출동하겠습니다."
임무를 전달받고 네명은 곧장 출동하여 사람들이 위상력을 잃었다는 곳의 근처를 탐색하였다.
.
.
.
.
.
삼성동 코엑스
"어느새 여기까지 와버렸네."
붉은양팀은 도중에 한명씩 나뉘어져 각자 주변을 탐색하기로 하였다. 진다래는 코엑스 근처를 걸으며 주변을 탐색하고 있었다.
"......"
[등잔 밑이 어둡다.]
진다래는 코엑스를 지나치다가 문득, 한 속담이 떠오르고 코엑스를 바라보며 생각하였다.
'설마 저 안에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도 일단 확인해본다고 나쁠건 없겠지?'
잠깐동안 생각하다가 진다래는 천천히 코엑스의 안으로 들어갔다.
시끌시끌
'역시 사람이 많네. 그래, 이런곳에 있을리가 없지...'
진다래는 어느정도 코엑스의 안을 둘러보다가 역시나 그렇다는듯이 헛웃음을 치고 밖으로 나가려 하였다.
샤샥!
"?! ... 방금 뭔가 지나간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순간, 무언가가 지나친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진다래는 대수롭게 여기지않고 다시 걸음을 옮겨 밖으로 나가려 하였다.
"... 저 인간... 힘이 있군..."
진다래는 밖으로 나가기위해 출입구의 10m정도 앞까지 와있었다.
"그나저나 대체 어딨는걸까..."
... 샤칵!
"응?!"
그런데 그때, 진다래의 발밑의 땅이 원이 그려지고 그 원을따라 칼로 벤듯이 깔끔하게 떨어져 지하로 통하는 구멍이 생겼다.
"뭐, 뭐ㅇ..."
진다래는 당황하다가 그 떨어진 원과 함께 구멍에 떨어졌다.
"꺄아아악!"
.
.
.
.
.
... 쿵!
큰 소리와 함께 진다래는 코엑스의 지하로 떨어졌다.
"아야! 으으... 갑자기 뭐야...?"
진다래는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켜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런곳이 있었나...? 응!?"
무언가를 느꼈는지 진다래는 검을 들어 자세를 잡고 소리쳤다.
"누군가 있지? 알고있어! 나와!"
"......"
몇초동안 정적이 흐르다가 진다래의 앞으로 10명정도의 괴한들이 나타났다.
"역시... 너희들이었구나!? 날 이곳에 떨어트린것도..."
"......"
그들은 말없이 진다래를 3초정도 쳐다보다가 5명씩 옆으로 나뉘어 간격을 벌려 길을 만들었다.
"?"
'뭐지...?'
그리고 그 길로 누군가가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보통 성인남성의 몸크기, 그리고 놀라올정도로 인간과 흡사한 모습이었다.
"진다래..."
"!"
'내 이름을 알고있어...?'
놀랍게도 그는 진다래의 이름을 알고있었다. 그리고 계속 진다래의 앞으로 걸어왔다.
"나, 나에 대해 어떻게 알고있는거야!?"
"그런것은 알필요없다."
"뭐...?"
척!
"읏?!"
그는 등 뒤에 있는 검을 치켜들었다.
"너의 힘, 받아가겠다."
"내가 그대로 당할것같아?!"
진다래는 먼저 돌진하여 검으로 그를 향해 힘껏 휘둘렀다.
샤악!
"! 피했..."
툭...
그는 진다래가 휘두른 검을 몸을 숙여 피하였다. 그리고 검날이 아닌 손잡이의 끝부분으로 진다래의 몸에 접촉시켰다.
슈아아악...
"어...? 뭐야... 몸에서 힘이..."
"생각보다는 간단하군..."
'뭔가 위험해...!'
탁!
진다래는 급히 자신의 몸에 닿인 그 손잡이의 끝부분을 쳐내어 몸에서 떼어냈다.
"허억... 허억... 그건 대체..."
"방금 말했지않았나? 너희 힘을 받아가겠다고."
"설마... 그걸로..."
"하지만 저항을 하니... 조금 상처를 입혀 못움직이게 하는편이 좋겠군."
"뭐라구...!"
