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제 16 화

튤립나무 2015-07-27 10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3&n4articlesn=4504 제 15 화


"....................."

나는 교실안에서 의자에 앉아..후회를 하고 있었다.

..학교에 출현한 차원종들은 대부분 처리되었고 ..학생들과 반 친구들은 저마다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현재 우리 검은양팀과 유니온에서 파견된 몇몇 사람들만이 남아 학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었다.

'.......정미야......'

그리고 지금..

우리 검은양팀과 유니온 사람들은 납치된 정미를 찾기위해 최선을 다하고있었지만...아직 아무런 정보도 찾지 못한체

그저 발만 동동 구르는 중이었고..

나는... 여전히 의자에 앉아 아까전에 있었던 일을 후회만 하고 있었다.

...정미가 납치를 당했다.

..만약 그때 내가..그렇게만 보내지 않았어도..이런일은 없었을텐데...

..모든게 ..내 탓이다.. 내 잘못이다...

"....세하야..."

그렇게 후회를 하고 있는데 어느새 유리가 내 곁으로 다가오더니

"너무 걱정하지마 세하야. 분명 정미는 무사할꺼야!"

자신의 무릎을 굽힌후 의자에 앉아있는 내 눈높이와 맞춘후

"그러니까....그런 표정 짓지말아줘...응? 세하야.."

...어째서인지..서글픈 눈으로 날 바라봤다.

"이세하! 너 아직도 그러고 있니?!"

그리고 이런 내 모습이 마음에 안드는지 슬비의 앙칼진 목소리가 내 귀에 들려왔고

"니가 그러고 있는다고 정미가 돌아오는것도 아니잖아! 너도 빨리 움직이라고!"

"................"

"야! 이세하!! 내 말이 안들리니?!"

...난 그런 슬비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않은채 ..그저 조용히 앉아 ...

'.........정미가 그렇게 된건..나때문이야..'

..나 자신을 탓하고 있었다.

"야! 이세하!!"

"스..슬비야 차..참아! 지..지금 세하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

슬비가 그런 내모습에 화가난듯 내게 달려들려고 하지만 옆에 있던 유리가 슬비를 막아섰다.

".....애들아 미안..."

"뭐?"

".....나 혼자 있고 싶어.."

"".............""

..주변에 누가 있는게 싫다.. 아무리..유리라도...지금은 얼굴을 보고싶지가 않았다. 그저..조용히...혼자만 있고 싶었다.

".....흥!! ...바보!!"

그러자 나의 말에 슬비가 화가 난듯 교실문을 쾅 닫아버리며 복도밖으로 나갔고

".......세하야.."

유리가 날 조심스럽게 부르며..

"....이것만은 말해두고 싶어. ...힘든건 너만이 아니야.."

..그 말만을 남긴체 조용히 슬비의 뒤를 따라 복도 밖으로 나갔다.

".......나도 ...알아...."

...나도 잘 알고 있다. 

힘든건 나만이 아니란것을....

어릴떄부터 함께 자라온 유리 역시 지금 이 상황이 매우 괴롭고 힘들테지만 애써 힘내고 있다는걸 ..누구보다 내 자신이 잘 알고있다.

그리고...슬비 역시..

".....나 역시...잘 안다고......."

..하지만...

...나는...정미에게..심한 말을 해버렸다..

그리고...울려버렸다...정미를...

".....그런짓을 해놓고...어떻게 정미를...볼수있겠냐고..."

정미를 구하고 싶다..

하지만 그것과는 다르게 ..

정미를 볼..용기가 안난다.

..그렇게 나는 여전히 교실 책상에 앉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채..

그저...조용히...아무도 없는 교실에 혼자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무전이 울리더니..

[세하야! 빨리 이쪽으로 오렴!!]

"......네..?"

[정미의 행방을 알아냈어!!]

"....!!!!!!!!!!!"

무전기에서 들려오는 유정누나의 말에 나는 다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정미는..정미는 무사한건가요?!!"

