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의문의 남자
HANDOIL 2015-08-11 1
강남역 인근에 차원종이 출현했다는 소식을 듣고 클로저스 검은양 팀은 일제히 출동했다. 그것때문인지 평화로웠던 이곳 강남은 차원종들과의 싸움으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출동하는 와중에도 이세하와 이슬비의 말다툼은 계속됬다.
"이세하! 게임 끄라고 했을텐데?"
"그렇지만. 아직 도착안했잖아. 그리고 보스가기 직전.."
이세하의 말에 이슬비는 단검을 게임기에 겨냥했다. 그걸 본 이세하는 자신의 목숨과도 같은 게임기가 파괴되는건 자신도 용납치 않았기 때문인지, 게임기를 집어넣었다.
"이제..도착..앗!"
"이슬비? 왜그래? 앗..저건!"
자신들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는 도착한 다섯명 모두 얼어버렸다. 말렉과도는 비교가 안돼고 엄청난 크기의 괴물이 떡하니 서있었다. 손이 거대하고 머리에 뿔이난 모습은 왠지 공포감을 형성했다. 그 괴물 앞에는 나타와 레비아가 교전중이였다.
"나타! 레비아!"
"앙? 왜 이제 온거냐! 약해빠진 양녀석들..! 큭!"
"오셨군요! 도와주세요!"
클로저스 5명이 거대한 괴물에게 덤볐다. 하지만, 괴물은 단단한 갑옷으로 자기의 몸을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인지라 공격은 통과하거나, 갑옷에 막혔다.
"결전기! 버스폭격!"
'공격이 통하지 않아? 이녀석은 차원종이 아닌건가!'
"크아아아!"
"앗! 슬비야!"
서유리의 외침에 슬비는 자신의 주변이 어두워진걸 보고 고개를 들어쳐다봤다. 거대한 괴물의 주먹이 자신의 머리위로 떨어지고 있단걸 알아차렸지만, 개미가 사람의 발에 밟히기 직전인것처럼 이미 늦었다.
'콰광!'
괴물의 주먹이 크게 소리를 내며 이슬비를 뭉게버렸다. 먼지가 휘날리고, 서유리는 털썩 주저앉고 이세하는 자신의 검을 세게 쥐었다.
"용..서 할까보냐! 이 괴물녀석..!"
이세하가 발걸음을 움직이려 할때, 제이가 소리쳤다.
"이봐. 동생! 뭔가 이상해! 괴물이 움직이지 않아!"
"뭐라고요..?"
그때 이슬비가 깔린 자리의 주먹이 기괴한 소리를 내며 움직였다. 괴물의 주먹아래 이슬비는 쓰러져 있었고 그앞에는 누군가가 괴물의 주먹을 막고 서있었다.
"이건…?"
"괜찮아?"
이슬비는 자신의 앞에 서 있는 남자를 올려봤다. 하얀 장발에 노란색 눈에 계절에 맞지 않는 듯한 긴 코트..그리고 한손으로는 괴물의 주먹을 막고 있었다. 이슬비는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먼지를 털고 일어나,곧바로 리더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죄송하지만, 여기는 클로저스 관할 입니다. 무소속능력자는 나가주시죠."
"하지만, 이 손을 조금이라도 땠다간 큰일 날 텐데?"
이슬비는 남자의 말에 반박하지 못했다. 이남자가 손을 치우면 사이킥 무브를 쓰더라도 부상은 당할께 뻔했다. 남자는 손을 옆으로 밀었고 괴물은 식은땀을 흘리며, 주먹을 가져갔다. 해의 밝은 빛이 비추고 남자의 얼굴이 들어났다. 얼굴이 잘생긴 훈남이자, 난 고개를 돌렸다.
"그럼..정리해 보실까.."
남자는 숨을 한번 고른뒤 몸이 공중으로 떴다. 나타와 레비아를 포함한 모두는 놀라 벙져 있었다. 미스틸테인은 남자를 보며 신기하다며 방방 뛰었다. 괴물의 얼굴앞에 다가간 남자는 검은 오로라를 내뿜었다.
"네이놈 지옥에 있으라 하였거늘..감히 인간에게 뭔지모를 괴물들과 손을 잡았겠다.."
"크루악..크루! (용서해주세요! 다신 이렇지!)"
