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슬비가 바뀌어버렸다구?! -에피소드- [둘만의 시간]
튤립나무 2015-08-28 26
*본 소설은 세하와 슬비가 바뀌어버렸다구?! 의 외전격으로 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시려면 본편을 감상하고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콰아아아앙!!!
내 눈앞에 있는 차원종의 몸에 단검 한자루가 꽂히더니 이내 거대한 화염이 터져버렸다.
"이세하 지금이야!!"
그리고 내 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간다!"
나는 망설임 없이 두 다리에 위상력을 집중 시켜 높이 점프를 한 후
화르르르륵!!
높이 쳐든 건블레이드에 위상력을 집중시켜 푸른 화염을 생성 시켰고
콰아아아앙!!!
그대로 공중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회전을 하며 지상을 향해 건블레이드를 휘두르며 내려오자 건블레이드에서 생성된 푸른화염이 화염의 꼬리를 그리며 내 뒤를 따라오며 내 눈앞에 있는 차원종을 일말의 자비없이 불태우기 시작했다.
콰아아아앙!!! 콰아앙!! 쾅!! 쾅쾅!!
그리고 지상에 내려온 나는 그대로 4번의 연격을 더 때렸고 내 눈앞에 있는 차원종은 고통스러운듯 비명을 질러되기 시작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아무런 망설임 없이 건블레이드를 뒤로 넘긴 후
"...타올라라.."
콰아아아앙!!!
그대로 건블레이드를 내 눈앞에 있는 차원종을 향해 크게 한번 휘둘렀고 내 건블레이드가 지나간 자리에는 푸른 불꽃이 화염지대를 만들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푸른 화염지대 위에 서 있는 차원종은 연신 고통의 비명소리를 질렀고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영혼까지!!!!!!"
마지막 자비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해주기위해 다시 한번 건블레이드를 크게 휘둘렀다.
콰아아아아아앙!!!
거대한 폭음과 함께 푸른 화염이 넘실거리며 내 눈앞에 있는 차원종은 더 이상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듯 아까까지 귀가 아플정도로 질러되던 비명소리는 더 이상 내 귀에 들리지 않은체 서서히 한줌의 재가 되어 노을이 물들여지고 있는 아름다운 하늘을 향해 자유롭게 날아가고 있었다.
".....후우...."
그 모습을 보며 크게 숨을 몰아 내쉬며 등을 돌려 뒤를 돌아보니
"수고했어 세하야"
"응. 너도"
나의 동료이자
"오늘 할당량은 이걸로 끝났어"
나의 사랑스러운 연인인 슬비가
"그러니까 이제 슬슬 돌아가자 세하야"
나를 보며 귀엽게 미소를 지은체 바람에 휘날리는 자신의 연분홍색 머리카락을 매만지고 있었고
"응"
노을을 등진체 나를 향해 미소를 짖고 있는 슬비의 모습이 내게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보였다.
그리고
"아. 유정언니. 임무 보고 드립니다. 정식요원 이슬비 및 동 이세하는 맡은 바 임무를 모두 끝맞쳤기에 이에 보고 드리며 현 시간부로 자유시간을 같도록 하겠습니다."
슬비는 무전기를 통해 유정누나에게 보고를 했고
"네. 네 그럼"
보고를 끝맞친 슬비는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후훗. 세하야 유정언니가 집에 가도 좋다고 하셨어"
예쁜 미소를 지었다.
"진짜? 그럼 빨리 돌아가자"
"응!"
그리고 슬비는 그렇게 말하며 자연스럽게 내게 팔짱을 꼈고 나 역시 슬비의 이런 행동이 이제는 당연하다고 느꼈기에 아무런 거부감 없이 슬비를 받아준후 우린 천천히 길을 걷기 시작했다.
"세하는 집에 가서 뭐할꺼야?"
"으음.. 역시나 게임..?"
"....하아...역시 게임이니?"
