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딕의 태평천하(부제: 나딕의 현 상황)
한강각약팔이아재 2015-08-20 1
"......으응? 그놈들이 불매운동을 하다니! 으응? 그게, 참말이냐? 참말이여?"
"하긴 그놈들이 돈**을 하기 위한 패치의 기미가 보일 떄버틈 그런 기미가 좀 뵈긴 했어요!"
"그러면은 참말이구나! 그러면은 참말이야, 으응!......"
나딕은 이마로 얼굴로 땀이 방울방울 배어 오릅니다.
"......그런 쳐죽일 놈들이, 깎어 죽여두 아깝잖을 놈이! 그놈들이 돈** 하라닝개루 불매운동을 해? 오-사육시를 할 놈이, 그놈들이 그게 어디 당한 것이라구 지들이 불매운동을 히여? 나딕의 게임을 하는 놈들이 무엇이 꼬와서 불매운동을 해?......”
아무도 숨도 크게 쉬지 못하고 고개를 떨어뜨리고 섰기 아니면 앉았을 뿐, 나딕이 잠깐 말을 그치자 방 안은 물을 친 듯이 조용합니다.
“......오죽이나 좋은 게임이여? 오죽이나......”
나딕은 팔을 부르걷은 주먹으로 방바닥을 땅-치면서 성난 황소가 영각을 하듯 고함을 지릅니다.
“창조경제가 있느냐아? 부랑당 같은 운영진들이 있느냐?......재산이 있때야 도적놈의 것이오, 유저 목숨은 파리 목숨 같던 말세넌 다-지내가고 오......, 자-부어라, 페이지 페이지 마다 나딕이요 글글마다 금태, 오죽이나 좋은 세상이여?......으응?......돈** 패치에 유저가 돈을 붓는 게임, 이걸 태평천하라구 하는 것이여, 태평천하!......그런데 이런 태평천하의 게임을 하는 놈들이 더군더나 왜 지네들이 돈**이나 할 것이지, 어찌서 돈슨의 계획을 거부한단 말이여, 으응?”
땅-바닥을 치면서 벌떡 일어섭니다. 그 몸짓이 어떻게도 요란스럽고 괄괄한지, 방금 발광이 되는가 싶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모여 선 운영진들은 방바닥 치는 소리에도 놀랐지만, 이 나딕이 혹시 상성이 되지나 않을까하는 의구의 빛이 눈에 나타남을 가리지 못합니다.
“...착착 깎어 죽일 놈!......그놈을 내가 핀지 히여서, 영정을 먹이라구 헐걸! 영구 정지 먹이라구 헐테여...... 오냐 그놈들에게 메이드 복을 줄려고 히였더니, 오-냐, 그 특수 옵션을 모든 코스튬에 추가해서 이 게임에 적용하고 코그으다가, 이런 좋은 걸 허러구 주어 버릴 거야! 으응, 죽일 놈!”
마지막의 응응 죽일 놈 소리는 차라리 울음소리에 가깝습니다.
“...이 태평천하에! 이 태평천하에.....”
쿵쿵 발을 구르면서 마루로 나가고, 꿇어앉았던 금태와 운영진도 따라 일어섭니다.
“......그놈들이 어머니 없는 집처럼 행동하는 자식이, 세상 망쳐 놀 불매운동 부랑당패에 참섭을 히여? 으응, 죽일놈! 죽일 놈!”
연해 부르짓는 죽일 놈 소리가 차차 사랑께로 멀리 사라집니다. 그러나 몹시 사나운 그 포효가 그 뒤에 처져있는 운영진들의 귀에 어쩐지 암담한 여운이 스며들어, 가득히 어둔 얼굴들을 면면상고, 말할 바를 잊고 몸 둘 곳을 둘러보게 합니다. 마치 장수의 죽음을 만난 군졸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