[...저기..그런데 세하야...약간의 문제가 생긴것같아..]

"네?! 그..그게 무슨?!"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께 세하야]

".............."

꿀꺽...

유정누나의 말에 나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고..

[....애쉬한테서 연락이 왔어. ..정미를 구하고 싶으면...혼자 오라더구나....세하, 니가]

"......................"

무전기에서 들려오는 유정누나의 말에 나는 아무런 말없이 유정누나와 우리팀이 모여있는 곳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


........................................................


"누나!!!!"

"왔구나 세하야!!"

나는 다급히 우리팀이 모여있는 복도에 도착했고

"..자. 애쉬한테 걸려온 전화야. 받아보렴"

유정누나는 내게 누나의 핸드폰을 건네줬다.

"...여보세요.."

[훗. 오랜만이군 이세하. 구로역에서 만남이후 처음인가?]

휴대폰 넘어로 들려오는 ...애쉬의 목소리.. 나는 모두가 들을 수 있게 조용히 스피커폰으로 모드로 바꿨고..

"..그딴거 알빠없고! ..정미..정미는 무사한거지?!!"

[이런이런.. 기껏 반가워서 인사를 하면 받아줘야지. 안그래 이세하?]

"지금 너랑 장난칠 기분아니야! 바른대로 말해! 정미는 어디있어!!?"

[후후후. 그게 그렇게도 궁금한가 이세하?]

"시간끌지 말고 빨리 말하라고!!!!!!!"

날 가지고 노는 애쉬때문에 화가나 점점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후~ 뭐 좋아. 가르쳐주지.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지켜줘야겠어. 반드시 너 혼자 올것. 만약에 다른사람들중 한명이라도 너와 같이 온다면.. 그땐 다시는 우정미라는 여자를 볼 수 없을꺼야. 후후후]

"..알았어. ..약속할께 ...나 혼자 갈테니까 빨리 정미가 어디있는지나 말해!!"

[후후후. 좋아 말해주지. 우정미는 대공원이라는 곳에 있다. 빨리 가보라고 이세하.]

"..대공원...?"

..대공원이라면 설마 그 대공원을 말하는건가?

[아. 그리고 말이야 이세하.]

"어..?"

[내가 한가지 말 못한게 있는데 말이지.. 지금 거기에는 우리 군단의 부하들이 주둔하고 있어. 아~ 물론 우정미양을 건들지 말라고 지시는 해뒀지. 다만~]

"....다만...뭐?"

[다만~ 우리 군단의 부하들중에는 탐욕이 강한 자들도 있어서 말이야....후후후. 뭐든지 먹어치우려는 식탐이 강한 자들이 있어. 아~ 아무리 군단의 장이라지만 식탐까지는 나도 어쩔수가 없어서 말이지. 후후후]

"뭐?! 지..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거야!!?"

[후후후. 독가스로 질식한 상대를 야금야금 녹여서 먹는게 취미인 부하가 ..지금 우정미양이 있는곳에 있지. 후.후후]

"ㅁ...뭐라고!!!!!!! 지금 장난하는거야 애쉬!!!"

나는 애쉬의 말에 당황해 소리를 질렀다.

[아아. 이세하 지금 나랑 말싸움이나 할 시간이..과연 있을까?  일단 지시는 해뒀지만...후후후 그놈의 식탐은 나도 어쩔수가 없어서 말이지. 알았으면 지금이도 당장 출동하라고 이세하 후..후후후후후]

애쉬는 그렇게 말한후 통화를 종료한듯 더 이상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았고..

"누나!! 저 지금 당장 다녀올께요!!!"

유정누나에게 그렇게 말한 후 다급히 정미가 있는곳을 향해 갈려고했다.

"안돼! 기다려 세하야!!"

하지만..그런 나를 막아서는 유정누나

"왜요!! 지금 이럴 시간이 없다고요 누나!!!"

"...함정일수도 있어 세하야. 함정일 수도 있는데..그런 위험한곳에 관리요원으로써 널 보낼 수 없어"

"누나!!!!"