나의 말에 슬비는 작게 한숨을 쉬기 시작했다.
뭐랄까..나와 슬비가 사귄지도 벌써 오랜시간이 지났다. 저번달에 100일 기념일이었으니..
그건 그렇고 슬비는 여전히 내가 게임을 하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것 같았다.
나 역시 그런 슬비의 모습에 게임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보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시 게임을 포기 할 수는 없지..'
인생 한번 사는데 아무리 내게는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뭐든지 들어주고 싶은 슬비라지만.....게임은 지금까지 쭈욱 함께해온 나의 동반자이다. 결코 땔래야 땔수없는!
..그러다가 한번은 슬비가..
'...이세하 지진하게 물어볼꼐..너는 게임이 좋니? 내가 좋니?'
마치 어린아이를 둔 부모가 자식에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고 하는것과 똑같은 질문을 내게 한다.
하..! 그냥 차라리 게임을 하지말라고 하지..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질문을 내게 하는건지..누굴 하나 고를수가 없잖아!
내가 그렇게 아무말없이 어쩔줄 몰라하자
'...흥!! 됐어!! 어차피 나보다 게임이 더 소중한거잖아!!!'
슬비는 그렇게 말하며 토라져버렸고...
'....풀어주는데 정말....고생했지 후...'
정말 내게는 둘도없는 소중한 연인이지만 어쩔때 보면은...정말 내가 어쩌다가 이런얘랑 사귀게 된건지 후회할때도 있지만
"무슨 생각해 세하야?"
"...너랑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ㅁ....무슨...."
...그런 후회는 단 몇초도 가지않았고 나는 여전히 내 팔짱을 낀체 양볼에 귀엽게 홍조를 띈 슬비의 모습을 보며 기분좋게 미소를 지였다.
"왜 싫어?"
나는 그런 슬비의 모습에 갑자기 장난끼가 발동됬다.
"...시...싫다고는...아..안했다...뭐.."
"으음...그럼 좋지도 않은거내?"
"아...아니야!! ..나...나도...그...너...너랑..펴...펴..평생을...아..아우우우우..."
나의 장난에 슬비가 아까보다 더 얼굴이 빠개진체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체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너....너무 귀엽잖아!!!'
남들 앞에서는 늘 강한 모습과 실수 한번 안하는 철벽같은 여자얘 모습을 보여주지만 내 앞에서만으
"평생을??"
".....하....하...함께..보내고..시...싶어...우..우우..우.."
이렇게 귀엽고 아이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
예전의 같았으면 나 역시 슬비의 이런 사랑스러운 모습을 볼 수 없었을테지만 지금은 다르다. 왜냐하면 나는 슬비의 단 하나뿐인 소중한 연인이기 때문에!
나는 그렇게 남다른 우월감을 느끼며
"하하하 아 참! 슬비야"
".....응..?"
여전히 고개를 푹 숙인체 곁눈질로 나를 바라보는 슬비를 향해
"오늘 우리 엄마 집에 안들어오신다는데~"
".....어?"
"우리집에서 자고 가"
초대 메세지를 보냈다. ....어디 집에 라면이 있던가?
.............................
...................................................
"................."
나는 우리집 거실 쇼파에 편안한 자세로 앉아 가만히 TV에서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그 드라마의 제목은 '사랑과 차원전쟁' ....바로 슬비가 엄청 좋아하는 바로 그 드라마.
'......이런게 재미있나?'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알고보니까 배다른 친 남매 관계였고 알고보니 남자가 그토록 사랑하는 여자의 아버지는 바로 예전에 차원전쟁시절 자기를 버린체 다른 여자한테 가버린 자신의 아버지!
그리고..지금 그 아버지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었고 수술도중 대량의 출혈로 인해 피가 부족했는데 알고보니 그 아버지라는 사람의 피는 일반인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혈액형이었고 검사해보니 자신의 혈액형과 아버지라는 사람의 혈액형은 일치하다는걸 알게되었다.
