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외전] (세하X슬비) 싹트는 사랑 - 1

참요검착검 2015-08-16 10

답변을 하신분이 한분밖에 없으셨네요

그분의 답변은 외전을 하는것이 좋겠다

였기 때문에

외전 적습니다

세하와 슬비가 어떻게 이어지고, 또 어떻게 결혼하게 되었는지를 적은것입니다.

아, 그리고

이것은 1인칭 시점으로만 진행됩니다

중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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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시는 시점이 바뀌는걸 표시합니다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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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우스와의 싸움으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제이씨를 제외한)나, 세하, 유리는 현재 22살, 성인이 되었다. 세상은 빠르게 발전되어가고, 우리 인간들과 차원종은 서로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나 평화로운 나날, 나에게는 고민이 하나 생겼다.



지금 나는 유리와 함께 어느 한 공원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있다. 현재 내가 가지고있는 고민에 대해서 상담도 해볼겸 해서다. 지금 나의 고민은...


"뭐어~?! 세하 앞에만 서면 왠지모르게 떨린다구?!"


"어, 응...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자꾸만 그래. 뭔가 두근거리기도 하고..."


"... 헤에~, 그런거였구나."


"유리야, 그게 무슨 말이야?"


"후후... 그러니까 슬비, 넌 지금..."


"?"


... 세하를 보면 어째서인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몸이 떨려온다.






"... 방금 뭐라고..."


"그러니까~ 슬비 너는 지금 세하를 좋아하는거라구!"


"!! 그, 그, 그, 그게 무, 무슨 소리야?! 내, 내가 그런..."


내, 내가 이세하를 좋아한다고? 그래, 같은 팀의 동료니까 동료로써 좋아하는... 아니, 그게 아니라 유리는 지금 내가 '이성'으로써 세하를 좋아한다고 말하는건가??


"말을 그렇게 더듬는건 왜일까나~?"


"읏...! 아, 아니야!"


'이러는 슬비를 보면 참 귀엽단 말이지~.'


"부, 분명 다른 이유일꺼야!"


"... 그럼 한번 시험해볼래?"


"시험?"


"지금 여기로 세하를 불러서 슬비, 네가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는거야."


"!! 그, 그러지마!"


지금 세하를 부른다고?! 설마 유리, 진심인가!?


"왜~ 그렇게 당황하는걸까~?"


"괘, 괜히 다른곳에 있는사람을 이런 이유로 부, 부를 필요는 없으니까 그런거야...!"


"후후, 너무 그렇게 얼굴 붉히지마. 그냥 한번 장난쳐본거니ㄲ..."


"어라? 너희들,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 이, 이세하?!"


뭐, 뭐야!? 저, 정말로??


"유리야! 내가 부르지말라고 했잖아!"


"아니, 나 아직 아무것도 안했어..."


"? 뭘 말하는거야?"


"아,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 그것보다 네가 여긴 무,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냐니, 그냥 석봉이랑 같이 게임이나 한판하러 피시방가는 길인데."


"어? 그, 그래...?"


휴우... 난 또...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내가 괜한 걱정ㅇ...


"... 슬비, 너."


"어, 어? 왜, 왜 불러...?"


"너 왜 그렇게 말을 더듬어?"


"더, 더듬다니... 내, 내가 언제!"


"지금도 더듬고 있네, 그리고 얼굴은 또 왜 이렇게 달아오른거야? 혹시 열이라도 나는거야? 어디..."




"!! 뭐, 뭐하는거야!?"


"열이 있나 만져보는거지? 왜 그렇게 당황하는건데?"


"아, 아, 아니... 이건 그, 그러니까...'


"이상하다, 열은 없는데? 그럼 왜 이렇게 얼굴이 달아오른거지? 음... 그래!"


잠깐... 서, 설마...


"ㅈ..."


"꺄아악!"


콰아앙!


"우어억!?"


이 이상 듣고싶지않아!!


"스, 슬비야! 어디가는거야?! 세하야, 괜찮아?"


"으그극... 갑자기 왜 저러는거야... 잠깐 병원가보자고 말할려고 했는데... 유리야, 슬비 갑자기 왜저래?"


"어... 그러니까..."       
'음... 말해도 상관은 없겠지?'
.
.
.
.
.


"뭐라고?!"


"그냥 내 추측이지만, 98%확실해!"


"그러니까 슬비가..."


"어, 너를 좋아한다구!"


슬비가 나를? 정말인가? 유리, 얘는 입이 조금 가벼워서 지금 하는말을 믿어야될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 들어나 볼까.


"왜 그렇게 생각하는건데?"


"슬비가 말했다구~, 너만 보면 막 가슴이 설레고 계속 보고싶다구~."       
'좀 과장해서 말해야 둘이 더욱 가까워지겠지?'


"뭐?! 지, 진짜로??"


"그렇다니까~, 그러니까 이참에 둘이 한번 사귀어보는게 어때? 분명 좋은 커플이 될거라구~."


"... 에휴,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슬비가 그렇게 말할리가 없잖아."


"엥?"     


며칠전까지만해도 그렇게 보이지 않던 슬비가 갑자기 그렇게 되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역시 믿을 수가 없구만...


"아무튼 나는 석봉이 만나러 가니까, 슬비한테는 병원이나 한번 가보라고 전해줘."


"자, 잠깐 세하야!"        
'어라...? 이, 이게 아닌데...'
.
.
.
.
.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나도 모르게 그만... 나 지금 도대체 왜 이러는거야... 평소의 나 답지 않아. 왜 갑자기 이렇게 된거지? 설마 정말 유리의 말대로 내가 세하를...?


"...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내가... 정말로...?


"아닐... 꺼야..."


"뭐가 아니란거지, 대장?"