샤샥!
'... 빠르다...!'
그는 빠른 스피드로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진다래를 향해 달려가 검을 내리쳤다.
카앙!
진다래는 검으로 그가 자신에게 검을 내리치는것을 막았다.
"으읏...!"
'무슨 힘이... 이렇게 쌔...'
빠각!
"아악!"
그런데 그는 왼발로 진다래의 오른다리를 힘껏 발로찼고, 둔탁한 소리와 함께 진다래의 오른다리뼈가 부러졌다.
"아으... 다, 다리가..."
"먼저 다리다."
빠각!
"꺄악!"
그는 이번에는 오른발로 진다래의 왼다리를 차서 뼈를 부러트렸다. 진다래는 다리에 힘이 안들어갔고, 그대로 땅에 주저앉았다.
'이, 일어설수가...'
"이제 양쪽팔만 봉하면 되겠군."
그는 천천히 주먹을 치켜들어 진다래의 양팔을 공격하려 하였다.
'모두에게 알려야해... 빨리 통신을...'
진다래는 그가 보이지않게 조심히 품속에서 모두에게 통신하려 하였다.
-통신불가-
"!!!"
그런데 이상하게도 통신은 되지 않았다.
'어째서... 전파가 안통할리가 없는데...?'
지직...
"...?!"
"무언가를 하려하나본데, 소용없다.
그의 검에서 희미하지만 전기가 발생하고 있는것이 보였다.
"...! 바, 방해전파...?"
"그럼..."
퍼억! 빠악!
"꺄아아악!"
진다래의 비명소리와 함께 그는 주먹으로 빠르게 진다래의 양팔을 가격하여 부러트렸다.
툭... 털썩!
그리고 그는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게 된 진다래를 발로 살짝 툭 하고 건드렸고, 진다래는 힘없이 땅에 누웠다.
"아읏..."
'움직일수가... 이녀석... 너무강해...'
"이제 얌전해졌군. 그럼 받아가도록 하지, 너의 힘..."
슈아아악...
"으... 으..."
'히, 힘이.. 빠져나가...'
그는 방금처럼 검의 손잡이의 끝부분을 진다래의 몸에 접촉시켰다. 손잡이의 끝부분이 입구역할을 하듯이, 진다래의 힘이 그 손잡이로 점점 빠져나가고 있었다.
"조금만 더 하면..."
'앞이 점점... 희미하게보여... 몸도... 완전히 안움직이고... 어... 떻게... 해야...'
슈아아악...
'누가... 누가 제발... 구해줘... 구해줘...!'
"거의 다됐..."
서걱!
"!?"
"...?"
'뭐... 지...?'
그때, 천장이 일자로 갈리더니 그 틈으로 한 여성이 들어왔다. 그녀는 바로 서유리였다.
"다래야!!"
'누구... 지...?'
"너ㄴ..."
퍼어억!
"넌 뭐야? 다래한테서 당장 떨어져!"
서유리는 다짜고짜 그를 주먹으로 때려 날려버렸다.
"다래야, 괜찮아!?"
"......"
"정신좀 차려봐!"
서유리는 사지의 뼈가 부러지고 힘이 빨려 움직이지 못하는 진다래를 천천히 일으켰다.
"... 언... 니...?"
"이런 심한짓을... 걱정마, 너는 내가 반드시 구해줄테니까!"
"......"
진다래는 서서히 눈을 감으며 정신을 잃었다. 서유리는 정신을 잃은 진다래를 땅에 천천히 눕혀 안정을 취하게하였다.
"크으... 너는..."
"... 옛날에 아저씨도 지금 나랑 기분이었을까?"
"...?"
"보호해줘야할 아이들중 누군가 한명이라도 다쳤을때의 기분말이야..."
서유리는 그를 향해서 천천히 다가가며 말하였다.
"위에 사람들도 다 대피시켰겠다, 오랜만에 힘좀 써볼까... 각오하는게 좋을꺼야, 나 지금 좀 열받았거든..."
"뭐라고..."
"잘게 썰어줄께, 덤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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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할말이 떠오르질 않네영
쩝...
19화에서 뵙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서유리좀 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