그래서 그 남자는 고민에 빠졌다. 자신을 버린 아버지라는 남자를 살릴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자기를 버린 아버지라는 사람에게 복수를 할것이가.
그리고 그 남자는
[저는...]
..그리고 갑자기 들려오는 노래와 함께 -다음 화에 계속!- 이라는 자막
"......후....."
....쳇! 그럼 그렇지! 내 그럴줄 알았어! 이게 다 상술이지 뭐! ..........아 궁금하잖아!!! 빨리!!! 빨리!! 다음 주가 왔으면!!!
늘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서 끝나버리는 드라마때문에 어느순간 나도 드라마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어? 벌써 끝났어??"
그렇게 TV를 보며 작가욕을 하고 있는 사이 어느새 슬비가
"아...나도 보고 싶었는데...힝....어떻게 됐어 세하야??"
갓 샤워를 끝맞춘체 준비해온 귀여운 핑크빛 컬러의 파자마를 입은체 입고 있는 파자마와 한 세트인냥 같은 색상인 자신의 머리를 수건으로 물기를 닦으며 천천히 내 곁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그러길래 누가 오자마자 샤워부터 하라고 했냐"
나는 그 모습에 가슴이 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땀 냄새 나는걸...."
"..그건 나도 마찬가지거든?"
"흐응~"
나의 말에 슬비는 천천히 내가 앉아있는 쇼파쪽으로 걸어온 후
"..그렇지만~ 나는 그런 세하 조차 좋은걸~"
"...야..."
내 품에 얼굴을 파묻은체 내 품에 안겼고 ..나는 그 모습에 뛰던 심장이 아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뛰기 시작했다.
"..하~아.....세하냄새....기분좋아"
"................"
그리고 여전히 내품에 안긴체 이번에는 자신의 얼굴을 비비기 시작하는 슬비... 이건 마치 꼭...고양이 같잖아
고양이 같은 슬비의 모습에
"......나..나...샤워하러 갈...꼐!"
나는 서둘러 이 자리를 피하려고 했다. 뭐랄까...이 자리에서 도망치지 않으면 ..그...누구처럼 심장에 무리가 갈것같기도 했고 무엇보다....내 자신을 주체 할 수가 없을것 같았기 때문에..!
"....안돼"
"..어?"
그러자...갑자기 슬비가 일어서는 날 막은 후..
"...아무대도 못가...후훗"
"....이슬...비.."
내 무릎 위에 ..나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올라탔고
"..후훗! 세하 얼굴 빨개진것좀 봐~ 헤헤"
내 목에 자신의 팔을 두른후 부끄러워하는 내 모습이 그리도 마음에 드는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는 그녀..
"......내려가"
"싫-어~!"
"......비켜"
"흥~!"
.....하아...제발 좀 비켜줘... 지금도 나 충분히 참고 있는데...더 이상 자꾸 그러면 나도 더이상은..주..주체 할 수가 없다고..
내가 그렇게 내 자신과의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데
"...세하는...내가 이러는게....싫...어?"
"...................."
이런 내 마음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슬비가 슬픈 눈동자로 날 바라보기 시작했고
"......후~우..."
나는 그런 슬비를 바라보며
"...자꾸 그러면...나도....못참는다?"
최후의 인내를 포함해 마지막 경고를 했다.
"......응..."
그러자 내 말을 들은 슬비는 비키려는 생각이 없는지..
".....좋을때로.....해.."
애처로운 눈빛을 띄며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아...!"
나는 그 눈빛을 보자마자 더 이상 이성의 끈을 잡을 수 없다고 판단!
내 몸은 이미 슬비를 원하고 있었고
내 입술은 슬비의 작고 부드러운 입술을 만끽하고 있었으며
내 두손은 슬비의 가느다란 허리를 감싼체 슬비를 내 몸쪽으로 힘껏 끌어안았다.