"꺅! 제, 제이씨?!"


연속해서 이번에는 왜 제이씨가?


"뭘 그렇게 놀라는거야, 바로앞에 있었는데. 무슨 귀신을 본것도 아니고."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것보다 제이씨가 여긴 무슨일로 오신거죠?"


"난 그냥 약좀 사러 나왔지. 그러다가 우연히 급하게 어딜 뛰어가는 대장을 본거고. 도중에 뛰는걸 멈추던데, 뭔진 모르겠지만 뭔가 생각나기라도 한건가?"


"아무것도 아니라니까ㅇ..."


잠깐, 우리들보다 인생경험(?)이 많으신 제이씨에게 한번 여쭤본다면...


"... 제이씨, 하나 여쭙고싶은게 있는데..."


"? 왠일이야, 대장이 나에게 뭔가를 묻고싶어하는게 있다니. 일단 한번 들어줄테니까 말해보라구."


"그러니까 그게..."
.
.
.
.
.


서울 oo피시방


"크아아~ 이걸로 3승0패라니... 석봉이, 역시 너는 당해낼 수가 없겠다..."


역시 석봉이, 내가 전력을 다해서 (게임으로)덤벼도 당해낼 수 없는 녀석. 몇번 이긴적이 있기야 하지만, 석봉이가 나를 이긴횟수가 그것보다 10배이상은 더 많다.


"세하, 너는 요즘 많이 바빴잖아... 어쩔 수 없는거일 수도 있어..."


"뭐, 그것도 그렇지만 게임시간을 줄인게 문제일 수도 있겠어. 역시 그냥 훈련시간을 좀 줄이고 게임시간을 늘릴까..."


"이야기가 왜 그렇게 되는건데..."


"음, 역시 좀 그런ㄱ..."


"어, 저기... 혹시 '이세하'인가요?"


"응?"


뭐지?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와서 나한테 말을건다. 잠깐, 에휴... 항상 있는 그건가보네.


"아니, 저 아닌ㄷ..."


"'영웅' 이세하다!"


웅성웅성, 시끌시끌


이럴 줄 알았다니까... 정말로 피곤하다. 가끔도 아니고 사람들의 눈에띄면 항상 이런다. 이미 5년이나 된 일인데 왜 모두들 자꾸 이러는지... 나 혼자 싸운것도 아닌데.


"사인해주세요!"


"저, 완전 팬이에요!"


"우와! 실물이다!"


정말... 피곤하다... 이래서 최대한 눈에띄지않게 옷을 입고온건데...


"세, 세하야... 사람들이 점점 모여드는데..."


"그러게, 다음부터는 얼굴을 그냥 전부 가리고 나와야겠어."


"지,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그럼... 튀자!"


"어?! 으악!"


이럴때는 이 방법밖에없지!


"아저씨! 계산하고 거스름돈은 가져갈께요!"


샤샥!


"?"


"어, 사라졌다!"


"뭐, 뭐야!?"


"순식간에 옆에있던 사람이랑 사라졌어!"




이제야 좀 조용해졌다. 정말, 항상 이렇다.


"음... 이제 된것같네. 석봉아, 괜찮아?"


"어, 응... 순식간에 날 데리고 여기까지... 역시 굉장하다."


"너까지 그러지마. 솔직히 말해서 난 영웅이라고 불리고싶지 않다구. 무엇보다 즐겁게 게임하고 있었는데..."


"어, 응..."      
 '그래도 난 세하가 부러운데...'


항상있는 일때문에 또 이렇게 자유시간이 조금 날아가버렸다.


"다른 피시방에나 갈까..."


"내 생각이지만 다른데를 가도 아마 방금전이랑 똑같이 될것같은데..."


"역시 그런가... 하는 수 없지. 내일이든, 이틀후든 그때 다시오자. 그때는 한번이라도 좋으니 널 이기겠어!(게임을!)"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끝났지만, 다음번에는 반드시 석봉이를 이길것이다.(게임을)


"하... 하하... 그것보다 요즘은 바쁜일이 없는 모양이네. 이렇게 잘 돌아다니는걸 보니..."


"응, 그건 그렇지. 지금은 평화로워졌잖아. 클로저들도 할일이 많이 줄었지. 할일이래봤자 치안유지같은것밖에 없으니까."


"그렇구나... 그럼 다른 3명은 지금 뭘 하고있어...? 아저씨나 유리, 그리고 슬비말이야..."


"3명은... 아, 맞다. 그러고보니 슬비 말이야."


석봉이가 말을 꺼내니까 갑자기 생각났네, 혹시 석봉이가 뭔가를 알고 있을지도.


"어?"


"피시방가기전에 잠깐 만났는데,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면서 말을 막 더듬더라. 열은 없던데... 혹시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


"......"      
 '설마 모르는건가 세하는...?'


"뭐, 모른다면 굳이 말 안해도돼. 그냥 혹시 아픈게 아닐까 하고."


"... 세하야, 놀리는건 아니지만... 너는 조금 둔한것 같아."


"둔하다니? 내가?? 무슨소리야, 너도 방금전에 피시방에서 나올때 속도보고 굉장하다 했잖아?"


"......"     
 '거봐...'


둔하다니,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한 스피드 한다고. 방금전에도 그렇게 나왔었는데 왜 이런 말을 하는걸까, 석봉이는.


"아무튼! 시간되면 전화할께!"


슈우웅~


"날아가버렸네... 그것보다 세하는 정말로 눈치못챈건지... 아니면 모르는척 하는건지..."       
'난 알고있단 말이야. 슬비가...'


... 세하, 널 좋아하고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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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헿



추천, 댓글을 제 앞에놓인 깡통에 던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p.s 본격 세하 둔탱이만들기
2024-10-24 22:38:1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