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외전] (세하X슬비) 싹트는 사랑 - 3
참요검착검 2015-08-17 3
힝...
방학이 끝났엉...ㅠㅠ
그래도 적습니당
하기전에 주의 사항 하나
※주의 : 초반에 슬비의 이미지(?)가 약간 망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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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로부터 일주일, 이슬비는 좀처럼 이세하한테 제대로 고백하지못하고 일주일이란 시간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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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저기요~? 제 말좀~ 들어보시라구요~ 유정언니~!"
"... 저 슬비야, 괜찮니...?"
갑자기 슬비가 찾아와서 같이 밥먹자고 해서 왔는데,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건지... 입에도 안대던 술을 갑자기 한잔 들이키더니 바로 이렇게 취해버렸어... 뭐, 나도 다르지는 않지만...
"제가 말이에요? 세하를~ 좋아한단 말이에요!"
"... 뭐?"
"그래서 같이 밥도먹고! 제가 계속 말할려고 했는데! 제가 타이밍을 못잡는건지, 아니면 세하가 둔한건지! 모르겠단 말이에요!!!"
"저... 슬비야, 일단 진정좀 하고..."
제이씨가 잠깐 이런얘기를 전화로 해주긴 하던데... 농담인줄 알았는데 진짜였다니. 그것보다 점점 슬비가 흥분하는것 같은데, 말려야되나?
"제가 진정하게 생겼냐구요! 벌써 일주일동안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게다가 만나지않으면 계속 떠오르는데!!! 그리고 막상 만나면 아무말이 안나온단 말이에요!"
"... 슬비야, 그냥 큰맘먹고 말하면 이렇게까지 안해도..."
"흥! 그정도는 저도 안다구요! 그냥 유정언니한테 한번 말해본거에요!"
탁!
슬비가 점점 술을 한 컵, 두 컵씩 들이킨다. 겨우 한 컵 마셔도 이렇게 취했는데, 저렇게 많이 마시면...
"하아~~~."
"저... 괜찮니?"
"... 이세하! 부탁이니까 제발 나랑 사귀어줘!!! 게임해도 잔소리안하고, 밥이든 뭐든 사줄테니까!!!
"슬ㅂ..."
"정말로... 세하, 네가 좋다구!!!"
털썩!
"......"
너무 취해서 잠들었네. 슬비도 참, 취하니까 이렇게 성격이 180도로 바뀔줄은... 그것보다...
"술에 취했어도 슬비의 마음은 진짜인것 같은데... 일단 슬비를 집까지 바래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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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오늘은 좀 오랫동안 놀았네."
"그러게. 세하 너, 요새는 시간이 많나보네...?"
"뭐, 그렇지. 그런데 있잖아."
"응? 뭔데...?"
"슬비가 한 3일전부터 계속 나랑 만나자고 하던 슬비가 갑자기 아무런 연락도 없더라고.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그, 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
음... 진짜 무슨일이라도 생겼나? 혹시 예전에 열났던게 악화됬다던가, 그런건 아니겠지?
"... 뭐, 그냥 기분탓이겠지. 어쨋든, 이만 돌아갈께."
"응... 잘가, 세하야."
뭐, 별거 아니겠지. 만약 그랬다면 유리나 제이아저씨, 유정누나 중 한명이 연락해줬을테니까. 슬비가 자주 한명씩 조금동안이라도 만나는건 알고 있으니까.
"그럼 이제 집에가서 좀 쉴까..."
"유정언니~! 이제 놓아주시라구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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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언니~! 이제 놓아주시라구요!"
금방 일어나더니 아직도 취한게 다 안떨어졌네... 술에 약하니 당연한건가...
"아까전에 일어설때만 해도 비틀거렸잖니. 그냥 나한테 기대렴."
"필요없다니까ㅇ..."
"유정누나."
"어? 세하...?"
"그리고... 슬비?"
"... 이... 세하...?"
크, 큰일이다. 지금 슬비가 세하를 보면...
"어... 혹시 둘이 술이라도 마신거에요?"
"어? 그, 그러니까... 어, 맞아! 내가 잠깐 같이좀 마시자고 했거든, 하하..."
일단 뭐라고 대충 둘러대야겠다. 이렇게 말하면 조금이라도 낫겠ㅈ...
"...이상한데요? 유정누나, 제이아저씨한테 듣기로는 술은 좋아하시지만 술에 약하다고 하셨는데. 유정누나가 술을 마시자고 했다고 하셨죠? 그런데 유정누나는 술에 전혀 취하지않은것 같은데. 그렇다고 마시지는 않을 것 같고... 진짜 유정누나가 술마시자고 하신거 맞나요?"
"!!"
세, 세하가 이렇게 눈치가 빨랐나...?
"그에 비해서..."
"......"
"슬비는 아주그냥 술에 절여진것 같아 보이는데..."
"이... 세하..."