"...아...하으...하...하우우.."
우리 단둘 밖에 없는 집.
그리고 그 지붕아래의 쇼파에서 나와 슬비는 서로의 입술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있었고
"...이...세...하..."
여전히 내 무릎위에 올라탄체 나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슬비.
그리고 나는 그런 슬비를 바라보며
"...으응..."
다시 한번 슬비의 입술을 훔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아...하아.."
"..................."
얼마간 숨도 제대로 쉬지않은체 긴 키스타임을 가진 우리는 잠시 숨을 고르며 쉬고 있었다.
".....하아.....이..세하..하아.."
"...슬비야.."
키스를 하며 슬비를 힘껏 끌어 안아서 그런지 슬비의 파자마가 흐트러져 있었고 어느새 단추가 풀려 내 시아에는 슬비의 쇄골이 보이기 시작했다.
"..............."
슬비의 쇄골을 보고 있자니 ...아까보다 더한 ...충동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안돼...이 이상은......하지만....'
아무도 없는 단 둘밖에 없는 집.
그리고 내 눈앞에는 평소 볼수없는 흐트러진 모습을 하고 있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그녀
그리고...그녀의 숨소리와 내 심장 뛰는 소리만이 거실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지금...바로 이 순간은....아무도없는..나와 슬비만을 위한..우리 둘만의 세계에 와 있는것 같았다.
'.......나는.......'
그렇게 내 안에서 끌어오르는 충동을 느끼며 내 최후의 이성과 싸우고 있는데..
"...세하야..."
가만히 내 볼을 매만지며 나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슬비의 모습에..
툭!
....내 최후의 이성이...그리고 무언가 끊어지는걸 느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한 몇일 소설을 안쓰다가 이제서야 올리는군요.
으음..이 팬소설에 글쓴지도 꽤 오랜시간이 지난것같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그저 간편한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꽤 오랜시간이 지났고 뒤돌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글들을 적었더군요.
처음에는 그저 단순한 재미로 시작한게 이정도까지 올줄은 꿈에도 상상못했습니다.
처음 글을 쓸때는 정말 쟁쟁하신 분들도 많았고 그걸 봐주시는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그런 분들이 하나둘씩 떠나가시기 시작하시더니
이제는 글을 봐주시는분들조차 하나둘씩 사라져가기 시작하시더군요.
여기에 글 올리시는분들은 다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시겠지만 저마다 공통점을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독자분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보고싶은겁니다.
'정말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다음편 기대할께요~' '잘 읽고 갑니다' 등등
그런 댓글은 저같은 글쓴이라던지 다른 작가님들에게는 큰 힘과 함께 다음 작품을 쓸수 있는 큰 요소가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조회수 100이 넘어도 댓글은 한 두개가 끝인 경우도 있고 ..
댓글은 독자분들이 권리이기 떄문에 굳이 뭐라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만
글 한편 올릴때마다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
저같은 글쓴이나 다른 작가님들은 아무것도 바라지않습니다. 그저 독자분들의 따뜻한 댓글 하나! 이 댓글하나면 공든 시간과 노력 이 두 가지를 쓴게 전혀 아깝지 않고 오히려 뿌듯한 마음과 함께 자연스럽게 힘이 납니다.
부디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주셔 재미있게 읽고간 글에는 따뜻한 댓글 하나 남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 다음화는 이 팬소설 게시판에 저~~얼대 올릴 수가 없으므로...
원하시는 분들을 한해서만 이메일이나 뭐 기타 다른방법으로 보내드릴수는 있습니다.
선착순 이라고 해봤자 얼마나 되겠냐만은 딱 열분까지(열분도 너무 많다)만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늘 제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몇몇 분들께는 선착순에 상관없이 원하신다면 바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다음 화는 아직 안적었으므로 완성되는 즉시 보내드리는걸로~
..근대 설마 이글 짤리는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