남자의 오른손에서 검붉은 검이 생겨났고 높이 치켜들었다.
"지옥으로 돌아가라. 지옥 제1도 사염."
남자의 검에 불이 타오르더니 괴물을 베자, 괴물은 거대한 화염에 휩싸여 사라졌다. 남자는 검을 거두고 공중에서 내려왔다. 검은양과 늑대개는 괴물을 순식간에 해치워버린 남자에게 고마워했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고마워요."
"너 꽤 센것 같네? 어때? 나랑 붙어** 않을테냐?"
"사양하지."
나타는 자신의 권유를 단칼에 거절한 남자가 약간 건방지다고 생각했다. 그뒤 검은양의 미스틸이 한도일에게 말을 걸었다.
"그나저나, 형은 누구세요?"
"한도일. 이게 내이름이야."
한도일이라고 이름을 알려줬을때였다. 차원문이 열리며 차원종이 기어나올려고 하려는 그때, B급 차원종 한마리가 한도일과 눈이 마주치자, 그자리에서 베여없어졌다.
"어떻게 된거지? 눈이 마주쳤는데 베였어?"
"일단은 우리 본부에 가** 않을래요? 형?"
"너희들은 특별한 힘이 있는 듯 하니까..믿어볼께."
이슬비가 본부에 연락하였고 아까의 상황을 전하기도 전에 담당자인 김유정이 소리쳤다.
"애들아! 괜찮니!? 아까의 상황을 브리핑하는데..도대체 그 괴물은.."
"저희들은 괜찮아요. 저희 이제 돌아갈께요. 어떻게든 정리 되었으니까요."
"다행이구나. 일단은 거기에 나타났던 그 남자도 함께 데리고 오렴. 본부에서 조사할 필요가 있을것 같아."
"네. 그럼"
연락을 끊자, 한도일은 본부의 위치를 물었다.
"본부의 위치가 어디니?"
"여기서 먼데…설마 그거리를 달려가실 건 아니죠? 형?"
달려간 다는건 고사하고 사이킥 무브로도 꽤 먼거리다.한도일이란 남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달려간다는 이야기에 나타가 비웃듯이 크게 웃었다.
"달러간다고? 한도일 이라고 했나? 너 제정신이냐?"
"그렇게 못 믿겠으면, 시합이라고 할까?"
시합이야기에 미스틸이 덜컥 나섰다.
"시합이라고요? 저 해볼래요!"
"잠깐! 미스틸..!"
미스틸을 말릴새도 없이 둘은 한 빗금에 나란히 섰다. 서유리도 둘의 시합을 지켜보려고 했지만, 이슬비가 본부로 빨리가자고 하니, 먼저 사이킥 무브를 써서 갈 수 밖에 없었고 한도일은 미스틸이 간 뒤, 5초정도 뒤늦게 달리기 시작했다. 미스틸은 사이킥 무브를 쓰다 땅을 내려봤고 그때 한도일이 거리를 달리고 있는걸 목격했다.
"저건? 설마 아까?!"
미스틸의 예상대로 한도일은 본부까지 달려가고 있었고 앞서 사이킥 무브를 하여간 4명 보다, 본부에 먼저 도착했다. 본부에 도착한 검은양 팀은..먼저 와 있었다. 미스틸은 한도일에게 젔다며 멎쩍은 듯이 웃었다. 한도일은 거대한 건물을 보며 이리저리 구경하고 있었다
"달리면 된다더니…정말이네요.."
"여기가 본부구나? 거대하긴 하구나."
한도일과 검은양이 도착함과 함께 특경대 부대가 일제히 무장하고 한도일의 주변을 둘러쌌다.
"이건…?"
"송은이 누나! 이게 무슨 일이예요? 적이 아닌데!"
순식간에 주위를 둘러싼 특경대를 한도일은 매우 불편히 보고 있었다.
"저기. 전 한도일. 적의는 없으니까 안심해요. 그리고, 한국인이니까."
"뭐? 한국인? 그럼 무소속위상능력자라는?"
"여기선 초능력자를 그렇게 부르는가 보네요. 뭐. 맞아요."
군부대는 송은이 경정의 지휘에 총을 내렸다. 그리고 한도일은 본부 안으로 무사히(?) 입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