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제8부) 신(이세하)vs신(메테우스), 최후의 대결 - 3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8-07 2

8부 마지막입니다

참고로 이제 막바지니까

분량이 좀 적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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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맞혔다니...!?"

"설마 동생이 일부러..."

"네?! 대체 왜...!"

'동생... 대체 무슨 생각을...'
.
.
.
.


"말해라... 대체 왜 그런거지?"

"... 몰라, 그냥 그러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

"뭐라고...?"

"어째서인지는 나도 잘 몰라,.. 그저 널 죽이고 싶지는 않았어."

"... 나는 너의 아버지... 헬리오스의 원수다. 날 죽일 이유라면 충분히 있을터... 그런데 왜지?"

"확실히 너는 아버지를 죽였어. 처음엔 나도 너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지. 하지만 내가 복수를 해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에는 변함없어. 또한, 내가 그런다고 아버지가 기뻐하실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지금의 나는 네가... 원망스럽지 않아."

"어리석은... 그런 무른 생각이 날 쓰러트릴 기회를 놓쳐버렸다."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후회는 없어. 설령 그 기회가 날아가서 다시 힘들게 너와 싸워야 된다해도 말이야..."

"...!"

이세하의 한점의 거짓없는 말에 메테우스는 놀라며 잠깐동안 이세하를 바라보다가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 훗... 정말 이상한 녀석이군..."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하하..."

"하지만 난 그런 네가 맘에 들었다..."

"어?"

"내 패배를... 인정하마."

"......!?"

패배를 인정한다는 메테우스의 한마디에 이세하는 멍해졌다가 잠시 후에 놀란 표정을 짓고 말하였다.

"패배를 인정한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말 그대로다. 네가 방금전 그 공격을 일부러 빗맞추지만 않았으면 난 이미 이 자리에 없었겠지. 그리고 지금 이 상태에서 너와 다시 싸운다 하더라도 승패는 불보듯 뻔한일. 결과가 달라지는 일은 없다."

"메테우스..."

"이세하, 너와 너의 동료들의 힘과 마음은 굉장하였다. 이 나를 이겼으니 말이야... 아무래도 내가 성급했나보군..."

화르륵...

"?!"

그때 메테우스의 발밑에 화염의 고리가 생겨났다. 갑자기 생겨난 화염의 고리를 본 이세하는 약간 놀라며 말하였다.

"발밑의 그 고리는 뭐야? 갑자기 생겨나다니..."

"이건 '봉인'이다. 바로 나 자신에게 하는..."

"... 봉인?!"

"그래, 난 너에게... 너희들에게 패배하고 동료들을 모두 잃은 몸. 더 이상 이곳에 있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지. 그러니 나 자신을 봉인하는것이다."

화염의 고리는 점점 장막을 만들어가며 메테우스를 가두기 시작하였다.

"자, 잠깐만! 굳이 그래야 될 필요까지는 없...!"

"이세하."

"...?"

메테우스는 이세하의 말을 끊으며 말하였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더 너희 인간들을 믿어보겠다.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다오..."

"......"

말을 마친 메테우스의 몸은 화염의 고리가 만드는 장막에 의해서 점차 가둬지고 있었다.

"그럼 이제 가봐야겠군..."

"잠깐만!"

"? 왜 그러지?"

"이걸 받아."

그때 이세하는 품속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그 꺼낸것을 장막에 가둬지고 있는 메테우스에게 던졌다. 메테우스는 이세하가 던진 '그것'을 받더니 크게 놀라였다.

"이건 내가... 헤라클레스에게 준... '반지'...! 네가 어떻게...!?"

그것은 바로 약 4만년전에 메테우스가 헤라클레스에게 두명이 처음만난 장소에서 주운 돌로 녹여 만들어 우정의 증표로 준 '반지'였다. 

"그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전해달라 했거든."

"뭐라고...? 헤라클레스는 분명히 죽었을텐데, 어떻게..."

"그런건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 반지는 두명의 우정의 관계를 나타내주는 거라면서? 방금 준 반지는 보다시피 멀쩡해. 그럼 당신이 가진 반지는 어때?"

"......"

메테우스는 알고 있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반지도 흠집하나 나지않고 멀쩡하게 있다는것을...



'이 반지가 멀쩡하게 남아있는 한, 나는 너와 인간들을 믿을것이다.'

"... 크... 흐윽... 큭..."

"......"

메테우스의 눈가에서 눈물이 맺혔고, 그 눈물은 메테우스의 볼을 타고 흘러내려와 떨어졌다.

"굳이 말을 들을 필요는 없을것 같네."

"고맙다... 이세하... 정말로 고맙다..."


잠시후, 메테우스는 눈물을 흘리는것을 멈추고 이세하를 똑바로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물어봐도 되겠나?"

"어?"

"구체적으로 너는... 어떤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지?"

"구체적인 정도까지는 아니고 음... 맞다!"

"?"

"우리 인간들과 너희 차원종들이 공존하며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또, 그건 아버지께서 옛날부터 꿈꿔오신 거니까."

"두 종족이 함께... 훗,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아름다운 세상일것 같군..."

"만약이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만들어 보일꺼야!"

"... 잘 알았다. 이제 나는 가봐야겠군. 이세하, 약속해다오. 꼭 그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주겠다고..."

"물론이지!"

"그럼 부탁하겠다..."

철컥...!

곧 장막은 원기둥의 모양으로 메테우스를 완전히 가두었고, 메테우스를 가둔 화염의 장막은 저 멀리, 차원의 저편으로 사라져갔다.


'약속한다, 메테우스...'    

"... 그럼 이제 나도 돌아가볼까?"

메테우스를 가둔 화염의 장막이 차원의 저편으로 사라지는것을 지켜본 이세하는 잠시후, 뒤돌아서 차원문을 연뒤 그 문을 통과하며 인간계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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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 끝


이제 9부를 마지막으로 시즌2를 끝내겠습니다

그럼 다음편에서
(오늘 올립니다)


2024-10-24 22:37:4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