난 날 막아서는 유정누나를 노려보며 소리쳤고 유정누나도 내게 지지않으려는듯 날 바라봤다.

"...니가 날 어떻게 생각하든 ..그런건 상관없어. 지금 중요한건 아직 우정미양이 그곳에 있는지 없는지 확실치도 않는데, 함정일 수도 있는 그런곳에 널 보낼수가 없단다 세하야."

"............."

유정누나의 말에 나는..

".....그럼....힘을 써서라도...가겠어요"

"뭐?!"

내 몸안에 있는 위상력을 방출하려고 했다.

"..후우~ 보내줘 유정씨"

그때.. 나와 유정누나를 가만히 지켜보고있던 제이 아저씨가 조용히 앞으로 나서더니..

"차원전쟁때부터 봐온 녀석들이야.. 거짓말같은건 밥먹듯 하는 녀석들이지만.. 왠지 모르게 이번에는 진짜같은 느낌이 들어"

".......하..하지만 제이씨!"

"...그리고 말이야 유정씨. 세하녀석. 지금 필사적이라고? ..한번 믿어봐."

"......제이...씨.."

제이 아저씨의 말에 유정누나는 더이상 말을 하지 않으셨고..

"...다녀와 동생. 그리고...무슨 일이 있더라도 정미를 구해오라고. 약속 할수 있지?"

나는 제이 아저씨의 말에..

"....네. 약속 할께요. 아저씨.. 감사합니다"

진심이 가득 담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다녀올께요 누나"

그리고 유정누나에게 다녀오겠다고 말을 하자

"....그래. ..무사히 다녀와 세하야"

유정누나가 천천히 내게 길을 비켜주었다.

"...세하야"

"..걱정하지마 유리야. 내가 반드시 정미를 구해올께"

"..응! 믿고 기다릴께 세하야!"

날 향해 믿고있다는 미소를 보여주는 유리와

"..다녀와 이세하"

"세하형! 꼭 정미누나를 구해와야해요"

"나만 믿어. 꼭 정미를 구해올꼐!"

슬비와 테인이에게도 기다리라고 말을 한후

나는 재빨리 학교 복도를 달린 후

학교 건물 밖으로 나온 뒤


두 다리에 위상력을 가득 실은후

재빨리 달리며 도움닫기를 한후..

푸른 하늘을 향해 날아 올랐다.


................................


................................................


치이이이익!!!!!

발로 급브레크를 걸며 속도를 줄이며 땅에 안전하게 착지했고..

".......하아....하아..."

꽤 먼거리를 날아와서 그런지 위상력이 꽤 줄어들었고 체력이 떨어졌지만...

".....후우~!!"

이내 호흡을 가다듬고

"...그럼..어디 가볼까...!"

건블레이드를 고쳐잡은후 정미가 있는 대공원을 향해 달려갔다.


.....................................

"빨리 빨리 덤벼! 나 시간 없다고!!!"

매표소를 지나자 애쉬의 말대로 여러마리의 차원종이 있어고 그 차원종들은 날 발견하자마자 내쪽으로 달려와 내 앞길을 막아서고있었다.

"저리 비켜!!!"

눈 앞에 보이는 스케빈져를 건블레이드로 단칼에 베어버린후

퍼어엉!!

그대로 점프를 한후 공중에서 스킬 [발포]를 사용! 폭발의 반동으로 나는 먼거리를 날아갔고

"타아아앗!!!"

차원종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해 떨어지면서 스킬 [충격파]를 사용해 주변에 있던 적을 쓸어버렸다.

그리고 

퍼어엉!! 퍼어엉!!

내 뒤쪽에서 날 향해 달려오는 차원종들을 향해 스킬 [공파탄]을 사용! 

한발은 거대한 푸른 화염을 휘날리며 내쪽으로 다가오는 차원종들을 향해!