"슬비야, 일단 집에가서 쉬는게 좋겠ㅇ..."
"조용히하고 내말 좀 들어봐!!!"
"!?"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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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하고 내말 좀 들어봐!!!
"!?"
세하가 내앞에... 그런데 이상하다. 앞에만서면 말도 제대로 안나왔었는데, 지금은 하고싶은말을 하는데 부끄러움이 전혀 안느껴져...
"이세하... 난 널..."
"응?"
"좋아한다구, 이 바보야!"
"...?"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 넌 내가 몇번이나 간접적으로 너에게 마음이 있다는걸 알려주려고 했는데 둔한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 왜 계속 못알아차리냔 말이야!"
"어? 그럼... 밥 먹자는것도..."
"그래! 단 둘이 있을때 너한테 고백하고 싶어서 그랬단 말이야! 그런데 넌 그것도 못알아차리고! 아니면 내가 싫어서 모르는척 피하는거야?!"
"아니, 난 그냥..."
"내 마음도 몰라주고! 네가 좋다구! 그런데, 그런데 넌... 정말 너무해! 이세하, 넌 바보야...! 바보... ㅂ..."
"! 슬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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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비야!"
"바... Zzz... ㅂ..."
"... 잠들었잖아..."
완전히 곯아떨어졌네... 그것보다...
"... 슬비가 날...?"
"응, 맞아. 세하야."
"유정누나?"
"너는 모르고 있었는지 몰라도, 슬비는 진심으로 널 좋아하고 있었어."
"......"
그럼 유리가 했던 말...
[슬비가 말했다구~ 너만 보면 막 가슴이 설레고 계속 보고싶다구~."]
그건 정말 사실이었나? 이때까지 내가 알지 못했을 뿐이었단 말이야?
"그랬구나..."
"세하야..."
"... 유정누나, 슬비는 제가 집까지 바래다줄께요. 먼저 들어가세요."
"어? ... 알았어, 그럼 부탁할께."
"네."
"좋아... ㅎ...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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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의 집
"으음... 으... 여긴..."
여긴... 내 집? 그리고 이건 내 침대... 어라? 이상하다... 어제 집에 들어온 기억이 없...
[정말로... 세하, 네가 좋다구!]
[좋아한다구, 이 바보야!]
"...!!!!!"
아... 아... 서, 설마... 어제 있었던 일...?
"아..."
"Zzzz..."
"...?"
"Zzzz..."
"... 꺄아아악!!!"
"...! 우, 우왓! 뭐, 뭐야...!?"
세, 세, 세, 세하?! 어, 어떻게 내 집에...!
"아... 이제 깻나보네. 네가 어젯밤에 갑자기 쓰러져서 내가 집까지 데려왔어."
"그, 그런데 왜... 지금 여기에 있는거야...?"
"그건 네가 좀 걱정되서 그렇지."
"걱정...?"
"그리고 슬비야, 나도 하나 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말이야."
"어? 뭐, 뭔데...?"
"일단 사과부터 할께, 미안..."
"...?!"
세하가 갑자기 왜 사과를 하는거지...?
"어제 확실히 알았거든, 네가 날 좋아한다는거. 계속 눈치못채서 미안해."
"그건... 그것보다 세하 너, 내가 싫지...?"
"? 무슨 소리야?"
"이때까지는 눈치못챈거라 치고, 어젯밤에 나한테 들었잖아...! 난 널 바보라하고 심지어 싫다고 했단 말이야..."
그래, 그렇게까지 말했는데 싫어하지 않는게 이상하겠지...?
"... 하아... 뭐야, 그거말이야? 난 또 뭐라고."
"어...?"
"그건 슬비, 너의 진심이 아니었잖아? 그리고 이때까지 네 마음을 눈치못챘었으니, 어찌보면 바보일수도."
"...세하야... 왜..."
"그런데 지금 그 바보가 네 마음을 받아주려 하는데?"
"...? 바, 방금 뭐라고..."
"네가 날 좋아한다는 그 마음, 받아주겠다니까."
"... 흑..."
주륵...
"? 자, 잠깐!? 갑자기 왜 우는거야?"
"그냥... 기뻐서 그래... 정말... 고마워..."
"... 울지마, 우는것보다..."
"?'
"웃는 얼굴이 더 슬비, 너답다구."
"... 응...!"
"자, 그럼 조금만 더 푹 쉬어. 아직 몸이 잘 안움직일 수도 있으니까. 그러고 난 후에 한번더 단 둘이서만 밥 먹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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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비야, 너도 눈치못채고 있었겠지만...
사실 나도...
널 좋아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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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급전개 맞겠지?
아님말구영
허허
그런데 점점 ㅁㅈ으로 가는듯한
쨋든
다음편이 이거 마지막입니다.
이거 끝난 다음에는
시즌3로 넘어갑니다.
p.s 2학기도 야자 안하고 싶은데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