그리고 나머지 한발은 길가에 사용해 터지게 만들었고 [공파탄]의 터지면서 푸른화염지대가 형성되 차원종과 나 사이를 막아주었다.

'저걸로 잠시나마 시간을 벌 수 있겠지!'

저 많은 수의 차원종을 일일이 상대했다가는 내 위상력은 남아나지 않을테고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은 저놈들을 상대할 시간이 없다!

나는 그대로 뒤도 안돌아보고 다시 앞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고

그때처럼 스킬 [질주]를 사용해볼까도 생각해봤지만..학교에서 싸웠던것처럼 마구 잡이로 [질주]를 했다가는 내 두 다리가 버티질 못한다는걸 알기에...최대한 위상력을 아끼며 순수하게 체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달리며 눈 앞에 보이는 차원종들을 최대한 피해가며 정미를 찾기 시작했고

"이거나 먹어라!!!!!"

나는 높히 점프를 해 내 눈앞에 보이는 개처럼 생긴 차원종을 향해 나의 두번째 결전기인 [유성검]을 사용해 단숨에 처리해버렸다.

결전기 [유성검] ..칼바크 턱스전에서 처음 사용한 나의 두번째 결전기!

내가 즐겨하던 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은...현재 내가 쓸수 있는 최강의 필살기!!

유성처럼 단번에 공중에서 지상을 향해 내려찍는.. 그래서 [유성검]이라고 지었고 그리고..기술을 쓸때 명대사를 생각해뒀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손발이 오글거린다..

'...지..지금은 그럴 생각할때가 아니야!!'

나는 머리를 새차게 저은후 애써 떠올린 생각을 지우며 다시 정미를 찾기위해 앞으로 달려갔다.

......................


........................................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슬슬 체력의 한계가 다가오기 시작했고..

"..허억...허억...!"

숨이 턱까지 차올라왔다.

"...젠.장..이럴줄 알았으면..펴..평소에..운동좀...열심히...할껄.."

뒤늦게 후회하며 무사히 돌아간다면 열심히 운동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나는 힘들지만 애써 참으며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하아...하아..!!"

힘들다...심장이 터질것같다..그리고 두 다리가 납덩이마냥 무겁다. 

하지만...

"...정미야..."

...나때문에 울고..나때문에 이런 위험한 일을 당한 ..정미를 생각하면 이정도 고통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어리광부리지말고 버텨라...내 몸아!"

..지금 당장이라도 주저앉고 싶다는 내 몸에게 소리치며 꿋꿋하게 앞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응?!"

갑자기 내 코에 이상한 냄새가 스며들어오기 시작했고

"...윽?!!"

초록색 가스가 내 눈앞에 떠다니고 있었다.

'..이..이게 그 애쉬가 말한 독가스인가?!'

독가스를 확인하니 더욱 마음이 급해졌다.

위상능력자인 난 다행히 큰 지장은 없었지만....만약 정미가 이 독가스를 마신다면...

"....크으윽!!!"

나는 다급하고 불길한 마음에 납덩이마냥 무거운 두 다리에 위상력을 실어 스킬 [질주]를 사용!

빠른 속도로 뛰어다니며 정미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어딨어?! 어딨냐고 정미야!!'

그렇게 독가스 속에서 연신 주변을 살피며 정미를 찾아다니는데..

"..콜록..! 콜록..!!!"

어디선가 누군가의 기침소리가 내 귀에 들려오기 시작했고..!

나는 다급히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쪽으로 [질주]를 써 황급히 달려가니..

"..콜록...!...콜록...!!!"

그곳에는...

"저...정미야!!!"

".....콜록!!!..세...세하야...!..콜록!!!"

정미가 자신의 소매로 코와 입을 막은채 괴로운듯 연신 기침을 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브금을 사용했어요!

자자. 과연 정미와 세하는 어떻게 될런지..

그럼 또 다음 화에서~

p.s 오늘 쩔 감사했습니다 토모맛님 ㅋㅋㅋ



2024-10-24 22:37:1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